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사도행전 4장 13-31절 | 표적을 보고도 믿지 않는 종교지도자들과 복음 전파를 위해서 기도하는 교회

2024. 5. 8. 08:55성서유니온 매일성경/사도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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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사도행전 4:13-31

    찬송가 339장 내 주님 주신 십자가


    베드로의 변화, 부활의 증거

    베드로는 예수님을 죽인 그 공의회 앞에서 담대하게 예수님을 증언했습니다. 예수님 말고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다고 증언했습니다(4:12). 베드로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음에 대한 강력한 증거 중 하나입니다. 

    표적을 믿지 않는 공의회 회원들

    13   그들이 베드로와 요한이 담대하게 말함을 보고 그들을 본래 학문 없는 범인으로 알았다가 이상히 여기며 또 전에 예수와 함께 있던 줄도 알고
    14   또 병 나은 사람이 그들과 함께 서 있는 것을 보고 비난할 말이 없는지라

    공의회 회원들은 표적이 나타났지만 믿지 않았습니다(16, 22절). 사람이 태어나서부터 앉은뱅이로 살다가 40세가 되어서 고침을 받았습니다. 자기들이 죽인 예수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걷게 되었습니다. 사도들로부터 자기들이 죽인 그가 부활하셨다는 증언도 들었습니다. 표적이 가리키는 내용은 예수님의 부활입니다. 표적은 예수님께서 구원자이시고(4:12)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4:10)입니다. 종교지도자들은 표적을 부인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내용을 믿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베드로와 요한

    그들은 베드로와 요한을 학문 없는 범인으로 알았습니다. 학문 없는 범인이라는 것은 철저한 랍비 교육을 받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랍비 교육을 받지 않았는데도 공의회 앞에서 말에 막힘이 없었습니다. 이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이상하게 여겼습니다(13절). 이상하게 여길 만 했습니다. 왜냐하면 베드로와 요한은 지금 성령님의 감동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들은 예수님과 동고동락하면서 수많은 진리를 배우고 체험했습니다. 그 체험이 무슨 뜻인지 성령께서 오셔서 깨닫게 하시고 알려 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랍비보다 훨씬 뛰어난 사람들이었습니다. 사도였습니다. 종교지도자들은 그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자기들이 속한 체제의 눈으로 보았기 때문에 이상하다 여길 뿐이었습니다. 

    예수와 함께 있던 줄도 알고

    "예수와 함께 있던 줄도 알고" 종교지도자들은 베드로와 요한이 예수와 함께 있던 줄 알았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정말 부활하신 것인가 자세히 살폈어야 했습니다. 저들이 말하는 대로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는가, 구원자이신가, 구약 성경에서 말한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신가 생각해야 했습니다(4:10-12).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어떻게 해야 베드로와 요한을 처벌할까, 이것만 생각했습니다. 

    병 나은 사람이 함께 서 있음

    공의회 앞에는 병 나은 사람이 함께 서 있었습니다(14절). 표적이 사실이라는 증거가 버젓이 서 있었던 것입니다. 증거가 있기 때문에 처벌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끼리 의논하기 시작합니다. 

    누가 심판자인가

    15   명하여 공회에서 나가라 하고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16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할까 그들로 말미암아 유명한 표적 나타난 것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려졌으니 우리도 부인할 수 없는지라
    17   이것이 민간에 더 퍼지지 못하게 그들을 위협하여 이 후에는 이 이름으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게 하자 하고
    18   그들을 불러 경고하여 도무지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 하니
    19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20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하니
    21   관리들이 백성들 때문에 그들을 어떻게 처벌할지 방법을 찾지 못하고 다시 위협하여 놓아 주었으니 이는 모든 사람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이라
    22    표적으로 병 나은 사람은 사십여 세나 되었더라

     

    종교지도자들은 하나님보다 백성들을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앉은뱅이가 고쳐진 일이 다 알려졌습니다(16절). 앉은뱅이를 고친 일은 선한 일입니다. 선한 일을 한 사람들을 처벌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자기들이 민심을 잃어버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정작 두려워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들에게 복음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그 복음을 들은 이상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는 것은 심판을 자초하는 것이 됩니다(요 3:18). 베드로와 요한은 사람을 낚는 어부로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복음을 받아들이면 살 것이요 받아들이지 않으면 영원한 심판 가운데 놓이게 됩니다. 어부는 물고기에게 천적입니다.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면 종교지도자들이 베드로와 요한을 심판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베드로와 요한이 그들을 심판하고 있는 것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심판자로서 그들 앞에 당당하게 선 것입니다. 

