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욥기 31장 1-23절 | 하나님을 경외한 욥의 삶

2023. 12. 7. 16:14성서유니온 매일성경/욥기

목차


    욥기 31:1-23

    찬송가 400장 험한 시험 물 속에서


    내가 내 눈과 약속하였나니

    욥은 이제 자기를 변호하기 시작합니다. "내가 내 눈과 약속하였나니 어찌 처녀에게 주목하랴(1절)" 처녀에게 주목하는 것은 제 7계명 위반입니다. 눈이 가면 마음이 가게 되어 있습니다. 마음이 가는 것부터가 간음이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지혜로운 욥은 이것을 알고 있었으므로 마음을 붙잡기 위해서 먼저 눈을 간수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했기 때문에 

    욥이 그렇게 한 것은 하나님을 경외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면 위에 계신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분깃이 무엇이겠으며 높은 곳의 전능자께서 주시는 기업이 무엇이겠느냐 불의한 자에게는 환난이 아니겠느냐 행악자에게는 불행이 아니겠느냐 그가 내 을 살피지 아니하시느냐 내 걸음을 다 세지 아니하시느냐 만일 내가 허위와 함께 동행하고 내 발이 속임수에 빨랐다면(2-5절)" 욥은 하나님을 경외했으므로 보는 것도 조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보시고 불의한 자에게는 환난으로 행악자에게는 불행으로 갚으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욥은 마치 하나님께서 곁에 계시는 것처럼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욥의 곁에서 욥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느 길로 행하는지 다 살피신다고 생각했습니다. 심지어 걸음수도 다 세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욥은 허위와 함께 동행하거나 속임수를 쓰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그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다 아시고 정확하게 갚으실 것으로 믿었기 때문입니다. 욥은 그렇게 온전하게 살았습니다.

    결백을 주장하다가

    욥은 그것을 주장하면서 하나님께서 자기를 공평한 저울에 달아보시기를 구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공평한 저울에 달아보시고 그가 나의 온전함을 아시기를 바라노라(6절)" 욥이 공평한 저울이라고 하는 것은 지금 욥의 처지가 공평하지 않다는 것을 내포합니다. 만약에 공평한 저울에 달아보셨다면 하나님께서 자기의 온전함을 아셨을 것인데 그러면 재앙을 당하지 않았을 것인데 그렇지 않으니 재앙을 당아고 있다는 뜻입니다. 욥은 자기의 결백을 주장하면서 하나님께서 자기를 공평하게 다루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엘리후가 말한 욥이 하나님보다 자기를 의롭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결백을 주장한다는 것이 지나쳐서 하나님께서는 지금 나를 공평하게 다루시지 않으신다고 하는데까지 나아간 것입니다. 하지만 욥은 그렇게까지 주장할 수 있을 정도로 자기 양심을 지키며 하나님을 경외했습니다. 욥은 지금 그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매일성경 | 욥기 31장 1-23절 | 하나님을 경외한 욥의 삶

    마음을 잘 지킨 욥

    "만일 내 걸음이 에서 떠났거나 내 마음이 내 눈을 따랐거나 내 손에 더러운 것이 묻었다면 내가 심은 것을 타인이 먹으며 나의 소출이 뿌리째 뽑히기를 바라노라 만일 내 마음이 여인에게 유혹되어 이웃의 문을 엿보아 문에서 숨어 기다렸다면 내 아내가 타인의 맷돌을 돌리며 타인과 더불어 동침하기를 바라노라(7-10절)" 욥은 하나님의 길로만 걸어갔습니다. 행동만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 마음도 그렇게 전심으로 하나님을 경외했습니다. 마음이 눈의 정욕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손에 더러운 것을 묻히지 않았습니다. 욥은 그렇게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살았습니다. 만약 욥이 그렇게 했다면 욥은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겠다고 합니다. 만약 자기의 마음이 다른 여인에게 유혹이 되었다면 그 유혹된 것 만으로도 자기 아내가 빼앗기는 벌을 받아도 된다고 합니다. 그처럼 욥은 자기 마음을 지키는데 철저했습니다. 욥의 하나님을 경외하는 수준은 깊고 깨끗했습니다. "그것은 참으로 음란한 일이니 재판에 회부할 죄악이요 멸망하도록 사르는 불이니 나의 모든 소출을 뿌리째 뽑기를 바라노라(11-12절)" 욥은 그 실체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타인의 아내를 탐하는 것은 마치 불을 품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욥은 그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자기 가산을 다 태우게 되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자기의 모든 소출이 뿌리째 뽑히게 되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욥의 이러한 지식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사람을 귀하게 여긴 욥

