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마태복음 23장 13-28절 |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에게 화가 있는 이유

2023. 3. 23. 08:52성서유니온 매일성경/마태복음

목차


    마태복음 23:13-28

    찬송가 426장, 이 죄인을 완전케 하시옵고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

    예수님은 당시 종교지도자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을 가리켜서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라고 하십니다(13, 15, 23, 25, 27절). 그들에게 화가 있을 것인데 그 이유는 그들이 외식하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장차 오실 메시아가 어떤 분이신지 모르면서도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율법을 가르쳐서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는 도를 백성들에게 알려주어야 하는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백성을 구원하실 분으로 보내실 메시아에 관해서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모르기로 작정한 바로와 같음

    그들의 관심은 하나님께 있지 않았습니다. 만약 그들의 관심이 하나님께 있었다면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대해서 알고 있었어야 했습니다. 장차 오실 메시아가 사람이신데 보통 사람은 아니겠구나 정도는 가늠하고 있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전혀 감을 잡고 있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알지 않기로 결정한 사람과도 같은 모습이었습니다(출 5:2). 하나님을 모르고 마음을 강퍅하게 먹었던 바로와 그 나라에 열 가지 재앙이 내렸던 것처럼 당시 외식하는 종교지도자들에게도 화가 임할 것입니다. 

    첫째 화

    첫째 화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아서 사람들을 못 들어가게 하고 자기들도 들어가지 않는 것입니다(13절). 이들의 가르침은 당시 사람들에게 짐이 되었습니다. 구원을 받기 위해서 애쓰고 노력하게 하지만 정작 구원에 이르지는 못하게 하는 가르침이었습니다. 그들은 구원에 있어서 역할을 감당해야 할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어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둘째 화

    둘째 화는 교인을 애써서 얻고 그렇게 생긴 교인을 자기들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으로 만드는 것입니다(15절). 지옥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곳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 모인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볼 수 없는 곳입니다. 당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가르치는 대로 하는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는 것입니다. 그것은 지옥 자식이 하는 행동입니다. 

    셋째 화

    셋째 화에서는 성전이 등장합니다. 그들은 성전과 제단과 하늘의 거룩함과 영광을 무시했습니다(16-22절). 성전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거룩하게 하는 곳이요, 제단은 그 위에 드려지는 제물을 하나님께로 올리는 기능을 하므로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것입니다. 하늘은 하나님께서 계신 곳으로 성전에서 드려지는 제물이 올라가는 목적지입니다. 성전과 제단은 이렇게 땅고 하늘을 연결시키는 귀하고 영광스러운 것입니다. 사람이 하나님께 자기 자신을 드리는 곳이요 하나님으로부터 사죄의 은총을 받는 곳입니다.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것이 그들에게 있었지만 그들은 그것을 거룩하게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이 성전을 하찮게 여기고 만홀히 여긴 태도는 예수님에 대한 태도와도 같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는 태도였습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에게 화가 있는 이유

    넷째 화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와 정의와 긍휼과 믿음

    넷째 화는 중한 것, 즉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리고 하찮은 것인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에만 치중하는 것입니다(23절). 박하와 회향과 근채는 향신료입니다. 박하는 샐러드나 차에 약간 넣어서 향을 돋우는 것이고 회향과 근채도 향신료이기 때문에 아주 소량씩 사용하는 것입니다. 소량으로 사용하면서도 가격은 굉장히 쌉니다. 우리 돈으로 700원 정도면 박하 한 단, 회향 한 단을 살 수 있습니다. 근채는 100g에 3,500원 정도 합니다. 한 단이면 향신료로 쓰기에 한두 달은 넉넉히 쓸 양입니다. 그러면 십일조를 드린다고 했을 때 박하, 회향은 70원, 근체는 350원입니다(한국기독공부 기사 참조).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70원, 350원 이런 십일조는 아주 칼같이 지키면서도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습니다. 

    하루살이와 낙타

    이것은 하루살이는 걸러내고 낙타는 삼키는 것과 같습니다(24절). 당시는 음료로 포도주를 주로 마셨습니다. 그런데 포도주 가죽부대에 속으로 날파리들이 잘 들어가서 빠져 죽었습니다. 이 날파리들은 먹으면 안 되는 부정한 것에 속합니다(레 11:20). 이런 사소한 것은 목숨을 걸고 지키면서 낙타는 삼켰습니다. 낙타도 마찬가지로 먹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신 14:7). 그런데 낙타는 한 입에 삼켜버립니다. 정의와 긍휼과 믿음을 버리는 것은 마치 낙타를 삼키는 것과 같은 부정한 것이라는 뜻입니다. 

    다섯째 화

    다섯째 화는 겉을 깨끗이 하지만 속은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눈먼 행위입니다(26절). 눈으로 먼저 밝히 보아야 할 것은 내 속이 얼마나 더러운가 하는 것입니다. 겉의 더러움을 보는 것처럼 안의 더러움도 보아야 합니다. 

    여섯째 화

    여섯째 화는 그들이 회칠한 무덤과 같은 것입니다(27절). 무덤에 회를 칠해 놓으면 하얕고 깨끗해 보입니다. 그런데 그 속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더러운 것이 가득합니다. 무덤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시체는 부정한 것을 대표합니다. 죽음의 열매가 바로 시체이기 때문입니다. 당시 종교지도자들의 속 안에는 부정한 죽음이 작동하고 있었지만 그들은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였습니다. 딱 회칠한 무덤과 같았습니다.

    하나님을 알기에 힘써야 함

    일곱째 화는 내일 본문에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당시 종교지도자들에게 화를 선언하신 이유는 그들이 혼자 망하지 않고 사람들을 망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고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들을 죽이고 급기야 마지막 때에 아들까지 죽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이 모든 화는 하나님을 알지 못해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당신님의 영광을 드러내신 하나님을 알기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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