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7. 20:15ㆍ성서유니온 매일성경/아모스
목차
아모스 3:9-4:3
찬송가 522장 웬일인가 내 형제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아모스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고 촉구했습니다(3:1). 하나님께서 재앙을 내리신다고 하시는 말씀을 무시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자기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전하는 것이니 꼭 듣고 두려워함으로 회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3:8).
궁궐에 거하는 지도자들에 대한 경고
9 아스돗의 궁궐들과 애굽 땅의 궁궐들에 선포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사마리아 산들에 모여 그 성 중에서 얼마나 큰 요란함과 학대함이 있나 보라 하라
10 자기 궁궐에서 포학과 겁탈을 쌓는 자들이 바른 일 행할 줄을 모르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아모스는 블레셋의 도시 아스돗과 애굽 땅에 있는 궁궐들에 선포합니다. 이방 나라 궁궐들에 선포한다는 것은 거기에 있는 통치자들에게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 통치자들에게 사마리아 산들로 모이라고 합니다. 모여서 사마리아 성 중에서 얼마나 큰 요란함과 학대함이 있나 보라고 합니다(9절). 이 말 뜻은 사마리아에서 자행되는 요란함과 학대함은 이방 나라에서도 행하지 않는 것들이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마치 교회 안에서 어떤 악이 자행되는데 세상 통치자들에게 좀 와서 보라고 하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사마리아에서 일어나는 요란함과 학대함은 포학과 겁탈을 쌓는 것입니다(10절). 여기서 포학이라는 말(חָמָס)은 히브리어로 "하마스"라고 읽습니다. 이 말은 폭력이라는 뜻입니다. 이 말은 지금 팔레스타인에 있는 무장단체 이름입니다. 겁탈이라는 말(שׁוֹד)은 "파괴, 폐허"라는 뜻입니다. 성한 것이 없이 다 파괴하고 폐허로 만드는 일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들은 바른 일을 행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자기 궁궐"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즉 통치자입니다.
궁궐에 대한 심판
11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 땅 사면에 대적이 있어 네 힘을 쇠하게 하며 네 궁궐을 약탈하리라
1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목자가 사자 입에서 양의 두 다리나 귀 조각을 건져냄과 같이 사마리아에서 침상 모서리에나 걸상의 방석에 앉은 이스라엘 자손도 건져냄을 입으리라
13 주 여호와 만군의 하나님의 말씀이니라 너희는 듣고 야곱의 족속에게 증언하라
14 내가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보응하는 날에 벧엘의 제단들을 벌하여 그 제단의 뿔들을 꺾어 땅에 떨어뜨리고
15 겨울 궁과 여름 궁을 치리니 상아 궁들이 파괴되며 큰 궁들이 무너지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정확하십니다. 궁궐에 있는 자들이 폭력을 사용해서 사람들을 비참하게 만들고 파괴를 자행하니까(9-10절) 그들에게 똑같이 갚으시겠다고 하십니다. "네 궁궐을 약탈하리라" 궁궐에 있는 자, 즉 힘이 있는 자라고 그 힘을 믿고 학대하고 폭력을 썼는데 그들이 약탈을 당할 것이라고 하시는 것입니다(11절).
그러면서 그 약탈을 피할 자가 거의 없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목자가 사자의 입에서 양의 두 다리나 귀 조각을 건저냄과 같이 하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렇게 건져내어도 양은 이미 죽었습니다. 아무 소용이 없게 되었습니다. 그것처럼 아주 소수가 건짐을 받겠지만 그들로는 생명이 있는 사회로 볼 수는 없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건짐을 받는 소수는 아주 조심하는 사람들입니다. 침상 모서리나 걸상의 방석에 앉은 사람들이 바로 그런 뜻입니다. 조심성이 커서 겨우 재앙을 피하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로는 온전한 사회를 이루지 못합니다. 너무 소수만 남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주 여호와 만군의 하나님"이십니다. 이 말은 모든 전쟁의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전쟁을 주관하십니다. 이렇게 전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보응하시겠다고 하십니다(14절). 이 말은 그들에게 전쟁의 참상을 겪게 하시겠다는 뜻입니다. 그 때에 제단들도 다 파괴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즉, 우상 숭배의 진원지들을 벌하신다는 뜻입니다. 지도자들이 포학을 행하고 백성들을 학대하는 이유는 그들이 우상을 숭배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벧엘에 금송아지 제단을 세웠습니다. 이것은 자기 정권을 유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백성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대대로 백성을 탄압하고 압제했습니다. 특별히 약한 사람들을 더욱 포학하게 대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겨울 궁과 여름 궁을 치시겠다고 하십니다. 큰 궁들이 무너질 것이라고 하십니다(15절). 겨울 궁과 여름 궁은 상아 궁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당시 지도자들, 특히 왕이 얼마나 사치를 부렸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들은 큰 궁궐을 지었는데 상아로 지었고 여름 궁과 겨울 궁을 따로 지었습니다. 그렇게 하면서 백성들을 학대하고 착취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궁궐들을 무너뜨리심으로 그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남편을 이용해 부당 이득을 취하는 부인들을 향한 경고
1 사마리아의 산에 있는 바산의 암소들아 이 말을 들으라 너희는 힘 없는 자를 학대하며 가난한 자를 압제하며 가장에게 이르기를 술을 가져다가 우리로 마시게 하라 하는도다
2 주 여호와께서 자기의 거룩함을 두고 맹세하시되 때가 너희에게 이를지라 사람이 갈고리로 너희를 끌어 가며 낚시로 너희의 남은 자들도 그리하리라
3 너희가 성 무너진 데를 통하여 각기 앞으로 바로 나가서 하르몬에 던져지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절은 바산의 암소들에게 경고합니다. 바산은 풀이 풍부한 고원지대입니다. 거기에 있는 암소는 풍부한 풀을 먹고 살이 찌고 건강하고 힘이 셌습니다. 이 바산의 암소들은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아내들을 뜻합니다. 그 아내들이 힘 없는 자를 학대하고 가난한 자를 압제했다고 합니다. 어떤 식으로 압제했냐면 가장에게 즉, 남편에게 술을 가져오라고 함으로 압제했습니다. 향락에 빠져서 사치함으로 가난한 자들을 압제한 것입니다.
주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끌어가겠다고 하십니다. 갈고리로 끌어가시고 낚시로 끌어가시겠다고 하십니다(2절). 소가 코가 똟려서 끌려가듯이, 거기에 낚시 바늘이 꿰어서 끌고 가서 하르몬에 던지겠다고 하십니다(3절). 여기서 "하르몬"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되어 가다가 버려진 성읍인데 거기거 어디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합니다(박윤선, 아모스서 주석, 188쪽).
이 경고는 현 시대 상황을 잘 반영합니다. 또한 교회의 상황도 반영합니다. 이 시대와 교회는 이 말씀으로 경고를 받아야 합니다. 힘이 있으면 당연히 착취하고 착취한 결과 누리는 경제적인 안정을 당연한 것으로 여깁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것을 보시고 계십니다. 보시면서 옳지 못하다고 하십니다. 또한 그대로 갚으신다고 하십니다.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어야 합니다. 돌이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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