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사도행전 5장 12-26절 | 기도의 응답을 받고 복음의 능력이 더 크게 나타남

2024. 5. 10. 11:06성서유니온 매일성경/사도행전


사도행전 5:12-26

찬송가 502장 빛의 사자들이여


일시적인 기적이었지만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외식하는 죄를 범해서 죽었습니다(5:5, 10). 그들은 교회가 복음사역으로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나아갈 때(4:32) 다른 마음을 품었습니다. 자기들이 높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품었던 것입니다. 교회는 재물을 복음을 위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그들은 자기들의 높아짐을 위해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자기들의 안전을 재물에 의탁했습니다. 그들은 교회가 힘있게 복음전파를 하는데 합당하지 않은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속아내셨습니다. 이것은 지금은 일어나지 않는 특별한 기적입니다. 하지만 이 기적은 오고 오는 후대 모든 믿는 사람들에게 경고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이 경고를 받아 죄에서 돌이킵니다. 

기도의 응답

12   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민간에 표적과 기사가 많이 일어나매 믿는 사람이 다 마음을 같이하여 솔로몬 행각에 모이고
13   그 나머지는 감히 그들과 상종하는 사람이 없으나 백성이 칭송하더라
14   믿고 주께로 나아오는 자가 더 많으니 남녀의 큰 무리더라
15   심지어 병든 사람을 메고 거리에 나가 침대와 요 위에 누이고 베드로가 지날 때에 혹 그의 그림자라도 누구에게 덮일까 바라고
16   예루살렘 부근의 수많은 사람들도 모여 병든 사람과 더러운 귀신에게 괴로움 받는 사람을 데리고 와서 다 나음을 얻으니라

 

베드로와 요한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나면서부터 앉은뱅이였던 사람을 고쳤습니다. 이 일은 표적이 되었습니다(4:16, 22). 그 결과 오천 명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공의회의 핍박도 받았습니다. 공의회는 예수의 이름을 전하지 말라고 엄하게 경고했습니다(4:18). 이에 대해서 사도들은 모여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계속 표적과 기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일어나게 해달라고 간구했습니다(4:30). 그러자 기도한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4:31). 

 

기도한 대로 사도들의 손을 통해서 민간에 표적과 기사가 많이 일어났습니다(12절). 하나님께서 응답하신 것입니다. 표적은 그 사건이 가리키는 내용을 강조하는 말이고 기사는 이 사건이 굉장히 놀라운 사건임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일어나는 표적과 기사는 굉장히 놀라운 사건으로 예수님께서 구원자이심을 증언하는 것이었습니다. 

교회의 순수성

믿는 사람들은 다 마음을 같이하여 솔로몬 행각에 모였습니다(12절). 하지만 그 나머지는 감히 그들과 상종하지 않았습니다(13절). 사람들 안에 두려움이 임했기 때문입니다. 그 두려움은 아나니아와 삽비라 사건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당시 교회는 순수했습니다. 믿지 않으면서 다른 의도로 교회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칭송을 받는 교회

믿지 않는 사람이 상종하지 않는다고 해서 믿는 사람들을 없신 여긴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칭송했습니다(13절). 지금 시대와는 달랐습니다. 지금은 누구나 교회 안으로 들어옵니다. 그래서 교회가 없신 여김을 받는 일이 많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그 때는 교회가 순수하게 복음을 증언했습니다. 교회의 구성원들도 순전했습니다. 교회의 순수성을 하나님께서 지키셨습니다. 왜냐하면 그 때는 교회가 온 세계로 전파되어야 할 때여서 사도적 증언에 힘을 실어주어야 하는 때였기 때문입니다. 이 시대 교회에 이러한 순수성을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순수성은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 열쇠는 교회가 복음 사명으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이 땅에 두신 목적을 이루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교회가 순수성을 지키겠다고 인위적으로 사람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복음을 전하면 믿고 돌아오는 사람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복음 사명을 한마음으로 감당한 초대 교회에 믿고 주께로 나아오는 자가 더 많아졌습니다(14절). 남녀 할 것 없이 큰 무리가 주께로 나아왔습니다. 

