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22. 08:50ㆍ성서유니온 매일성경/마태복음
목차
마태복음 23:1-12
찬송가 218장,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을 이해하지 못한 바리새인들
바리새인들은 메시아가 참 사람이시면서 참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메시아이신 예수님께서 사람으로서 다윗의 자손이면서도 하나님으로서 다윗의 주가 되는 것에 대해서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했습니다(마 22:41-46). 다윗은 선지자로서 자기 자손으로 오실 메시아를 하나님과 같은 신적존재로 보고 경험했습니다.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마 22:44)" 이 말씀에서 앞의 주는 하나님을 뜻하고 뒤의 내 주는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뜻합니다.
영원하신 그리스도
시편 110편 1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이렇게 나옵니다. 거기 보면 "너는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라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였도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메시아에게 영원성을 돌리는 것입니다. 게다가 멜기세덱은 제사장이면서 왕입니다. 그러므로 오실 메시아가 왕이면서 제사장일 것을 말씀합니다. 왕이면서 제사장인데 영원하신 분이십니다. 다윗이 있기 전부터 계신 분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이 왕적 제사장이 다윗의 주인입니다. 다윗은 그런 마음으로 오실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부른 것입니다.
알지 못하면서 율법을 가리치는 자리에 앉음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이런 것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자들이 모세의 자리에 앚아 있었습니다(2절). 모세의 자리라는 것은 하나님의 율법을 가르치는 자리라는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말이 모세의 율법에 부합하는 한 그 말하는 바는 행해야 합니다(3절). 그런데 문제는 그들의 행위는 본받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행위로는 율법을 거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율법을 거스르는 바리새인들의 행위들
무거운 짐을 사람의 어깨에 지움
예수님은 그들의 행위에서 율법을 거스르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십니다. 첫째는 무거운 짐을 묶어서 사람의 어깨에 지운다는 것입니다. 이 무거운 짐은 율법의 각종 세목들을 가리킵니다. 그 안에는 장로의 유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구원을 얻고자 사람의 어깨를 짖누르는 무거운 짐이 됩니다. 그 짐을 자기들은 지지 않고 사람들에게 지웠습니다. 자기들이 지지 않았다는 것은 그들 스스로를 의롭게 생각했다는 뜻입니다. 자기들은 쉽게 지키니까 자기들 스스로를 의롭다고 여겼고 하나님께 복 받은 사람으로 구원 얻은 사람으로 자처했습니다.
모든 행위를 사람에게 보이고자 함
둘째는 그들의 모든 행위를 사람에게 보이고자 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경문 띠를 넓게 하고 옷술을 길게 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전통적으로 신명기 6장 4-5절에 나오는 말씀을 양피지 같은 것에 기록하여 작은 상자에 넣습니다. 그것을 손목에 매고 이마 중간에 붙입니다. 이것은 출애굽기 13장 9절의 말씀을 문자적으로 지키는 것입니다.
이것으로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를 삼고 여호와의 율법이 네 입에 있게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강하신 손으로 너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니
이렇게 그런데 이것 자체는 당시 풍습으로서 괜찮으나 바리새인들은 경문 때를 넓게 해서 사람들의 눈에 띄기를 바랐습니다. 옷술도 지나치게 길게 했습니다. 옷술은 민수기 15장에 나온 말씀을 지키는 행위입니다.
38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대대로 그들의 옷단 귀에 술을 만들고 청색 끈을 그 귀의 술에 더하라
39 이 술은 너희가 보고 여호와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여 준행하고 너희를 방종하게 하는 자신의 마음과 눈의 욕심을 따라 음행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
이것을 지키는 것은 좋으나 옷술을 지나치게 길게 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그것도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그렇게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를 삼으라고 하신 것과 옷단 귀에 술을 만들어서 청색 끈을 그 귀의 술에 더하라고 하신 것은 그렇게 해서 다른 사람에게 보이라고 명령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하는 사람을 위한 것입니다. 여호와의 율법이 그 사람 마음에 작용해서 그로 하여금 하나님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고 준행하게 하고자 하심이지 다른 사람에게 "나는 이런 사람이오" 라며 보이라고 하신 것이 아닙니다. 경문띠가 넓다는 것과 옷술이 길다는 것은 그가 율법을 잘 지킨다는 것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그의 마음이 얼마나 부패해 있는지를 가려줄 뿐입니다. 이것은 율법의 의도와 반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높임 받는 것을 좋아함
셋째는 사람들에게 높임 받는 것을 좋아한 것입니다. 이것도 율법을 거스르는 행위입니다. 이들은 잔치의 윗자리, 회당의 높은 자리를 탐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향상욕구가 있습니다. 올라가고 싶고 나아지고 싶은 욕구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사람의 욕구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종교와 결합되면 문제가 생깁니다. 왜냐하면 이들이 하나님의 권위를 빙자해서 높아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경제인이 모인 자리에서라면 경제적으로 많이 기여한 사람이 높은 자리에 앉는 것이 맞고 정치인이 모인 자리에서는 권력서열이 높은 사람이 높은 자리에 앉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이 모인 자리에서 높은 이는 하나님처럼 행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행하십니까?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는 가장 높으신 분으로서 가장 낮은 자리에 오셔서 많은 사람을 위해서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주셨습니다. 이것도 율법에 반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모든 시대 종교지도자들이 유념해야 함
이런 의미에서 랍비라 칭함을 받지 말 것이요, 아버지라 칭함을 받지도 말고, 지도자라 칭함을 받지도 말아야 합니다. 그것은 오직 그리스도와 하나님 아버지께 돌려져야 합니다. 바리새인들은 하나님께 돌아가야 할 영광을 가로채어 율법을 위반했습니다. 모든 영광이 다 하나님께 돌려져야 하는데 그들은 그 영광을 가로채서 자기에게 돌린 것입니다. 이 말씀은 모든 시대 종교지도자들이 항상 유념해야 할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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