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0장 중반부,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 레위기와 신명기 말씀을 바르게 해석함

2023. 6. 16. 13:24성서유니온 매일성경/로마서


로마서 10:5-13

찬송가 93장 예수는 나의 힘이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사도 바울은 사람이 어떻게 의를 이룰 수 있는가를 앞에서 이야기했습니다. 사람이 의를 이루는 방법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10:5)" 그리스도께서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어 주신다고 합니다. 바울은 그것을 모세의 율법을 가지고 설명합니다. 먼저 율법으로 말미암는 의를 행하면 그 의로 산다는 말씀을 인용합니다(5절). 이 말씀은 레위기 18장 5절의 말씀입니다. "너희는 내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사람이 이를 행하면 그로 말미암아 살리라 나는 여호와니라" 라고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하면 살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진리입니다. 사도 바울이 앞에서 계속 지적했듯이 문제는 첫째, 사람에게 그렇게 할 능력이 없다는 것이고 둘째, 율법이 사람을 그렇게 만들 능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문제로 인해서 율법을 지켜서 의를 행할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데 딱 한 분이 계십니다. 그 분이 바로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완벽하게 지키시고 행하심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지키고 행하시는데 완벽하게 지키시고 행하신 분이 계신데 그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율법으로 말미암는 의를 완벽하게 지키시고 그 의로 사셨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죽음에 매여 계실 수 없으셨습니다. 왜냐하면 죽음은 오직 죄 있는 자만 가두어 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셨고 완벽하게 의로우셨습니다. 그로 인해 사셨습니다. 율법으로 말미암는 의를 완벽하게 이루시고 그것을 모든 믿는 자에게 의로 이루셨습니다.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

그것을 우리는 믿음으로 받아들입니다. 그것이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입니다.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에 대해서도 사도 바울은 모세의 율법책 중에서 신명기를 인용합니다. 신명기 30장 12절 이하 말씀을 인용하는데 이 말씀은 사람이 율법을 능히 지킬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한 이 명령은 네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먼 것도 아니라(신 30:11)" 즉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주신 명령은 어려운 것이나 먼 것이 아니니 능히 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직 그 말씀이 네게 매우 가까워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신 30:14)" 

 

로마서 10장 중반부,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 레위기와 신명기 말씀을 바르게 해석함.

 

하나님의 명령을 행하는 방법, 그리스도를 믿음

이 말씀을 사도 바울이 해석하기를 이 말씀은 하나님의 명령을 사람이 행할 수 있다는 말씀이 맞는데 그 방식이 무엇이냐면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신명기 30장에 이렇게 나옵니다. 

 

11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한 이 명령은 네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먼 것도 아니라
12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하늘에 올라가 그의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하랴 할 것이 아니요

 

여기서 "누가 우리를 위하여 하늘에 올라가 그의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하랴"하는 탄식 섞인 물음이 나오는데 이것을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가 하늘에 올라가서 그의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하신다, 이렇게 해석합니다. 누가 하늘에 올라가겠느냐 하지 말라 올라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모셔 내리려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늘에 올라가셔서 하나님의 명령을 행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가 그 명령을 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13   이것이 바다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바다를 건너가서 그의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하랴 할 것도 아니라

 

이어지는 말씀은 바다 밖을 이야기합니다. 여기 바다 밖을 사도 바울은 무저갱으로 해석합니다. 바다는 성경에서 비유적으로 죽음의 장소를 뜻합니다. 이 바다 밖으로 건너가서 하나님의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하신 분이 바로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음을 맛보시면서도 하나님의 명령을 끝까지 지키시고 하나님을 사랑하시고 신뢰하셨습니다. 그렇게 참으로 의로운 죽음을 맞이하셨습니다. 그렇게 하시고 살아나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예수님께서 율법에 담긴 하늘 끝의 의와 저 아래 무저갱의 맨 밑바닥의 의를 다 지켜 행하셨습니다. 

 

14   오직 그 말씀이 네게 매우 가까워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

 

신명기의 다음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이 심히 가까워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다는 말씀인데, 사도 바울은 그것을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시인하고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믿는다는 것으로 해석합니다(9절). 그렇게 하면 구원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즉 그리스도 안에서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는 신명기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음

그러면서 이사야 28장 16절을 인용합니다. 앞에서도 인용한 말씀인데 이 말씀은 시온에 두신 반석에 관한 말씀입니다. 거기에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라는 말씀이 나오는데 죽음과 언약한 어리석은 사람들을 지적하면서 하나님께서 시온에 두신 반석을 믿고 의지하라고 이사야가 선포한 내용을 가지고 와서 율법을 스스로 행하려고 하면서 자기를 의롭다고 여기지 말고 오직 그리스도를 의지하라고 권합니다. 토기장이 비유에서 인용한 이사야 45장에 나오는대로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한 분이신 주님, 예수님을 부르면 구원을 얻습니다(사 45:22). 우리 주 예수님은 모든 사람의 주님이시고 예수님을 부르는 모든 자에게 부요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기를 주저하지 말고 부르면 누구든지 부르면 구원을 얻습니다(13절). 

우리 주 예수님께 감사합시다!

신명기 말씀에 담긴 진리가 사도 바울에게서 확실하게 풀어졌습니다. 신명기 30장의 말씀은 율법으로 의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율법의 의를 모두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입으로 시인하고 마음으로 믿으라는 말씀입니다. 그렇게 하면 율법의 모든 의가 우리에게 이루어집니다. 그리스도께서 부요하셔서 우리가 입술로 예수님을 주님으로 시인하고 부르고 마음으로 굳게 믿고 의지하면 모든 의를 우리에게 이루어주십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가 하나님께로 가서 하나님과 함께 있으며 교제할 수 있습니다. 할렐루야! 우리 주 예수님께 감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