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시편 111편 1-10절 | 시편 제5권의 첫 번째 할렐루야 시편

2024. 12. 23. 19:42성서유니온 매일성경/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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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편 111:1-10

    찬송가 615장 그 큰 일을 행하신


    문맥

    시편 110편은 메시아 시편입니다. 다윗은 장차 오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드님이신 줄 바라보았습니다. 예수님께 "내 주"라고 부른 것입니다(110:1). 그는 하나님께서 "너는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라 영원한 제사장이라"라고 하시는 말씀을 들었습니다(110:4).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은 예수님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깨뜨리실 것입니다(110:6). 이어지는 시편에는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속량하시는 일을 찬양합니다(9절). 

    할렐루야 시편

    이어지는 찬양시는 시편 제5권에서 첫 번째로 등장하는 할렐루야 시편 모음(111-117편) 중에서 첫 번째 시입니다. 이 할렐루야 시편 모음은 가운데 할렐루야로 시작하지 않는 시(114편)를 할렐루야로 시작하는 시들이 감싸고 있습니다. 또한 "할렐루야"라는 말은 제4권에 해당하는 시편 104-106편에 처음 나옵니다. 즉 그 이전의 구약성경에서는 "할렐루야"라는 말이 한 번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시편 104편, 즉 제4권의 결론부부터 해서 "할렐루야"라는 말이 집약적으로 등장합니다. 할렐루야가 등장하는 문맥을 보면 이 말은 하나님의 "구원"과 연관됩니다. 

    교회로서 하나님을 찬양함

    1   할렐루야, 내가 정직한 자들의 모임과 회중 가운데에서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
    2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일들이 크시오니 이를 즐거워하는 자들이 다 기리는도다
    3   그의 행하시는 일이 존귀하고 엄위하며 그의 의가 영원히 서 있도다
    4   그의 기적을 사람이 기억하게 하셨으니 여호와는 은혜로우시고 자비로우시도다

     

    본 할렐루야 시편은 메시아 시편 바로 다음에 나옵니다. 앞에 메시아 시편에서 다윗은 메시아의 승리를 노래했습니다. 메시아의 승리는 곧 성도의 승리입니다(110:3). 성도의 승리는 곧 성도의 구원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메시아의 승리를 "할렐루야"로 찬양합니다. 여기서 할렐루야는 "너희는 하나님을 찬양하라!"라는 뜻입니다. 

     

    정직한 자들의 모임과 회중은 성도들, 또는 교회를 가리킵니다. 하나님을 찬양라는 명령을 수행해야 하는 주체는 교회입니다. 그들은 인도자가 찬양하라는 명령을 하면서 그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라고 고백하는 것을 듣습니다(1절).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할 제목은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일들이 크다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일들을 즐거워하는 자들이 있고 그것을 대적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참 성도는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일들을 즐거워하고 기립니다(2절). 

     

    여호와의 행하시는 일은 존귀합니다. 참으로 귀합니다. 엄위합니다. 또한 의롭습니다. 그것은 영원히 서 있는 의입니다(3절). 이 일은 특별히 메시아를 보내셔서 승리하시고 구원하시는 일입니다(시 110편). 

     

    여호와께서 기적을 행하실 때 그분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것을 알아보게 하셨습니다. 사람이 기억하게 하신 것입니다(4절).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을 알아보고 하나님을 높이도록 창조되었습니다. 그러한 하나님은 은혜로우시고 자비로우십니다(4절). 하나님께서 그렇게 사람을 만드시고 구원하심은 하나님께서 은혜로우시고 자비로우시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은혜와 자비"는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도록 하시는 은헤와 자비입니다. 사람이 하나님 수준이 되어서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의 행사를 알아보고 높일 수 있도록 하시는 은혜와 자비인 것입니다. 

     

    할렐루야, 내가 정직한 자들의 모임과 회중 가운데에서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5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양식을 주시며 그의 언약을 영원히 기억하시리로다
    6   그가 그들에게 뭇 나라의 기업을 주사 그가 행하시는 일의 능력을 그들에게 알리셨도다
    7   그의 손이 하는 일은 진실과 정의이며 그의 법도는 다 확실하니
    8   영원무궁토록 정하신 바요 진실과 정의로 행하신 바로다
    9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속량하시며 그의 언약을 영원히 세우셨으니 그의 이름이 거룩하고 지존하시도다
    10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다 훌륭한 지각을 가진 자이니 여호와를 찬양함이 영원히 계속되리로다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양식을 주십니다(5절). 사람이 먹고 사는 것을 단순히 육체적인 일로만 다 설명할 수 없습니다. 먹고 사는 목적은 육체적인 것에 있지 않고 영적인 것에 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언약을 알아보고 그것을 준수하면서 하나님께서 언약을 기억하시고 지키시는 것을 깨닫고 경험하는 것에 있습니다. 즉, 사람의 생명은 여호와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뭇 나라의 기업을 주셨습니다. 그렇게 하셔서 당신님의 행사와 능력을 뭇 나라들에게 알게 하셨습니다(6절). 이것이 사람으로 하여금 땅을 일구고 먹고 살도록 하신 이유입니다. 

     

    하나님의 손이 하는 일은 진실과 정의입니다. 하나님의 법도는 다 확실합니다(7절). 사람은 그것을 알아보도록 창조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무슨 일을 행하시는가를 알아보고 하나님의 법도가 확실한 것을 경험하도록 창조된 것입니다. 사람은 하나님께서 그것을 영원무궁토록 정하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진실과 정의로 행하신 것을 알아야 합니다(8절). 

     

    여호와께서 진실과 정의로 행하신 일은 속량하신 일입니다. 여호와께서는 그의 백성을 속량하시고 당신님의 언약을 영원히 세우셨습니다(9절). 사람은 그 일을 받고 경험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하시고 지존하신 것을 깨닫습니다(9절). 

     

    사람이 지적인 존재인 것은 그가 여호와를 경외하기 때문입니다(10절). 즉,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그의 계명을 지킵니다. 그러므로 계명을 지키는 자는 다 훌륭한 지각을 가진 자입니다. 그런 사람은 여호와를 찬양합니다. 영원히 찬양합니다. 

     

    사람의 생명이 여호와를 아는 데 있습니다. 사람에게 지적 능력이 주어진 이유도 여호와를 알고 경외하는 데 있습니다(5, 10절). 사람의 의미가 여호와를 알고 사랑하고 섬기는 데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여호와를 알고 사랑하는 사람은 여호와께서 베푸신 속량에 가슴벅찬 찬양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을 따라 영원히 찬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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