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열왕기상 17장 8-24절 | 이방인인 사르밧 과부에게 임한 하나님의 은혜

목차

---

열왕기상 17:8-24

찬송가 405장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

사르밧으로 가는 엘리야

엘리야가 아합에게 비도 없고 이슬도 없을 것이라고 선포한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했습니다(17:2).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그릿 시냇가에 숨으라고 하셨습니다(17:3). 그릿 시냇가에 숨어 있는 엘리야를 하나님께서는 까마귀를 사용하셔서 먹이셨습니다(17:4, 6). 하지만 비가 내리지 않자 그릿 시냇의 물도 곧 말라버렸습니다(17:7). 그 때에 다시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였습니다(8절). 하나님께서는 이번에는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라고 하십니다. 사르밧은 지중해 해변에 위치해 있는데 시돈에서 남쪽으로 약 13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지금은 레바논의 영토입니다. 당시에도 사르밧은 이방 땅이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이스라엘 바깥으로 나가라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종이 이스라엘 나라 안에 있을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마치 예수님께서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잠시 물러나신 일과 같습니다(마 15:21). 예수님께서는 두로와 시돈으로 물러나시기 전에 예루살렘에서 파견된 지도자들과 정결예법에 대해서 논쟁하셨습니다(마 15:1-20).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예수님께서는 두로와 시돈 지방, 즉 이방 땅으로 물러나셨고 거기에 있던 가나안 여자가 예수님으로부터 큰 은총을 받게 됩니다(마 15:21-28). 이와 같은 일이 엘리야에게도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방인들이 받는 은혜

예수님께서는 엘리야가 사르밧으로 피신한 일에 대해서 누가복음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는 자가 없느니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엘리야 시대에 하늘이 삼 년 육 개월간 닫히어 온 땅에 큰 흉년이 들었을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과부가 있었으되 엘리야가 그 중 한 사람에게도 보내심을 받지 않고 오직 시돈 땅에 있는 사렙다의 한 과부에게 뿐이었으며(눅 4:24-26)" 이 말씀을 하신 장소는 예수님의 고향 나사렛입니다. 이 말씀은 나사렛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배척하자 하신 말씀입니다. 이렇게 보건대 엘리야가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간 이유는 이스라엘 땅에 그가 있을 곳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종을 배척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는 사르밧 과부에게 은혜가 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다니실 때 가나안 여인에게 은혜를 베푸신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이방인들로서 이런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로마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그런즉 어떠하냐 이스라엘이 구하는 그것을 얻지 못하고 오직 택하심을 입은 자가 얻었고 그 남은 자들은 우둔하여졌느니라(롬 11:7)"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스라엘의 불순종으로 은혜가 이방으로 향합니다. 보니까 하나님께서 아무 자격 없는 이방인을 택하셔서 은혜를 베푸신 것입니다. 이방인이 은혜를 입은 줄을 어떻게 압니까? 사르밧 과부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사르밧 과부에게 일어난 기적 첫 번째, 먹고 사는 것이 하나님께 달려 있음

사르밧 과부는 성문에서 나뭇가지를 주웠습니다(10절). 나뭇가지를 주운 이유는 통에 가루 한 웅큼과 병에 있는 조금의 기름으로 음식을 만들어서 아들과 함께 먹으려고 했던 것인데 그 음식이 마지막 음식이었습니다(12절). 그 마지막 음식을 아들과 함께 먹고 죽으려는 참담한 심정으로 나뭇가지를 주웠던 것입니다. 그런 그에게 엘리야는 먼저 그것으로 자기를 위해서 작은 떡 한 개를 만들어 자기에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그 과부와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고 합니다(13절).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어떤 은혜를 베푸실 것인가를 선포합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14절)" 이 과부는 엘리야의 입에서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이 과부가 믿었다는 것이 어떻게 나타납니까? "그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더니(15절 상)"로 나타납니다. 이스라엘이 엘리야를 배척한 결과 하나님의 은혜가 이방 여인에게로 향했습니다. 이방여인으로 믿게 하여 그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사르밧 과부는 먹고 사는 것이 여호와 하나님께 달려 있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사르밧 과부에게 일어난 기적 두 번째, 살고 죽는 것이 하나님께 달려 있음

그런데 이 은혜는 기적으로 먹고 사는 것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엘리야가 그 집에 들어간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 과부의 아들이 병들어 죽게 됩니다. 그 때 이 여인은 엘리야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이 나와 더불어 무슨 상관이 있기로 내 죄를 생각나게 하고 또 내 아들을 죽게 하려고 내게 오셨나이까(18절)" 내 죄를 생각나게 했다, 이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진정한 은혜는 죄를 해결하는 은혜입니다. 은혜를 받으면 죄는 반드시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 과부는 아들이 죽은 것을 자기의 죄와 연결시킵니다. 이 과부는 자기 죄가 이 과부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앗아갔다고 생각했습니다. 자기 전부를 다 빼앗긴 것입니다. 과부는 엘리야를 원망했습니다. 엘리야는 그 과부에게 가뭄에도 먹고 살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이제는 자기 아들을 죽게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에 엘리야는 하나님께 그 아들을 살려달라고 간절히 간구합니다(21절). 그러자 아이가 살아납니다. 그 때 과부는 고백합니다.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야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시요 당신의 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이 진실한 줄 아노라 하니라(24절)" 엘리야는 하나님께서 진정 하나님이심을 과부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과부는 하나님께서 진정 하나님이심을 먹고 사는 것이 해결되는 수준에서는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하나님을 인정한 때는 살고 죽는 것이 하나님께 달려있음을 목격한 후입니다. 사르밧 과부는 하나님께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죄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

엘리야의 사역은 이방땅에서 그 본질이 드러났습니다. "비를 내려서 잘 먹고 잘 살게 해준다고 하는 바알이 참 신이냐? 그렇지 않다. 오직 생사를 주관하시는 여호와께서 참 하나님이시다." 이것입니다. 생사를 주관하시는데 죄 문제를 해결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그분이 참 신이시다, 이것을 엘리야는 사르밧 과부에게 알게 했습니다. 이 과정을 겪은 엘리야도 그 믿음이 크게 자랐습니다. 그는 진정 하나님의 사람으로 인정받았습니다. 그것은 마치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선지자 수업을 잘 수료했다고 말씀하시는 것과 같은 말이었습니다. "너희가 전에는 하나님께 순종하지 아니하더니 이스라엘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이제 긍휼을 입었는지라(롬 11:30)" 이스라엘의 불순종으로 은혜가 이방으로 향합니다. 하나님의 긍휼로 이방인인 사르밧 과부는 긍휼을 입었습니다. 통의 가루와 병의 기름이 떨어지지 않는 기적을 체험했습니다(16절). 더 나아가 죄 문제로 죽은 아들이 다시 살아나는 큰 기적을 체험했습니다(20-21절). 우리는 그러한 긍휼을 입은 사람들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긍휼 덕분입니다. 우리가 잘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불순종을 긍휼을 베푸시는 기회로 만드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를 찬양합니다.

 

저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소속 목사입니다. 현재 자비량으로 군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귀중한 당신의 1초!

선교사 가정을 위해서 투자해 주세요! 

혹시 구입할 물건이 있으신가요? 

 

 

위의 바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소정의 수수료가 저에게 제공됩니다.

소자에게 냉수 한 그릇 대접하는 것입니다.

결코 상을 잃지 않으실 것입니다. 

 

쿠팡 링크 외의 광고는 저와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