예수님의 일이 계속됨

15-16절은 예수님께서 행하셨던 일들이 계속됨을 알려줍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실 때 사람들은 예수님의 옷자락에라도 손을 대게 하시기를 간구했습니다. 손을 대는 자는 다 나음을 얻었습니다(마 14:36). 그랬는데 이번에는 베드로의 그림자라도 누구에게 덮일까 바라면서 병든 자를 데리고 왔습니다(15절). 예수님의 말씀이 성취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 아버지께로 가시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요 14:12).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로 가셔서 약속하신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주셨습니다(요 14:16). 그 결과가 지금 나타나는 일입니다. 사도들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고 그 기도는 응답되었습니다. 기도의 응답으로 표적과 기사가 많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12절). 그런데 이 일은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일이었습니다. 이 일의 목적은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는 것이었습니다(요 14:13). 

중대한 시점

복음은 이제 예루살렘의 경계를 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예루살렘 부근의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16절). 복음이 예루살렘에 가득하여 넘쳐 흐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온 유대로 복음이 전파되기 직전이었습니다(행 1:8). 복음은 온 유대를 넘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되어 있었습니다. 사도들은 땅 끝까지 예수님을 증언해야 했습니다. 이 중요한 때에 예수님을 죽였던 종교지도자들은 이번에는 복음을 가로막으려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증언되는 것을 가로막으려고 하는 것입니다(17절 이하).

시기가 가득하여

17   대제사장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 즉 사두개인의 당파가 다 마음에 시기가 가득하여 일어나서
18   사도들을 잡아다가 옥에 가두었더니
19   주의 사자가 밤에 옥문을 열고 끌어내어 이르되
20   가서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에게 말하라 하매
21   그들이 듣고 새벽에 성전에 들어가서 가르치더니 대제사장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와서 공회와 이스라엘 족속의 원로들을 다 모으고 사람을 옥에 보내어 사도들을 잡아오라 하니
22   부하들이 가서 옥에서 사도들을 보지 못하고 돌아와
23   이르되 우리가 보니 옥은 든든하게 잠기고 지키는 사람들이 문에 서 있으되 문을 열고 본즉 그 안에는 한 사람도 없더이다 하니
24   성전 맡은 자와 제사장들이 이 말을 듣고 의혹하여 이 일이 어찌 될까 하더니
25   사람이 와서 알리되 보소서 옥에 가두었던 사람들이 성전에 서서 백성을 가르치더이다 하니
26   성전 맡은 자가 부하들과 같이 가서 그들을 잡아왔으나 강제로 못함은 백성들이 돌로 칠까 두려워함이더라

 

대제사장과 사두개인의 당파는 마음에 시기가 가득하게 일어났습니다(17절). 대제사장과 사두개인은 자기들의 권위가 교회에 넘어가는 것을 시기했습니다. 또한 그들은 부활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복음을 반대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가진 공권력으로 사도들을 잡아다가 옥에 가두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힘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가두어 놓을 수는 없었습니다(19절). 

 

기도의 응답을 받고 복음의 능력이 더 크게 나타남

시기심이 들 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사람을 시기하는 것은 자기에게 독이 됩니다. 왜냐하면 그 일을 사람으로서는 막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왕권이 다윗에게 넘어가는 것을 보면서 시기한 사울 왕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합니다. 만약에 어떤 일에 시기심이 든다면 자기 마음을 점검해야 합니다. 내가 누구에게 영광을 돌리고 있는가를 점검해야 합니다. 점검하면 어느새 내가 나 자신을 하나님보다 앞세우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에 방해가 되는 사람이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을 깨달을 것입니다. 그럴 때 바로 예수님께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십자가의 은혜로 시기심을 없애달라고 구해야 합니다. 내가 죽고 내 안에 계신 예수님께서 사시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이것이 회개입니다. 내가 죽고 내 안에 예수님께서 사시면 내가 다시 하나님의 일을 막지 않고 하나님의 일에 열심을 가지고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게 됩니다. 

사탄은 하나님을 막을 수 없음

사도들은 주의 사자의 기이한 도우심을 입었습니다(19-23절).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신 이유는 그 때가 복음 전파에 굉장히 중요한 때였기 때문입니다. 이 결정적인 때에 사탄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종교지도자들에게 시기심을 불어넣어서 이 역사를 막았습니다. 하지만 사탄은 하나님을 막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 했어야

성전 맡은 자와 제사장들은 놀라운 기적을 경험했습니다(24-25절). 그러면서도 그 기적에 반하게 행동했습니다(26절). 사도들을 다시 잡아들인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을 강제로 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백성들을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권력자의 권력은 백성의 지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백성을 두려워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백성을 두려워하기 전에 기적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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