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5장 전반부, 예수 믿는 사람의 삶의 방식, 즐거움

2023. 6. 4. 10:52성서유니온 매일성경/로마서


로마서 5:1-11

찬송가 484장 내 맘의 주여 소망되소서


예수 믿는 사람의 삶의 방식, 즐거움

4장에서는 아브라함은 모든 믿는 자의 조상임을 이야기했습니다. 모든 믿는 자의 믿음이 아브라함의 믿음과 본질적으로 같은 것임을 가르치고 이어서 5장에서는 그렇게 아브라함처럼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사람은 어떤 삶의 방식으로 사는가를 이야기합니다. 믿는 자의 삶의 방식 첫 번째는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는 삶입니다(1절). 믿는 자는 더이상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고 즐거워하는 삶을 삽니다(2절). 믿는 자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하게 되었고 하나님의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할 수 있습니다. 

환난도 빼앗을 수 없는 즐거움

이 즐거움은 그 어떤 것도 빼앗을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환난도 이 즐거움을 빼앗을 수 없습니다(3절). 환난이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는 즐거움을 빼앗을 수 없는 이유는 환난이 종국에는 소망을 이루기 때문입니다(4절). 사람이 환난을 받으면 인내를 하고 인내하는 자는 연단을 받습니다. 여기서 연단은 믿음이 증명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나의 믿음이 거짓이 아니구나를 연단으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스스로에게도 큰 위로가 됩니다. 이렇게 연단을 받으면 소망이 더욱 넘치게 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더 바라게 되는 것입니다(3-4절).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는 소망은 확실하게 이루어짐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소망하는 것은 확실하게 이루어집니다. 이 소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성령님께서 우리 마음에 부어주시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부끄럽게 한다는 말(καταισχύνω)은 소망하는 것을 거절 받는 상황을 가리킵니다. 약속한 것을 바라고 기다렸는데 바라던 소망, 즉 약속한 것이 사실은 사기였다거나 아니면 약속한 이가 그 바라는 것을 물리치는 상황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우리가 바라는 하나님의 영광을 우리에게 주신다는 약속은 사기가 아닙니다. 또한 이 약속에 대한 우리의 바람을 물리치는 일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무한히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졌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는 우리의 소망은 확실하게 이루어집니다. 

 

로마서 5장 전반부, 예수 믿는 사람의 삶의 방식, 즐거움

 

우리의 소망이 확실하게 이루어지는 이유는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하나님의 사랑이 확증되었기 때문임

우리 마음에 부어진 하나님의 사랑은 그리스도의 죽음에 확증되어 있습니다(8절). 사람이 다른 사람을 위해서 죽는 것보다 큰 사랑은 없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대신 죽을만한 고귀한 사람이 아니라 죄인이고 연약한 자이고 경건하지 않은 자입니다(8절, 6절). 그렇다면 그 사람을 위해서 죽는다는 것의 원인은 사랑 밖에는 없습니다. 사랑하니까 대신 죽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랑하시는데 사랑하시는 그 사람이 바라는 소망을 파기하거나 물리치시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확실함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 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확증되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건을 우리는 보고 들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죽으신 이유는 우리를 의롭다 하시고 하나님의 진노에서 구원하시기 위해서입니다(9절).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기 때문에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에서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다 예수 그리스도께 쏟아졌고 예수님은 그 무한 진노의 잔을 받으심으로 무한한 고통을 당하시고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우리는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께서 다시 살아나셨기 때문에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이것은 확실한 것입니다(10절).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할 수밖에 없음

이러한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과 승천으로 보고 아는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모든 것이 다 하나님 안에서 우리에게 선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환난도 우리를 망하게 하지 못합니다. 우리의 소망,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는 소망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그러니 어찌 즐거워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로마서 5장 전반부는 이런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