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22. 23:20ㆍ성서유니온 매일성경/시편
목차
시편 110:1-7
찬송가 139장 오 영원한 내 주 예수
오른쪽에 서서
다윗은 시편 109편에서 하나님께서 대적들을 심판하시기를 간구했습니다. 그 간구는 하나님 나라를 위한 간구입니다. 왜냐하면 다윗의 대적은 곧 하나님 나라의 대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 나라를 심각하게 저해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을 심판하시기를 간구한 다윗은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면서 기도를 마칩니다. 그 구원은 하나님께서 궁핍한 자의 오른쪽에 서셔서 심판하는 자에게서 구원하시는 구원입니다(109:31). 오른쪽이라는 단어가 시편 110편에 이어집니다. 시편 110편은 메시아 시편으로 예수님을 바라보게 하는 시입니다.
1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2 여호와께서 시온에서부터 주의 권능의 규를 내보내시리니 주는 원수들 중에서 다스리소서
3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
4 여호와는 맹세하고 변하지 아니하시리라 이르시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라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셨도다
5 주의 오른쪽에 계신 주께서 그의 노하시는 날에 왕들을 쳐서 깨뜨리실 것이라
6 뭇 나라를 심판하여 시체로 가득하게 하시고 여러 나라의 머리를 쳐서 깨뜨리시며
7 길 가의 시냇물을 마시므로 그의 머리를 드시리로다
다윗은 시편 109편에서 구원을 바라보았습니다. 구원을 바라보게 하시는 이가 110편에 등장합니다. 그 분은 "내 주"이십니다. 이 "내 주"는 다윗의 자손으로 다윗의 주님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시편으로 당시 종교지도자들의 입을 막으셨습니다(마 22:41-46). 그들은 그들이 기다리던 메시아가 하나님의 아들인 줄 몰랐습니다. 제2위 하나님이신 줄 몰랐던 것입니다. 그냥 사람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는 하나님의 독생하신 아드님이셨습니다. 제2위 하나님이셨습니다.
대적들이 완전히 굴복함
여호와께서는 다윗이 "내 주"라고 부르는 분께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라고 하셨습니다(1절). 메시아의 원수가 메시아의 발판이 되는 것은 곧 그들이 메시아에게 완전히 굴복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어떻게 굴복할 것인가는 시편 109편에 나오는 심판에서 자세하게 묘사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원수들을 그렇게 멸하실 것입니다.
교회의 완벽한 보호
오른편에 앉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권위를 동일하게 가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그 다스림을 동일하게 행사하시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 다스림은 시온에서부터 나옵니다(2절). 시온은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곳입니다. 복음이 전파되는 근원입니다. 그러므로 주 예수님께서는 시온에서부터 복음으로, 말씀으로 다스리십니다. 특별히 원수들 중에서 다스리시고 계십니다. 원수들이 아무리 강력하다고 하더라도 예수님의 다스리심을 거스를 수 없습니다. 교회는 완전하게 안전합니다.
교회는 완전한 보호를 입고 주의 권능의 날에 거룩한 옷을 입고 주님 앞에서 헌신할 것입니다(3절).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온다고 하는데 이것은 새벽 이슬과 같은 왕성한 생명력을 입은 청년들과 같은 주의 백성들이 영생을 누리면서 주님께 나아와 헌신한다는 의미입니다.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라 영원한 제사장이라
이것은 하나님께서 맹세하신 것입니다. 맹세하셨기 때문에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 맹세는 "너는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라 영원한 제사장이라"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멜기세덱은 "의의 왕"이라는 뜻입니다. 멜기세덱은 아브라함 시대에 아브라함으로부터 십일조를 받은 왕인데 그는 왕이면서 동시에 제사장이었습니다. 그가 다스린 곳은 예루살렘, 즉 평강의 도시입니다. 이 멜기세덱은 예수님의 모형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라 영원한 제사장이십니다. 즉, 왕이시면서 제사장이십니다. 그런데 영원한 제사장이십니다. 이 말은 예수님 안에서 모든 주의 백성이 하나님께 즐거이 나아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3-4절). 영원히 그렇게 나아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왕들을 쳐서 깨뜨리실 것이라
5절의 "주의 오른쪽에 계신 주"는 메시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예수께서 노하시는 날에 왕들을 쳐서 깨뜨리실 것입니다. 여기서 왕들은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는 권력자들을 가리킵니다. 예수님께서는 장차 재림하실 때 하나님의 통치를 대적하던 자들을 깨뜨리실 것입니다. 시편 110편과 시편 2편은 이런 면에서 맞닿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장차 심판주로 오십니다. 뭇 나라를 심판하십니다. 나라를 심판하신다는 것은 그 나라의 통치권이 제대로 행사되었는지를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사람들 개개인이 심판을 받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다스리는 권력도 심판을 당합니다. 그렇게 해서 시체로 가득하게 하신다고 합니다. 그 나라의 머리를 쳐서 깨뜨리신다고 합니다. 머리는 그 나라가 권력을 사용하던 어떤 인격을 가리킵니다. 권력을 어떤 의도로 사용했는지, 그 나라 백성들을 어떻게 다루었는지 등이 "머리"라는 단어에 담겨있습니다. 그 머리를 쳐서 깨뜨리신다는 것은 나라들이 하나님을 위하지 않았음을 심판하신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의 최후입니다.
맹렬한 심판
길 가의 시냇물을 마신다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대적을 멸하시기를 강력하게 행하신다, 쉬지않고 행하신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게 쉬지않고 심판하시다가 시냇물을 마시신 다음 머리를 드신다고 합니다. 원기를 회복하시고 다시 활동하신다는 의미입니다.
본 시편인 110편은 신약에서 많이 인용되는 시편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이 시편 안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떤 분이신가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예수님은 왕이시며 제사장이십니다. 예수님께 피하는 자는 구원을 얻지만 예수님을 대적하는 자는 멸망을 당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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