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마가복음 1장 21-34절 | 예수님께서 세우신 교리와 복음, 놀라는 사람들

2024. 2. 10. 17:05성서유니온 매일성경/마가복음

목차


    마가복음 1:21-34

    찬송가 96장 예수님은 누구신가


    예수님으로 인해서 하나님 나라가 임함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1:1, 8). 하나님의 아들은 곧 하나님 나라의 왕입니다(1:15; 시 2:7).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서 사탄을 물리치시고(1:13) 제자들을 사람 낚는 어부로 부르셨습니다(1:16-17).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신 것은 하나님 나라의 군대 장관으로서 나를 따르라는 부르심이었습니다(1:17). 이어지는 말씀은 예수님으로 인해서 하나님 나라가 임했을 때 벌어지는 일이 나옵니다. 그 일은 바로 더러운 귀신이 물러가고(23, 34절) 각종 병든 자들이 낫는 일(30, 34절)입니다.

    가버나움 

    21   그들이 가버나움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곧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시매
    22   뭇 사람이 그의 교훈에 놀라니 이는 그가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예수님께서는 가버나움에 들어가셨습니다. 가버나움은 나훔의 마을이라는 뜻입니다. 나훔은 니느웨의 멸망을 예언한 구약의 선지자입니다. 나훔은 위로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의 멸망은 믿는 자들에게 위로가 됩니다. 왜냐하면 앗수르는 하나님 나라를 괴롭히고 멸망하게 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심판을 받는 것은 믿는 자들이 신원을 받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에서 하신 일이 그런 일입니다. 더러운 귀신을 내쫓으신 것입니다(23-28절). 

    예수님의 권위

    그 전에 먼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 뭇 사람들이 예수님의 교훈에 놀랐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권위를 알아보았습니다. 예수님의 권위는 1장 1절에서 말씀한 대로 하나님의 아들, 왕의 권위입니다. 이러한 권위는 당시 서기관들에게는 찾아볼 수 없었던 권위입니다. 당연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 법의 입법자요, 왕으로서 이 법의 실현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이런 권위는 아무리 이 법을 잘 배워서 정통하다고 할지라도 사람으로서는 아무도 가질 수 없는 권위입니다. 

     

    매일성경 ❘ 마가복음 1장 21-34절 ❘ 예수님께서 세우신 교리와 복음, 놀라는 사람들

    귀신을 내쫓으심

    23   마침 그들의 회당에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있어 소리 질러 이르되
    24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25   예수께서 꾸짖어 이르시되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26   더러운 귀신이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키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오는지라
    27   다 놀라 서로 물어 이르되 이는 어찜이냐 권위 있는 새 교훈이로다 더러운 귀신들에게 명한즉 순종하는도다 하더라
    28   예수의 소문이 곧 온 갈릴리 사방에 퍼지더라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의 법을 권위 있게 가르치셨습니다. 가르치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보는 데에서 그 법을 실현하셨습니다. 더러운 귀신을 내쫓으신 것입니다. 더러운 귀신은 예수님을 알아보고 하나님의 거룩한 자라고 하면서 우리를 멸하러 왔느냐고 합니다(24절). 이 장면은 구약에서 가나안 족속이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두려워 떠는 장면과 같습니다(수 2:11; 5:1). 가나안 족속은 하나님의 역사를 듣고 마음이 녹았고 정신을 잃었습니다. 이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하심으로 영적인 세계에서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더러운 귀신들이 자기들이 점유하고 있던 곳에서 쫓겨날 것을 직감한 것입니다. 

    가나안 땅을 점유하고 있던 우상숭배자들을 내쫓은 것처럼

    예수님께서는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에서 군대장관으로서 귀신을 내쫓으셨습니다. 옛날 가나안 땅을 점유하고 있었던 우상숭배자들을 내쫓으시듯이 당신님의 백성들을 괴롭히는 귀신들을 내쫓으신 것입니다. 이 장면을 보고 사람들은 다 놀랐습니다. 

    교훈, 디다케

    사람들이 놀랐다고 말씀하는 구절은 22절과 27절입니다. 22절과 27절 모두 교훈에 놀랐다고 합니다. 이 교훈은 헬라어로 디다케(διδαχή)라고 읽습니다. 디다케는 교훈, 원리, 원칙, 교리라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새로운 교리를 세우셨습니다(27절). 그 교리는 권위 있는 교리입니다(22, 27절). 그 권위는 예수님께서 더러운 귀신들에게 명령하면 순종하는 권위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교리입니다. 즉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귀신들에게 명령하면 순종한다는 것입니다(행 16:18; 3:6, 16; 4:10 참조). 왜냐하면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각 종 병이 든 많은 사람을 고치시며 많은 귀신을 내쫓으시되

    29   회당에서 나와 곧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시몬과 안드레의 집에 들어가시니
    30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는지라 사람들이 곧 그 여자에 대하여 예수께 여짜온대
    31   나아가사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병이 떠나고 여자가 그들에게 수종드니라
    32   저물어 해 질 때에 모든 병자와 귀신 들린 자를 예수께 데려오니
    33   온 동네가 그 문 앞에 모였더라
    34   예수께서 각종 병이 든 많은 사람을 고치시며 많은 귀신을 내쫓으시되 귀신이 자기를 알므로 그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니라

     

    예수님의 권위에 순종하는 것은 귀신들뿐만이 아닙니다. 열병도 예수님의 권위에 순종합니다(29-31절). 모든 병자와 귀신 들린 자들이 다 예수님께 나아와서 고침을 받았습니다. 병은 고쳐졌고(행 3:6, 16; 4:10 참조) 귀신은 쫓겨났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아들의 권위를 보여주셨습니다. 그 권위로 모든 사람을 귀신들과 질병들에게서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시고 그 나라가 임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영적인 세력들은 모두 다 예수님의 권위에 순종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시자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다는 것이 교훈, 즉 디다케, 교리로 세워졌습니다. 이것이 곧 복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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