2024. 5. 5. 16:43ㆍ사역 및 일상
예배 보고
예배 보고드립니다. 오늘은 49명의 용사들이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조금씩 출석이 회복되고 있어서 하나님께 참 감사합니다.
감사
군선교를 하고 있다는 것에 새삼스럽게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청중이 있고 설교할 수 있는 강단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게다가 매주 복음을 전한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복음을 전하면서 제가 복음을 듣고 있거든요. 저는 매주 복음을 전하면서 듣고 있습니다. 정말 눈물나게 감사합니다.
오늘 설교
오늘은 사람을 낚는 어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예배를 드릴 때 용사들 중에서 진심으로 예배 드리는 친구는 대여섯 명 정도 됩니다. 예배 인원을 50명이라고 잡으면 약 10% 정도가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나마 요새는 좀더 늘었습니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힘이 빠질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는 하나님께서 힘을 주셨습니다. 사람을 낚는 어부라는 말씀의 깊은 뜻을 전하면서 용사들에게 제가 그랬습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 휴가나 받아야겠다고 오는 친구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낚이지 말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안 됩니다. 낚여야 삽니다! 여기에 오신 만큼 반드시 낚여서 물에서 건져져야 삽니다!"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면
생각해 보세요.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사람은 낚일 수가 없습니다. 성경은 신화라고 생각하면 낚일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그냥 4대 성인 중 한 사람이야. 나는 좋은 말을 들으러 온 거야. 믿을 생각은 없어.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믿어? 이렇게 생각하면 낚일 수가 없습니다.
낚여야 산다
낚여야 살 수 있습니다. 복음을 받아들이고 그것이 정말인가 진지하게 생각해야 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싶은 마음이 들어야 살 수 있습니다. 믿음을 달라고 진지하게 기도해야 살 수 있습니다. 용사들 중에서 제가 전하는 복음을 듣고 진지하게 목사님께서 말씀해주신 대로 해보자, 이렇게 반응하는 친구들이 얼마나 될까요?
말씀을 전하면서
오늘은 말씀을 전하면서 이런 현실을 용사들에게 들려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고개를 들고 말씀을 듣기 시작하는 친구들이 여럿 보였습니다.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혹시 시간이 나시면 여러분도 한 번 들어보세요. 사람을 낚는 어부라는 말씀이 새롭게 들리실 것입니다.
감사해 하는 군종병들
오늘은 예배 끝나고 군종병들과 잠깐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물어보니 5월에 행군과 유격 훈련이 예정되어 있더군요. 모두 무사히 잘 마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대화를 마치고 군종병들을 위해서 간절하게 축복하며 기도했습니다. 마치고 나서 군종병들 표정이 환하게 밝아지더군요. 제가 자기를 위해서 간절하게 기도해 주는 것을 보고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나봅니다. 군종병들에게 물어보니 부대에 특별히 이상하거나 악한 친구는 없다고 합니다. 다 기도해 주시는 덕분입니다.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
신병들
오늘은 네 명의 신병들이 참석했습니다. 얼마나 늠름하고 멋지던지요. 저는 신병이 참 좋습니다. 겸손히 예배를 참 잘 드리기 때문입니다. 전역한 친구들의 자리를 신병들이 빠르게 채우고 있습니다. 오늘 저는 또 복음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물을 주시고 자라게 하시고 열매를 맺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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