     

    표적을 보고도 믿지 않는 종교지도자들과 복음 전파를 위해서 기도하는 교회

     

    종교지도자들은 베드로와 요한을 불러서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고 경고했습니다(18절). 이에 대해서 베드로와 요한은 놀라운 말을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19절)" 너희가 판단하라는 것입니다. 너희 말이 말이 되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20절)"고 담대하게 말합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보고 들은 것을 말하라고 세워진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고 있습니다. 누가 심판자인지 잘 보세요. 베드로와 요한이 심판자로서 말하고 당당하게 행동하고 있습니다. 

    표적을 보아도 

    관리들은 모든 사람이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기 때문에 베드로와 요한을 놓아줄 수밖에 없었습니다(21절). 모든 사람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데 자기들은 그 일을 막으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이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러지 못했습니다. 표적이 나타났는데도 믿지 않았습니다(22절). 이들이 바로 예수님께 표적을 구한 이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표적을 보여주지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표적을 보아도 믿지 않을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오늘 본문에 여실히 드러납니다. 

    기도하는 온 교회

    23   사도들이 놓이매 그 동료에게 가서 제사장들과 장로들의 말을 다 알리니
    24   그들이 듣고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소리를 높여 이르되 대주재여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은 이시요
    25   또 주의 종 우리 조상 다윗의 입을 통하여 성령으로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족속들이 허사를 경영하였는고
    26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리들이 함께 모여 주와 그의 그리스도를 대적하도다 하신 이로소이다
    27   과연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는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과 합세하여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거슬러
    28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려고 이 성에 모였나이다
    29   주여 이제도 그들의 위협함을 굽어보시옵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오며
    30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시옵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더라
    31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데 제동이 걸렸습니다. 종교지도자들이 경고하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만약 계속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전한다면 예수님을 죽였듯이 사도들을 잡아서 죽일 것이 자명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할까요? 사도들이 한 것은 기도입니다(24절). 

     

    사도들과 교회는 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소리를 높여서 기도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대주재이심을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지금도 다스리고 계십니다(24절).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일어나는 일들도 다 하나님의 뜻대로 일어나는 것입니다(25-28절). 이미 시편이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세상의 군왕들과 관리들이 함께 모여서 주와 그의 그리스도를 대적할 것이라고 이미 말씀하신 것입니다(26절). 실제로 그들은 예수님을 잡아서 죽였습니다(27절).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께서 다 정하신 것이었습니다(28절). 하나님께서 권능이 없으셔서 예수님께서 죽임 당하신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권능으로 일하셨기 때문에 그 뜻대로 죽임 당하신 것입니다. 죽임 당하심으로 모든 죄를 사하시고 부활하심으로 그것을 확증하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뜻대로 이 모든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대적하는 자들은 심판을 당할 것입니다. 

     

    세상의 권력자들은 예수님을 대적했듯이 예수님을 증어하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위협하고 있습니다(29절)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그 종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는 것입니다(29절 하). 사도들과 교회는 한 마음으로 복음을 담대히 전할 수 있도록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안수하여 병이 낫는 일이 계속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복음이 능력 있게 전해지기 위해서 이렇게 기도하는 것입니다. 

     

    사도들과 온 교회가 기도하기를 마치자 모인 곳이 진동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기도한 모든 사람들이 다 성령이 충만해졌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되었습니다(31절). 이들은 맡은 바 복음 전파의 사명을 위해서 기도했고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온 교회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먼저 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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