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누가복음 22장 54-71절 |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2025. 5. 29. 08:14성서유니온 매일성경/누가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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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누가복음 22:54-71

    찬송가 152장 귀하신 예수


    감람한 기도와 십자가의 길

    예수님께서는 습관을 따라 기도하셨습니다(22:39). 습관을 따라 하신 기도지만 감람산의 기도는 온 인류의 운명을 바꾼 위대한 기도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힘쓰고 애써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22:44). 얼마나 힘을 쓰셨는지 성부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셔서 돕게 하셨습니다(22:43). 삼위 하나님께서 인류의 구원을 위해 얼마나 애를 쓰셨는지가 감람산 기도에 나타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길을 심히 두려워하셨던 이유는 거기에서 하나님의 무한 진노를 당하셔야 했기 때문입니다. 기도로 승리하신 예수님께서는 담대하게 십자가의 길로 가셨습니다.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는 베드로

    54   예수를 잡아 끌고 대제사장의 집으로 들어갈새 베드로가 멀찍이 따라가니라
    55   사람들이 뜰 가운데 불을 피우고 함께 앉았는지라 베드로도 그 가운데 앉았더니
    56   한 여종이 베드로의 불빛을 향하여 앉은 것을 보고 주목하여 이르되 이 사람도 그와 함께 있었느니라 하니
    57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이 여자여 내가 그를 알지 못하노라 하더라
    58   조금 후에 다른 사람이 보고 이르되 너도 그 도당이라 하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아 나는 아니로라 하더라
    59   한 시간쯤 있다가 또 한 사람이 장담하여 이르되 이는 갈릴리 사람이니 참으로 그와 함께 있었느니라
    60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아 나는 네가 하는 말을 알지 못하노라고 아직 말하고 있을 때에 닭이 곧 울더라
    61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62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예수님께서 순순히 잡히시자 제자들은 제각기 흩어졌습니다. 그 때 베드로는 멀찍이 따라갔습니다(54절). 베드로는 "주와 함께 옥에도, 죽는 데에도 가기를 각오하였나이다(22:33)"라고 말했지만 그 말을 실행할 능력은 없었습니다. 베드로는 정말 그렇게 할 수 있기를 원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가 할 수 있었던 것은 그저 멀찍이 따라가는 것뿐이었습니다. 그것도 아무 상관 없는 사람 행세를 하면서 따라가는 것이 그가 할 수 있는 전부였습니다. 

     

    멀찍이 따라가서 있을 때 사람들이 베드로를 알아보았습니다. 베드로는 "네가 세 번 나를 모른다고 부인하리라(22:34)"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도 그 말씀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본능적으로 거짓말을 했습니다. 살기 위해서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한 것입니다. 살기 위한 거짓말은 순간적으로 나옵니다. 베드로는 그렇게 거짓말을 했는데 처음 거짓을 말하자 세 번이나 서슴없이 부인했습니다. 베드로의 부인을 멈춘 것은 닭의 울음소리였습니다(60절). 그 때 베드로는 정신이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닭 욹기 전에 세 번 나를 부인할 것이라고 미리 말씀하신 이유는 베드로로 하여금 돌이키도록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그 말씀이 생각나서 그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 통곡했습니다(62절). 예수님께서 이렇게 될 줄을 다 아셨구나 하는 깨달음이 베드로를 통곡하게 했습니다. 통곡하면서 베드로는 자기의 무능을 한탄했을 것입니다.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

    63   지키는 사람들이 예수를 희롱하고 때리며
    64   그의 눈을 가리고 물어 이르되 선지자 노릇 하라 너를 친 자가 누구냐 하고
    65   이 외에도 많은 말로 욕하더라

    예수님께서 순순히 잡혀 계실 때에 지키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희롱하고 때렸습니다(63절). 예수님의 눈을 가리고 때리면서 누가 때렸는지 맞추라고 희롱한 것입니다(64절). 예수님은 큰 모욕을 당하셨습니다. 이들은 자기들이 그렇게 모욕하는 분이 하나님이신 줄을 알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지금도 모든 모욕적인 죄에 대해서 오래 참으시고 계십니다. 이 모든 일에 대한 심판을 예수님의 재림 후로 미루셨습니다. 아직 회개할 기회가 있습니다. 지금은 회개하고 돌이킬 때입니다. 

     

    인자가 하나님의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으리라

     

    하나님의 아들을 심문하는 유대인들

    66   날이 새매 백성의 장로들 곧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모여서 예수를 그 공회로 끌어들여
    67   이르되 네가 그리스도이거든 우리에게 말하라 대답하시되 내가 말할지라도 너희가 믿지 아니할 것이요
    68   내가 물어도 너희가 대답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69   그러나 이제부터는 인자가 하나님의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으리라 하시니
    70   다 이르되 그러면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냐 대답하시되 너희들이 내가 그라고 말하고 있느니라
    71   그들이 이르되 어찌 더 증거를 요구하리요 우리가 친히 그 입에서 들었노라 하더라

     

    날이 새자 당시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을 공회로 끌고가서 그리스도인지 물었습니다(67절). 이 물음에 예수님께서는 내가 말해도 너희가 믿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67절 하). 만약 믿을 것이었으면 이렇게 예수님을 잡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물어도 너희가 대답하지 아니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68절). 예수님께서는 이미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이렇게 물으신 적이 있는데 그들은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믿었을 것이면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라고 대답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모른다고 하면서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다니엘서 7장을 인용하셔서 "그러나 이제부터는 인자가 하나님의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으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69절). 그러자 공회원들은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예수님께서는 너희들이 "내가 그라고 말하고 있느니라"라고 답하셨습니다(70절). 다니엘서의 인자는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예수님은 영원하신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의 모양으로 오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을 알고 섬긴다고 하는 사람들이 그 예수님을 잡아서 희롱하고 때리게 하고 심문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대적했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었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지 않았고 예수님을 죽이는 결정을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람의 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불쌍히 여기셔서 그 중 택하신 자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모든 죄를 다 참으셨습니다. 택함을 받은 자들도 똑같은 죄인이었지만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그들을 사랑하셨습니다. 그 사랑 때문에 모든 죄를 참으시고 그 죄의 끝까지 다 당하셨습니다. 사람으로 오셔서 사람에게 죽임을 당하신 것입니다. 지혜로우신 하나님께서는 그 악한 것을 무한한 선으로 바꾸셔서 죽임의 죄를 생명으로 삼키셨습니다. 그렇게 하셔서 온 인류에게 사랑을 나타내시고 구원의 길을 열여 주셨습니다. 이제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택함을 받아 그 구원의 복된 소식을 듣고 믿은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에 감격하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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