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 #86 헌신자의 전역과 신병의 간절함

2024. 8. 25. 19:51사역 및 일상

예배

오늘 예배는 총 49명의 용사가 참석했습니다. 역시 지난주에 거의 개근을 하던 용사가 전역해서인지 오랜만에 50명 대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뭔가 허전한 느낌이 있네요. 그래도 꾸준히 참석하는 얼굴들이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전역

오늘은 교회의 모든 행사에 빠지지 않던 용사가 마지막으로 예배를 드리는 날이었습니다. 기분이 어떠냐고 물어보니 어리둥절하다고합니다. 좋은데 좋지만은 않은 감정이라고 하네요. 그만큼 이 친구는 교회와 부대에 많은 정을 쏟았습니다. 우선 기도회에 한 번도 안 빠졌고요 혼자 구국성회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기동중대 소속인데요. 자기가 소속된 기동중대에서 교회 예배에 많이 오도록 기도도 많이 한 친구입니다. 참 큰 힘이 되던 친구인데 오늘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전공이 행정학인데요. 나중에 공무원 시험을 본다고 합니다. 잠시 이 친구를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하나님께서 크신 복을 베푸시기를 기도합니다. 

신병

오늘은 한 명의 신병이 참석했습니다. 신병이 몇 주 안 들어오다가 들어온 것인데요. 그만큼 귀하게 여겨졌습니다. 신병은 많이 얼어있습니다. 보니까 유독 더 많이 얼어있더라고요. 이 친구에게 손을 얹고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https://youtu.be/2hRXoKRqMH0

 

신병답게 어찌나 말씀을 잘 듣던지 그 친구의 태도에 제가 더 감동을 받았습니다. 군선교가 이렇습니다. 매주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듣는 친구가 이렇게 갑자기 예배에 참석하기 때문입니다. 이 친구가 간절한 마음으로 복음의 말씀을 들은 만큼 그것을 마음에 잘 간직하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성령님께서 오늘밤 이 친구에게 찾아가셔서 믿음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지금 잠시 기도해 주세요. 

필사

오늘도 필사를 완료한 친구가 나왔습니다. 총 41명의 필사 완료자가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필사자는 참 특별합니다. 필사노트를 보니까 글씨를 정말 정성들여서 썼더라고요. 사진 한 번 보세요.

 

 

어떤가요? 앞쪽보다 뒤쪽을 더 정성스럽게 썼습니다. 그러기가 쉽지 않은데 말이죠. 

글씨 한 자 한 자에 필사자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시상을 하는데 얼굴도 얼마나 잘생겼던지요. 하나님께서 이 친구에게 믿음 주셔서 지상 최고의 복인 예수님을 믿는 복을 얻기를 기도합니다. 

건축진행

건축 허가 발표가 임박한 것 같습니다.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 건축 예정 부지에 건축이 진행되는 장면을 마음에 그리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주셔서 시작부터 끝까지 건축이 잘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코로나 유행

코로나가 유행하고 있는 관계로 지난주부터 악수를 하지 않고 목례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제가 내려가서 목례로 인사를 하면 용사들이 일어나서 인사를 합니다. 그렇게 하고 서로 서로 눈을 마주치고 인사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저는 전후좌우 돌아다니면서 네 번 정도 인사를 합니다. 예배 마치고 용사들에게 물어보니 부대 전인원이 코로나와 관계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다 기도해주신 덕분입니다.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

항상 읽어주시고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주 복음을 전하는데 하나님께서 크신 은혜를 주십니다. 이 복음이 용사들의 마음에 잘 간직되어 성령께서 그들에게 믿음을 주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오는 주도 주님 안에서 승리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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