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25. 06:59ㆍ성서유니온 매일성경/마태복음
목차
마태복음 13:44-58
찬송 94장,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밭에 감추인 보화
예수님은 천국에 대해서 비유로 가르치십니다. 이 비유는 천국은 무엇 무엇과 같다는 형식입니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다고 하십니다. 보화는 높은 가치를 지닌 것입니다. 이 보화가 밭에 감춰져 있습니다. 천국은 이 세대에서 감춰져 있습니다. 가장 가치 있는 것이면서도 감춰져 있기 때문에 아무나 발견할 수 없습니다. 오는 세상에서는 천국이 밝히 드러나서 모든 사람이 그 앞에 엎드릴 것이지만 지금 세상에서는 감춰져 있습니다.
밭을 자기 소유로
감춰진 천국의 가치를 발견한 사람은 밭에서 보물을 발견한 것처럼 기뻐합니다. 당시에는 남의 밭을 갈다가 옛날 사람들이 숨겨 놓은 각종 보화를 발견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보화를 발견했을 때 지혜로운 사람은 그 보화가 숨겨진 밭을 자기 소유로 만듭니다. 그렇게 하면 그 보화도 자기 것이 됩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보화만 가져갑니다. 그것은 남의 것을 훔치는 도둑질이 됩니다. 보화가 감춰진 밭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먼저입니다.
가치 비교
밭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면 자기 소유를 다 팔아야 합니다. 자기가 가진 것보다 훨씬 귀한 것이 밭에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내 것을 팔았지만 내 것의 가치는 밭에 감춰진 보물의 가치와는 비교가 안 됩니다. 그것을 알기 때문에 내가 가진 것을 팔면서 아까워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천국을 발견한 사람이 취하는 행동입니다. 천국은 내가 가진 그 어떤 것보다 훨씬 가치가 있습니다. 내가 가진 것은 일시적인 것이고 지나가는 것이지만 천국은 영원한 것입니다. 일시적인 것을 팔아서 영원한 것을 살 수 있다면 그 누구라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이 비유는 천국이 감춰졌다는 것과 그 가치, 그리고 그것을 알아보는 사람이 취하는 행동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활동하는 상인
예수님은 다시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도 같다고 하십니다.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 즉 상인과 같다고 하십니다. 앞에서는 천국이 보화였는데 여기서는 천국이 상인입니다. 앞의 비유와 같으려면 여기서 천국은 진주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천국이 마치 좋은 진주와 같다고 하지 않으시고 좋은 진주를 구하는 상인과 같다고 하십니다.
가만히 있지 않는 천국
천국은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상인같이 왕성하게 활동합니다. 천국이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다고 한 것은 천국의 은밀성과 가치를 나타내는 반면 천국이 좋은 진주를 찾아 헤매는 장사와 같다는 것은 천국의 활동성을 나타냅니다. 천국은 가만히 있지 않고 활동합니다. 앞의 비유로 하자면 천국 자체가 좋은 진주로 굉장히 값이 나가는 것입니다. 동시에 천국은 그 가치를 누가 알아봐 주기를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지 않고 왕성하게 찾아 나섭니다. 찾아 나서서 가치를 발견하는 상인과 같이 활동적입니다.
주도권은 사람이 아닌 천국에게 있음
앞의 비유만을 보면 사람이 주도권을 가지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뒤의 비유와 연결해서 보면 주도권은 천국에 있습니다. 천국이 주도권을 갖고 있습니다. 천국 복음은 운동성이 있어서 그 가치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그 가치를 인정하게 만듭니다. 좋은 진주를 구하는 안목이 상인에게 있었던 것처럼 천국 복음은 사람에게 참된 가치가 무엇인지를 깨우칩니다. 그렇게 해서 그 사람이 참된 가치를 사도록 이끕니다. 사람이 모든 것을 팔아서 천국을 사도록 천국이 그렇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은 놀라운 진리입니다.
주도권이 누구에게 있는가를 항상 기억해야 함
우리의 생각은 내가 무엇인가를 자꾸 해야만 천국에 합당하게 인정받는다는 쪽으로 너무 쉽게 흐릅니다. 이런 생각은 복음에 합당하지 않습니다. 물론 내가 활동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주도권이 누구에게 있는가를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주도권은 하늘들에서 충만하게 거하시면서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가 천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하나님을 향유하면서 누리는 것이 천국의 핵심입니다. 내가 가진 것을 다 팔아서 다 포기하면서 뭔가를 자꾸 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한 사람의 행위에 천국이 좌우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천국이 나를 좌우합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이미 그런 천국을 맛보고 있습니다.
