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8. 15:02ㆍ성서유니온 매일성경/욥기
목차
욥기 31:24-40
찬송가 450장 내 평생 소원 이것뿐
욥이 소망하고 의지한 분은 오직 하나님이었음
욥의 마지막 말이 이어집니다. "만일 내가 내 소망을 금에다 두고 순금에게 너는 내 의뢰하는 바라 하였다면 만일 재물의 풍부함과 손으로 얻은 것이 많음으로 기뻐하였다면(24-25절)" 욥의 마지막 말에는 욥이 어떻게 하나님을 경외했는지가 나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하나님만 의지하는 것입니다. 욥은 하나님만 의지하고 재물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욥은 소망을 금에 두지 않았습니다. 순금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재물이 풍부한 것으로 기쁨 삼지 않았습니다. 이 말들은 다 하나님과 연관됩니다. 즉 욥은 소망을 금에 두지 않고 하나님께 두었습니다. 순금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했습니다. 재물이 풍부한 것이나 손으로 얻은 많은 것들을 기뻐하지 않고 하나님만 기뻐했습니다. 욥은 진정 의지할 자를 의지하고 소망할 자를 소망하고 기뻐할 자를 기뻐했습니다. 이렇게 욥은 하나님을 경외했습니다.
욥은 우상숭배에 마음이 기울지 않았음
"만일 해가 빛남과 달이 밝게 뜬 것을 보고 내 마음이 슬며시 유혹되어 내 손에 입맞추었다면 그것도 재판에 회부할 죄악이니 내가 그리하였으면 위에 계신 하나님을 속이는 것이리라(26-28절)" 욥은 해나 달을 우상으로 숭배하지 않았습니다. 손에 입을 맞추는 것은 우상숭배의 방법입니다(왕상 19:18; 호 13:2). 욥은 우상에게 마음이 기울도록 하지 않았습니다. 마음을 잘 지켰습니다. 만약에 욥의 마음이 유혹되었다면 그것은 재판에 회부할 죄악이라고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속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속일 수 없다는 것을 욥은 압니다. 욥은 진정 그 마음을 우상숭배에서 잘 지켰던 것입니다.
욥은 자기를 미워하는 자를 사랑했음
"내가 언제 나를 미워하는 자의 멸망을 기뻐하고 그가 재난을 당함으로 즐거워하였던가 실상은 나는 그가 죽기를 구하는 말로 그의 생명을 저주하여 내 입이 범죄하게 하지 아니하였노라(29-30절)" 욥은 자기를 미워하는 자에게도 선한 마음을 품었습니다. 아무리 자기를 미워하고 치는 자라도 그가 멸망당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재난 당하는 것을 즐거워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마음 깊은 곳에서 나는 것입니다. 사람인지라 마음 깊은 곳에서 기쁜 마음이 들고 즐거운 마음이 들 때 욥은 그 마음을 잘 다스렸습니다. 욥은 자기를 미워하는 자를 저주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게 자기 입술을 잘 지켰습니다. 욥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자기의 마음과 입술을 잘 지켰습니다.
욥은 집안 사람들과 나그네에게 선을 베풀었음
"내 장막 사람들은 주인의 고기에 배부르지 않은 자가 어디 있느뇨 하지 아니하였는가 실상은 나그네가 거리에서 자지 아니하도록 나는 행인에게 내 문을 열어 주었노라(31-32절)" 욥의 집에 속한 사람들은 고기에 배불렀습니다. 나그네라도 욥의 집 안에 들어가면 고기를 배불리 먹을 수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이라도 욥은 환대했습니다. 누구든지 욥의 집 문을 두드리면 열어주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그네가 거리에서 자는 일을 막았습니다. 그렇게 욥은 주변에 선을 베풀었습니다. 이것도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그렇게 한 것입니다. 욥은 자기에게 있는 재물을 자기만 위해서 쓰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생각했고 그것으로 주변 사람들을 섬겼습니다.
