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사도행전 17장 1-15절 | 데살로니가와 베뢰아에서 복음을 전함

2024. 6. 6. 07:00성서유니온 매일성경/사도행전

목차


    사도행전 17:1-15

    찬송가 204장 주의 말씀 듣고서


    예수님의 구원사역과 같은

    바울과 일행은 빌립보에서 루디아와 그 집 모든 사람들, 그리고 감옥에서 만난 간수와 그 집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열매를 맺었습니다. 억울하게 매를 맞고 옥에 갇혔지만 그것을 계기로 간수와 그의 온 집이 구원을 얻었습니다. 예수님의 구원사역이 거기에서도 똑같이 전개된 것입니다. 

    힘이 없어서 매를 맞은 것이 아님

    바울과 실라는 힘이 없어서 매를 맞고 옥에 갇힌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천지의 주재이신 하나님께서 함께 계셨습니다.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손이 그들과 함께 계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그 누구보다 높은 권세와 능력이 주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무한 고통 당하심으로 모든 택하신 자들을 구원하신 것처럼 그들도 기꺼이 억울한 일을 당함으로 간수와 그 온 집 식구들을 구원하시는 사역에 동참했습니다. 그들은 교회로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가며 주의 일을 감당했습니다. 그렇게 하고 그들은 루디아의 집으로 가서 형제들을 위로하고 거기에서 떠났습니다(16:40). 

    데살로니가에서

    1   그들이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로 다녀가 데살로니가에 이르니 거기 유대인의 회당이 있는지라
    2   바울이 자기의 관례대로 그들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3   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할 것을 증언하고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 하니
    4   그 중의 어떤 사람 곧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와 적지 않은 귀부인도 권함을 받고 바울과 실라를 따르나
    5   그러나 유대인들은 시기하여 저자의 어떤 불량한 사람들을 데리고 떼를 지어 성을 소동하게 하여 야손의 집에 침입하여 그들을 백성에게 끌어내려고 찾았으나
    6   발견하지 못하매 야손과 몇 형제들을 끌고 읍장들 앞에 가서 소리 질러 이르되 천하를 어지럽게 하던 이 사람들이 여기도 이르매
    7   야손이 그들을 맞아 들였도다 이 사람들이 다 가이사의 명을 거역하여 말하되 다른 임금 곧 예수라 하는 이가 있다 하더이다 하니
    8   무리와 읍장들이 이 말을 듣고 소동하여
    9   야손과 그 나머지 사람들에게 보석금을 받고 놓아 주니라

    바울과 실라는 빌립보에서 서남쪽으로 내려갔습니다. 암비볼리는 해안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아볼로니아를 거쳐서 더 서쪽에 있는 항구인 데살로니가로 향했습니다. 데살로니가는 마게도냐 지방의 수도였습니다. 거기에는 유대인의 회당이 있었습니다(1절). 

    관례대로 회당에서

    바울은 자기 관례대로 회당에 가서 3주 동안 안식일에 성경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습니다(2-3절). 특별히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것과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신 것을 증언했습니다(3절 하). 그러자 그 중에서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와 적지 않은 귀부인이 권함을 받고 바울과 실라를 따랐습니다(4절). 

    성경을 예수님으로 풀어줌

    바울은 성경의 뜻을 풀었습니다(3절 상). 성경을 아무리 읽어도 그 뜻을 알지 못하고 읽으면 구원에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유대인들이 그동안 성경을 그렇게 읽었습니다. 바울은 그 성경의 뜻을 풀어서 성경이 뜻하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이라고 증언했습니다. 구약 성경은 그리스도가 해를 받아야 할 것과 다시 살아나야 할 것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 성경을 성취하셨습니다. 성경대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성경대로 부활하셨습니다(고전 14:3-4). 성경을 성취하신 예수님만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구원자, 즉 그리스도이십니다(3절 하). 바울은 성경으로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강력하게 증언했습니다. 

     

    어두웠던 심령이 밝아짐

    성경의 뜻을 밝히 알게 된 사람들은 기뻐하였을 것입니다. 그동안 그것이 무슨 뜻인지 몰라서 어두웠던 심령이 밝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밝아진 사람들 중에는 헬라인의 큰 무리와 귀부인들은 있었지만 유대인이 거의 없었습니다(5절 상). 유대인들은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고 시기했습니다. 그들은 저자의 불량한 사람들을 사서 성을 소동하게 했습니다. 그리고는 야손의 집에 침입했습니다(5절 하). 야손(Ἰάσων)은 이아오마이(ἰάομαι)의 미래 능동태 분사형입니다. 그가 치료하실 것이라는 뜻입니다. 바울과 일행은 데살로니가에서 야손의 집에 머물렀을 것입니다(7절). 야손은 그들을 받아들였고 잘 대접했습니다. 그 이유로 유대인들에게 잡혀서 고초를 당했습니다. 그들은 보석금을 지불하고 나서야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9절). 복음을 받아들이고 복음 사역에 헌신한 대가로 세상으로부터 고초를 당한 것입니다. 

    복음 전도에 항상 따르는 모함

    유대인들은 바울과 일행을 가리켜서 "천하를 어지럽게 하던 이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6절). 또한 당시 정체 체제에 위협이 되는 존재라고 고소했습니다(7절). 이런 모함은 역사 가운데 항상 있었던 것입니다. 진리를 전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는 항상 이런 모함이 따릅니다. 교회는 복음을 전할 때 너무 움추러들지 말아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에는 항상 이런 모함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베뢰아

    10   밤에 형제들이 곧 바울과 실라를 베뢰아로 보내니 그들이 이르러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니라
    11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12   그 중에 믿는 사람이 많고 또 헬라의 귀부인과 남자가 적지 아니하나
    13   데살로니가에 있는 유대인들은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베뢰아에서도 전하는 줄을 알고 거기도 가서 무리를 움직여 소동하게 하거늘
    14   형제들이 곧 바울을 내보내어 바다까지 가게 하되 실라와 디모데는 아직 거기 머물더라
    15   바울을 인도하는 사람들이 그를 데리고 아덴까지 이르러 그에게서 실라와 디모데를 자기에게로 속히 오게 하라는 명령을 받고 떠나니라


    바울과 실라는 베뢰아로 피했습니다. 피해서도 유대인 회당에 들어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전한 내용은 위와 같습니다. 성경이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한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성경대로 고난을 받아 죽으시고 성경대로 부활하셨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들은 베뢰아 사람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그것이 정말 그런가 하면서 성경을 상고했습니다(11절). 말씀을 듣고 성경으로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렇게 해서 믿는 사람이 많았습니다(12절). 

     

    이 소식을 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유대인들은 거기에서도 똑같은 수법으로 무리를 움직여서 소동하게 했습니다(13절). 그래서 바울은 곧 피했습니다. 바울은 거기에서 피해서 아덴까지 갔습니다. 아덴은 지금의 아테네입니다. 실라와 디모데는 아직 베뢰아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들을 속히 오게하라고 명했습니다(15절).

    바울을 인도하는 사람들

    "바울을 인도하는 사람들"은 바울을 보호하고 바울을 피신시키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어디가나 이렇게 복음 전파를 돕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복음 전도는 홀로 짐을 지는 사역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항상 돕는 사람들을 붙여주시는 사역입니다. 전도자는 든든한 마음으로 전도하면 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붙여 주셔서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시고 그 길을 인도해주시기 때문입니다.

     

    글이 유익하셨다면 구독과 공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