천국은 그물과 같음
마지막으로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다고 하십니다. 천국은 그물과 같아서 물고기들이 거기에 걸리게 합니다. 밭에 감추인 보화 비유에서는 사람이 천국을 발견하는 것처럼 말씀합니다. 그러다가 두 번째 비유에서는 천국이 마치 상인과 같다고 하심으로 주도권이 천국에 있음을 가르쳐주십니다. 이제 세 번째 비유에서는 아예 천국이 물고기를 건져 올린다고 하십니다. 물고기는 그물을 피하려고 하지만 천국이 피하려고 발버둥 치는 물고기를 잡아 올립니다. 이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도망가려는 물고기를 붙잡는 것처럼
내가 천국의 가치를 발견하고 내가 내 것을 포기하고 그것을 산 줄로 알았는데 알고보니 천국이 나를 발견한 것이요, 더 나아가 천국이 나를 잡아서 건져 올린 것입니다. 나는 물고기처럼 빠져나가려고 발버둥을 치는데 천국이 나를 잡아서 건져 올린 것입니다. 내가 내 것을 포기한 것은 천국이 나를 그렇게 잡아 올린 결과입니다. 내가 잘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물고기를 골라내는 과정이 있음
천국 그물이 물고기를 끌어 낸 후에는 다음 과정이 있습니다. 물고기 중에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가치 없는 것은 버리는 과정입니다. 그물은 좋은 물고기든지 좋지 않은 물고기든지 다 잡아채서 올립니다. 그런데 건져올리고 보니 그중에 어떤 것은 좋고 아름답고 어떤 것은 못 쓰게 상했습니다. 어부는 가만히 있지 않고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갈라내서 좋은 것은 저장하고 나쁜 것은 버립니다.
천국의 주권을 인정해야 함
천국이 임할 때는 사람을 가리지 않습니다. 이 땅에서는 누구나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면서 삽니다. 살고 숨쉬고 활동하는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이 그 안에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 끝에는 의인과 악인이 갈라집니다. 이것은 신비입니다. 이 비유를 잘 생각해 보면 의인이든 악인이든 본능적으로 그물을 피하려고 했을 것입니다. 그러다가 그물에 딸려 올라와 천국을 맛보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의인이라 하면서 그릇으로 들어가고 어떤 이들은 내버려집니다. 사람으로서는 알 수 없고 접근할 수 없는 주권이 작용합니다. 이것이 천국의 주권입니다.
무엇을 주장할 수 없고 우리를 초청하시는 말씀에 겸손히 순종할 따름임
우리 주 예수님은 앞에서 당신님께로 오라고 초청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오라고 하셨습니다. 그 초청을 듣고 나아온 많은 사람들이 천국을 누리고 경험합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정말 믿는 사람이 있고 믿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사람에게서 나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주권에 속한 것입니다. 사람은 겸손히 주님의 말씀을 따를 뿐입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십니다.
깨달음과 새것, 옛것
예수님께서는 천국 비유를 베푸시고 제자들에게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 물어보셨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이 깨달았다고 답을 합니다. 그러자 주님은 천국의 제자된제자 된 서기관에 관해서 말씀하십니다.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달은 제자들은 이제 천국의 제자 된 서기관들이 입니다. 예수님으로 인한 천국을 맛본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천국을 깨달았으므로 장차 천국의 서기관들이 되어서 천국을 가르칠 것입니다. 그들이 가르칠 천국은 새것과 옛것을 다 포함합니다. 새것은 계속해서 깨닫는 것이요, 옛것은 예전에 들어서 깨닫는 것입니다. 천국의 진리는 오묘하고 깊어서 항상 듣고 깨달아야 하는 것인데 새것을 깨달으면 옛것의 의미가 밝혀지고 옛것이 또 새롭게 해석이 되면서 또 새것이 깨달아집니다.
새것과 옛것이 서로 새롭게 됨
당시 종교지도자들처럼 구약성경을 아무 활동성이 없는 죽은 문서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살아서 역사하는 하나님 말씀으로 가르치게 됩니다. 구약의 계명들을 가지고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하고 더 많은 세목들을 만들어서 사람들을 옥죄는 것이 아니라 구약의 진리를 새롭게 해석하고 깨닫게 해서 진리의 맛을 보게 합니다. 이것이 천국의 제자 된 서기관들이 하는 일입니다.
익숙하면 모르기 쉬움
예수님께서 고향에 들어가셔서 배척 받으신 사건이 이어서 나옵니다. 예수님의 능력은 천국을 나타내는데 고향 사람들은 그 천국을 맛보지 못합니다.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예수님으로 임한 천국을 믿고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가 드러납니다. 천국은 믿음으로 누립니다. 즉, 예수님을 마음 열고 받아들이고 의지하는 것에서 천국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믿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예수님의 많은 능력을 맛볼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은 예수님을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예수님이 누구신가 전혀 몰랐습니다. 익숙하면 오히려 모르기가 쉽다는 것을 생각하고 깨어있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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