욥은 투명했음
"내가 언제 다른 사람처럼 내 악행을 숨긴 일이 있거나 나의 죄악을 나의 품에 감추었으며 내가 언제 큰 무리와 여러 종족의 수모가 두려워서 대문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잠잠하였던가(33-34절)" 욥은 자기의 악행을 숨긴 일이 없다고 합니다. 자기의 죄악을 감춘 일이 없다고 합니다. 이 말은 그만큼 욥이 다른 사람에게 죄를 짓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욥은 모든 일에서 하나님께서 보신다고 생각하고 양심을 지켰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난리가 나도 당당했습니다. 사람들이 무리지어 다니면서 죄 지은 사람을 잡으려고 할 때에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욥은 투명했고 양심을 지켰습니다. 주변 사람들도 그러한 욥을 인정했습니다.
마치 서류에 서명해서 제출하는 것처럼
"누구든지 나의 변명을 들어다오 나의 서명이 여기 있으니 전능자가 내게 대답하시기를 바라노라 나를 고발하는 자가 있다면 그에게 고소장을 쓰게 하라 내가 그것을 어깨에 메기도 하고 왕관처럼 머리에 쓰기도 하리라 걸음의 수효를 그에게 알리고 왕족처럼 그를 가까이 하였으리라(35-37절)" 욥은 지금까지 한 말에 서명을 하듯이 말합니다. 나의 서명이 여기 있다고 합니다. 이제 그 서류를 하나님께 내어 밀듯이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서류를 심사하시고 자기에게 고통을 주시는 연유를 알려달라는 것입니다. 혹시 자기를 고발하는 자가 있다면 그에게 고소장을 쓰라고 합니다. 고소장을 어깨에 메고 왕관처럼 머리에 쓴다는 것은 그만큼 욥이 결백하다는 것입니다. 걸음의 수효를 그에게 알린다는 것은 자기를 고소하는 사람에게 자기가 어떻게 행했는지 다 드러낸다는 것입니다. 왕족처럼 그를 가까이한다는 것은 언제든지 자기를 고발하는 사람과 대면하여 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자기는 결백하고 떳떳하다는 것입니다.
욥은 그 누구의 소유도 강제로 빼앗지 않았음
"내 만일 내 밭이 나를 향하여 부르짖고 밭이랑이 함께 울었다면 만일 내가 값을 내지 않고 그 소출을 먹고 그 소유주가 생명을 잃게 하였다면 밀 대신에 가시나무가 나고 보리 대신에 독보리가 나는 것이 마땅하니라 하고 욥의 말이 그치니라(38-40절)" 욥은 모든 소유에 있어서도 청렴했습니다. 그 어떤 소유도 강제로 빼앗지 않았습니다. 밭이 자기를 향하여 부르짖는다는 것은 뒤에 나오는 대로 그 소유주를 죽이고 그 밭을 강제로 빼앗았다는 것입니다. 욥은 남의 것을 빼앗은 일이 없었습니다. 욥은 만약에 그랬다면 자기에게 밀 대신 가시나무가 나고 보리 대신 독보리가 나는 것이 마땅하다고 합니다. 욥은 하나님을 경외하여 모든 일에 있어서 철저했습니다. 이것을 하나님께 마치 서류를 내밀듯이 내밀면서 처분을 바라는 마음으로 말을 하고 그 말이 마쳤습니다.
욥의 고통은 예수님의 고통 안에서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음
엘리후에게 이것은 욥이 하나님보다 자기를 의롭다고 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나님께 당당히 서류를 내밀 수 있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아무도 하나님보다 우선권을 가질 수 없습니다. 욥의 고통은 의인의 고통이라는 범주 안에 들어갑니다. 예수님께서 의인으로서 악과 대항하여 고통 당하심으로 악을 이기신 그 일 안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욥보다 수백만 배의 고통을 당하셨지만 하나님께 철저하게 순종하셨습니다. 하나님 앞에 당신님을 앞세우지 않으셨습니다. 이런 점에서 욥의 연약함이 드러났습니다. 물론 이해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는 입장에서 결백을 주장하면서 지나칠 수 있습니다. 그 어떤 사람이 안 그럴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잘못은 잘못입니다. 욥은 나중에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면서 하나님이 옳으시다고 인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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