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마태복음 22장 34-46절 | 부활과 사랑,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2023. 3. 21. 09:00성서유니온 매일성경/마태복음

목차


    마태복음 22:34-46

    찬송가 314장,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부활과 가장 큰 계명

    부활에 관한 가르침 후에 계명이 관한 말씀이 나옵니다. 이것은 의미심장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안에서 살아있는 사람은 계명을 지키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서는 연약하고 부족하게 계명을 지킬지라도 부활한 후에는 영광 가운데 완전하게 지킬 것입니다. 영광 가운데 완전하게 지킬 계명은 사랑입니다. 하나님을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사랑할 것입니다.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할 것입니다. 사랑으로 하나님과 이웃과 하나가 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인류를 이 땅에 두신 목적입니다. 

    마음을 다하고

    마음(καρδία)은 강렬하게 뭔가를 바란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마음이라고 번역된 카르디아(καρδία)는 문자적으로 심장을 뜻합니다. 사람이 뭔가를 강하게 열망하면 심장 박동이 빨라집니다. 내가 우승하기를 바라는 어떤 경연을 나가서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상상해 봅시다. 상대방이 강력해서 정말 누가 우승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나는 우승하기를 굉장히 바라고 꿈꿨습니다.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이제 발표만 남았습니다. 얼마나 심장이 두근댈까요?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은 이런 강력한 열망을 가지고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뜻입니다. 나의 모든 성향과 인격과 지식과 감정을 다해서 하나님을 열망하고 사랑하라는 의미가 마음을 다하여 사랑하라는 말씀에 담겨 있습니다. 

    목숨을 다하고

    목숨(ψυχή)은 문자적으로 호흡을 뜻합니다. 프쉬케라고 읽는데 이 말에서 심리(psychology)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이 프쉬케는 영혼이라고 번역되기도 합니다. 사람이 뭔가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은 그에게 영혼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영혼이 생명작용의 원천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목숨을 다하라는 말씀은 모든 생명작용을 다하라는 말씀입니다. 거기에 모든 심리작용까지 포함됩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숨을 쉴 때 그 모든 숨을 다해서 한순간의 숨도 남김없이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의미입니다. 내가 숨 쉬는 이유가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내가 생명작용을 하는 이유가 하나님이라는 말입니다. 

    뜻을 다하여

    뜻(διάνοια)은 문자적으로 지성을 나타냅니다. 지적인 능력을 동원해서 뭔가를 이해하고 생각하는 것을 가리켜서 디아노이아(διάνοια)라고 합니다. 이 말은 어떤 일의 원인과 결과를 따질 때나 어떤 것을 비평할 때 쓰이는 말입니다. 내가 무엇을 해야 옳을까, 또는 무엇이 나에게 유익이 될까를 생각할 때 일의 원인과 결과를 다 따져보고 이것은 이러이러해서 옳다고 결론을 내릴 때 사용하는 것이 바로 다이노이아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뜻을 다해서 사랑하라는 말씀은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생각하고 아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맹목적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알면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그 무한히 아름다우심과 선하심을 알면 하나님을 열망할 수밖에 없고 추구하고 함께 있기를 간절히 원할 수밖에 없습니다. 뜻을 다하여라는 말은 안 되는 것을 억지로 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모든 지식을 동원해서 하나님을 앎으로 사랑하라는 뜻입니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심장이 뛸 때마다 매 호홉마다 모든 생각으로 

    종합하자면 심장 뛸 때마다(시 16:7, 개역한글) 하나님을 바라고 원하고 사랑하고 숨 쉴 때마다(시 150:6) 모든 생명작용으로 하나님을 위하고 생각하고 모든 생각(고후 10:5)과 판단으로 하나님을 높이라는 뜻입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을 위한 삶을 살면서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오직 예수님의 생명으로 사는 사람만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이 땅에서는 불완전하고 연약하게 지키지만 확실하게 방향은 바뀝니다. 온전히 하나님을 향한 방향으로 바뀌어 사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다가 부활해서는 온전히 영광 가운데에서 그렇게 하나님을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게 됩니다. 우리는 그렇게 되기를 소망하면서 사는 사람들입니다. 

    온 우주를 붙잡고 계시는 예수님

    이어서 예수님께서 다윗을 들어서 메시아의 신성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다윗이 자기 자손으로 나올 메시아를 주로 칭하였다는 깊은 진리를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역사의 한가운데 오셨습니다. 예수님 이전의 역사과 이후의 역사는 모두 예수님 안에서 의미를 갖습니다. 예수님으로 유지가 됩니다. 온 우주가 그렇게 예수님께서 붙잡고 계시기에 오차 없이 돌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승리로 승리한 우리들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에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심은 예수님께서 승리하실 것을 말씀합니다. 그리고 믿는 자들은 예수님의 승리를 바라보면서 기뻐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승리 덕분에 나도 승리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원수는 예수님께 굴복했고 또 굴복할 것입니다. 즉, 이 말은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을 적대하는 죄성도 예수님께 온전히 굴복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점점 거룩해지고 있고 죽어서는 영화롭게 될 것입니다. 아무 죄성이 없이, 한 치의 반역하는 마음 없이 하나님을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사랑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그 일을 다 이루셨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믿음으로 받아 누리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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