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2. 21:20ㆍ사역 및 일상
목차
예배 보고
예배 보고드립니다. 오늘은 39명의 용사들이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정말 많이 온 것입니다. 왜냐하면 부대에 남아 있는 인원이 많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어제 저녁에 북한이 오물 풍선을 많이 날렸습니다. 부대에는 당연히 비상이 걸렸습니다. 관내에 떨어진 풍선이 있는지 조사하고 처리하는 일로 갑자기 온 부대에 비상이 걸린 것입니다. 많은 인원이 파견을 나가고 파견 나가는 인원 대신 근무를 서게 되었습니다. 간부들도 다 나와서 비상 대기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군선교
이것이 군선교입니다. 군대 교회는 독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첫째 임무가 국방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방에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지 인원에 변동이 생기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국방이 안정될 수 있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북한의 도발이 없고 평화가 정착되어 우리가 단정한 중에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예배의 소중함
예배를 마치고 위병소를 거쳐서 나가는데 근무를 서던 용사를 보니 예배에 잘 나오던 용사였습니다. 어제 있었던 위문에도 가장 먼저 나왔던 친구입니다. 이 친구가 저를 보더니 정말 죄송하다고 합니다. 부대에 파견을 나간 인원이 많아져서 자기 근무가 아니었는데 갑자기 근무를 서게 되었답니다. 죄송하다고 하는데 얼마나 안쓰러웠는지 모릅니다. 오늘 주일 예배가 이 친구에게 터닝 포인트가 될 수도 있었습니다. 이 친구는 그런 예배를 빼앗긴 것입니다. 나라의 안정과 평화의 정착이 얼마나 중요한지 최전선에서 느끼고 있습니다.
죄사함의 은혜
지난 주에는 죄 사함의 권세에 대해서 설교했는데요. 오늘은 죄 사함의 은혜에 대해서 설교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중풍병자를 데리고 온 사람들이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을 보셨다는 말씀과 죄 사함을 선포하신 것과 어떻게 연결이 될까요? 오늘은 그것에 대해서 설교했습니다. 답은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가 기대한 것보다 항상 훨씬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설교의 결론은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말씀,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이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라"였는데요. 오늘 설교를 들은 용사들이 이 말씀을 다 믿음으로 받아들이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우당탕탕
설교 녹음을 들어보시면 우당탕탕하는 소리가 들리실 것입니다. 무슨 소리냐면 파견을 나가서 점심 식사를 못한 용사들이 늦은 점심을 먹고 식기를 씻는 소리입니다. 예배가 두 시에 시작을 하는데요. 그 때까지 점심도 못 먹고 밖에서 고생한 것입니다. 그런데 식당에서는 예배를 드리고 있고 그러니 편하게 밥도 못 먹고 옆에 있는 간부 식당 공간에서 식사를 하고 식기를 각자 씻는 소리입니다. 식기 씻는 곳이 제가 설교하는 곳 바로 뒤에 있거든요. 그래서 우당탕탕 소리가 많이 들어갔습니다. 설교하면서 정신이 없었는데요. 그래도 주님께서 은혜 베푸시고 붙잡아주셔서 설교를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군인으로서의 임무
군인은 군인으로서의 임무가 우선입니다. 그렇게 본다면 그들이 예배를 방해한 것이 아니라 교회가 부대 식당을 예배 장소로 빌려쓰는 관계로 우리가 그들의 식사를 방해한 것입니다. 참 미안하더라고요. 오늘은 예배당 건축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느껴졌습니다. 열심히 기도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예배당 건축
서류가 시에 제출되었습니다. 이제 통과가 되면 서류가 도에 올라갑니다. 도에서도 통과되면 착공에 들어가게 됩니다. 올해 안에 착공에 들어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성경필사
성경필사 인원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난주까지 여섯 명이었는데요. 이번주에 네 명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열 명이 필사를 완료했습니다. 지난주에 욕심이 생긴다고 하면서 나갔던 친구 있었죠? 이 친구가 이번 주에는 필사를 완료해서 가져왔습니다. 필사노트를 보니 정말 열심히 썼더라고요.
합신전국여전도회 임원단 위문
어제 6월 1일에는 열두 명으로 구성된 위문단이 저희 부대에 위문을 왔습니다. 합신 전국여전도회 연합회 임원단 여덟 분과 목사님들 세 분, 목사님의 초등학생 자녀 한 명, 이렇게 해서 열두 명이 위문을 왔습니다. 어제는 예비군 훈련 때문에 훈련 중대 인원이 못 오는 상황이었는데요. 그래도 목표로 했던 열 다섯 명의 용사들이 위문에 참석했습니다. 와서 예배도 드리고 함께 간식을 먹으면서 이런 저런 담소도 나누었습니다. 교단 여전도회 차원에서 군선교에 관심을 가져 주시는 것에 참 감사했습니다.
교제의 시간
다음 주에는 매달 둘째 주에 열리는 교제의 시간을 가집니다. 교제를 나눌 인원으로 여덟 명 정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부대에 전입 온지 얼마 안 된 친구들입니다. 주님께서 이 친구들을 위로해 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이들이 큰 힘을 얻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도가 정말 큰 힘이 됩니다. 우리 용사들이 매주 복음을 들을 때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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