    "만일 남종이나 여종이 나와 더불어 쟁론할 때에 내가 그의 권리를 저버렸다면 하나님이 일어나실 때에 내가 어떻게 하겠느냐 하나님이 심판하실 때에 내가 무엇이라 대답하겠느냐 나를 태 속에 만드신 이가 그도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우리를 뱃속에 지으신 이가 한 분이 아니시냐 (13-15절)" 욥은 아랫사람들에게도 의롭게 대했습니다. 그들의 권리를 충분히 보장해 주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앞에 자기가 아랫사람인 줄을 잘 알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종들과 자기가 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원래부터 상전과 종으로 지으신 것이 아님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사람이기에 존엄한 권리를 가집니다. 욥은 그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종들의 권리를 잘 보장해 주었습니다. 자기가 하나님에게서 난 것처럼 그도 하나님에게서 났기 때문입니다. 상전이든지 종이든지 상관없이 잘못한 것은 다 하나님으로부터 심판을 받습니다. 상전은 상전으로 따라야할 도리가 있고 종은 종으로서 따라야할 도리가 있는 법입니다. 이 법을 하나님께서 정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욥은 하나님께서 그런 법을 정하셨으니 심판도 하실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았습니다. 욥이 종들의 권리를 보호한 것은 바로 하나님을 경외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처럼 행동한 욥

    "내가 언제 가난한 자의 소원을 막았거나 과부의 눈으로 하여금 실망하게 하였던가 나만 혼자 내 떡덩이를 먹고 고아에게 그 조각을 먹이지 아니하였던가 실상은 내가 젊었을 때부터 고아 기르기를 그의 아비처럼 하였으며 내가 어렸을 때부터 과부를 인도하였노라(16-18절)" 욥은 또한 가난한 자들, 의지할 곳 없는 자들도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돌보았습니다. 그들의 아비도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과부의 남편으로 고아의 아버지로 그들을 돌보시는 분이십니다. 욥은 그것을 알았기에 그들에게 마치 하나님께서 도우시는 것처럼 도움의 손길을 베풀었습니다. 고아를 길렀고 과부를 인도했습니다. 이것도 하나님을 경외함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을 가까이에서 느낀 욥

    "만일 내가 사람이 의복이 없이 죽어가는 것이나 가난한 자가 덮을 것이 없는 것을 못본 체 했다면 만일 나의 털로 그의 몸을 따뜻하게 입혀서 그의 허리가 나를 위하여 복을 빌게 하지 아니하였다면 만일 나를 도와 주는 자가 성문에 있음을 보고 내가 주먹을 들어 고아를 향해 휘둘렀다면 내 팔이 어깨 뼈에서 떨어지고 내 팔 뼈가 그 자리에서 부스러지기를 바라노라 나는 하나님의 재앙을 심히 두려워하고 그의 위엄으로 말미암아 그런 일을 할 수 없느니라(19-23절)" 욥은 하나님을 경외했습니다. 의복이 없는 사람을 입혔습니다. 덮을 것이 없어 추위에 따는 사람을 돌보았습니다. 욥은 자기가 가진 따뜻한 옷으로 그들을 덮어 따뜻하게 했습니다. 욥에게 도움을 받는 사람들은 저절로 욥을 축복했습니다. 욥이 그렇게 다른 이들을 도울 수 있었던 것은 자기 자신을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항상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고아를 향해서 주먹을 휘두르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하면 바로 자기 팔이 빠지고 뼈가 부스러진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렇게 욥과 가까이 계심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욥은 그렇게 하나님을 경외했습니다. 심히 경외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욥을 보호하심

    욥은 지금 결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자기는 이런 재앙을 당할만한 죄를 범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으로 욥은 하나님께 답을 구하고 있습니다. 왜 자기에게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답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면서 자기의 결백을 지나치게 주장했습니다. 욥의 인내가 막박지에 이르고 있었습니다. 만약 엘리후가 치고 나와서 말하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지 않으셨다면 욥은 하나님께 큰 죄를 저지를 뻔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막으셨습니다. 이토록 하나님께서는 욥을 사랑하시고 아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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