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마태복음 14장 22-36절 | 바다 위를 걸으시는 온 우주의 왕께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심

2023. 2. 28. 07:41성서유니온 매일성경/마태복음

목차


    마태복음 14:22-36

    찬송가 456장, 거친 세상에서 실패하거든


    예수님을 왕으로 삼고자 함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신 후에 예수님은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셔서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가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자리를 속히 파하신 이유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본 사람들이 예수님을 왕으로 삼고자 하였기 때문입니다(요 6:15). 예수님은 실로 만왕의 왕이십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수준의 왕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죽음을 정복하러 오심

    예수님은 보이는 세계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세계도 다스리시는 왕이십니다. 사람들은 보이는 세계만을 생각하는 낮은 수준에서 자기 나라의 왕으로 삼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왕의 자리에 앉으시려고 오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음을 정복하셔서 온 우주를 통할(統轄)하시려고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온 우주만물을 다스리시는 왕으로서 보이지 않는 영적세계까지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왕이십니다. 그 일을 위해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성경을 이루시려고 오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의 요구에 부응하지 않으신 것입니다. 

    기도하러 산에 올라가심

    예수님은 무리를 보내시고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가셨습니다.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왕으로 좌정하시기 위해서 끊임없이 하나님과 교통 하셨습니다. 거기 계시다가 밤 사경에(25절) 제자들에게 오신 것으로 보아 밤이 새도록 기도하신 것입니다. 밤 사경은 새벽 3시에서 6시 사이입니다. 제자들은 일찍이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갔는데 아직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했습니다. 바람이 배를 가지 못하도록 역풍으로 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24절). 바람과 물결로 제자들은 고난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바다 위로 걸어가심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고난 당하는 제자들에게 친히 찾아가셨습니다. 배를 타고가 아니라 바다 위로 걸어서 가셨습니다. 성경에서 바다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죽음의 세력을 상징합니다. 특히 바람과 바다가 같이 나올 때에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위협하는 혼돈의 세력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에 막혀서 목적지에 다다르지 못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바다를 밟으시고 그 위로 걸어서 가셨습니다. 혼돈과 무질서의 세력을 친히 발아래 두시고 밟고 가신 것입니다. 이 사건은 혼돈과 무질서, 특별히 죽음이 예수님께 굴복하고 있음을 나타내주는 사건입니다. 

     

    바다 위로 걸어서 오신 예수님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예수님께서는 27절에서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나니는 원어로 ἐγώ εἰμι(에고 에이미)입니다. 출애굽기 3장 14절에 나오는 스스로 있는 자를 헬라어로 하면 에고 에이미가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님께서 스스로 있는 분임을 증언하십니다. 즉 예수님은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다스리시는 분이십니다 그 어떤 것에도 의존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오히려 모든 만물이 그를 의존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님께서 그런 분이신 것을 말씀하시면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을 누가 하는가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을 누가 하시는가가 중요합니다. 누가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까? 모든 것을 다스리시고 주관하시는 분이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시니 정말 두렵지가 않습니다. 예수님은 지금 바다를 발아래에 밟고 서 계시기 때문입니다. 친히 모든 혼돈세력을 발아래 두시고 제어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죽음을 제어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믿는 베드로를 바다 위로 걷게 하심

    게다가 베드로에게 바다 위로 오라고 하심으로 베드로도 바다 위로 걸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를 믿는 사람을 바다 위로 걷게 하실 수 있으신 분이십니다. 또한 의심하여 빠져가는 베드로를 붙잡아서 바로 건져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의심하는 사람이라도 바로 건져주실 수 있으신 분이십니다. 이런 분이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그 어떤 혼돈의 세력이 와도, 특별히 죽음이 달려들어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바다 위로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믿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로서 경배 받으심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자 바람이 그칩니다. 그러자 배에 있는 사람들이 예수님께 경배를 드립니다.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자기들 나라를 다스릴 왕의 수준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왕이십니다. 모든 영적세계도 다스리시는 왕이십니다. 특별히 혼돈과 죽음까지도 다스리시는 왕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왕으로 추대되는 것을 피하신 것은 사람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더 높고 귀하고 신비한 일을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일이 잘 안 될 때마다 이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더 깊은 뜻이 여기에 담겨 있구나를 생각해야 합니다.

    긍휼이 풍성하신 예수님

    예수님께서 게네사렛 땅에 이르자 사람들이 모든 병든 자를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고침 받습니다. 예수님은 육체의 질병을 고치는 일보다 훨씬 놀라운 일을 하러 오셨지만 사람들의 요구를 들어주십니다. 사람들은 당장 아픈 곳이 낫기를 바라면서 예수님의 옷자락에라도 손을 대어 다 나음을 입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그것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더 중요한 일을 위한답시고 사람들의 필요를 무시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만큼 긍휼이 풍성하신 분이셨습니다. 사람들은 무지해서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에 대한 지식이 없었지만 예수님은 그런 그들도 불쌍하게 여기시고 모든 질병에서 건져주셨습니다. 내가 무지할 때에도 예수님은 나를 참아주시고 나를 온전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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