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열왕기상 5장 1-18절 | 성전 건축을 위해서 협력하는 히람과 솔로몬

2023. 9. 13. 18:25성서유니온 매일성경/열왕기상

목차


    열왕기상 5:1-18

    찬송가 207장 귀하신 주님 계신 곳


    성전 건축을 준비함 

    솔로몬 때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선택하시고 나라를 세우신 목적을 성취하십니다. 그 목적은 바로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거하시면서 그들에게 지극한 복과 은혜를 내려주시는 것입니다. 그러한 복과 은혜를 솔로몬 때에 내려주셨다는 것이 4장 후반부의 내용입니다. 그 때에 모든 백성은 마치 낙원에 거하듯이 안전하게 거했습니다(4:25). 이러한 복과 은혜는 하나님께서 내려주신 것입니다. 복과 은혜가 좋은 것이지만 그것을 주시는 하나님이 더 중요합니다. 우리에게 좋은 것이 주어지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좋으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해서 성전이 지어져야 합니다. 5장은 성전 건축을 준비하는 내용으로 이어집니다. 

    성전 건축을 위하여 두로 왕 히람을 사용하심 

    하나님께서는 성전 건축을 위해서 두로 왕 히람을 사용하셨습니다. 1절에 보니까 히람이 평생에 다윗을 사랑하였다고 합니다. 당시 정복전쟁으로 주변 나라를 복속시켰던 다윗을 사랑한 것은 하나님께서 히람을 감화시키셨기 때문입니다(삼하 5:12). 다윗 때에도 히람이 백향목과 목수와 석수를 보내었고 그들이 다윗을 위하여 집을 지었습니다(삼하 5:11). 그 때처럼 지금도 히람이 먼저 솔로몬에게 신하들을 보냈습니다. 솔로몬은 히람의 성의에 보답하는 의미로 그에게 사람을 보내면서 이전에 그가 다윗에게 베풀었던 호의를 자기에게도 베풀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5-6절). 희람의 호의를 부탁하면서 솔로몬은 하나님을 높입니다. "이제 내 하나님 여호와께서 내게 사방의 태평을 주시매 원수도 없고 재앙도 없도다(4절)" 하나님께서 사방에 태평을 주신 것은 솔로몬의 시대에 성전을 건축하도록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5절). 그 일을 지금 하려고 하니 레바논에서 백향목을 베어내게 해 달라고 부탁하면서 벌목을 하는 일꾼도 보내주기를 부탁합니다(6절). 히람은 이러한 솔로몬의 말을 듣고 기뻐하며 여호와를 찬양합니다(7절). 그러면서 솔로몬의 부탁에 기쁨으로 화답합니다(8절). 솔로몬의 부탁대로 레바논에서 백향목을 운반하여 보낼 것이니 자기의 궁정을 위하여 음식물을 달라고 요청합니다(9절). 그렇게 해서 히람이 성전 건축을 위하여 재목을 보내고 돌을 갖추는데 힘을 보태게 되었습니다(10-11절). 열왕기서 저자는 일이 이렇게 순적하게 이루어진 이유는 여호와께서 그의 말씀대로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셨기 때문이라고 합니다(12절). 이렇게 성전 건축을 위해서 가장 좋은 목재와 벌목 기술자, 그리고 석재와 석공들이 세워집니다. 

    성전건축을 위해 세워진 역군들 

    성전을 건축하기 위해서 역군들이 세워졌는데 그 숫자가 삼만 명이었습니다(13절). 삼만 명이 다 가서 일하는 것이 아니고 만 명씩 돌아가면서 일하면 되었습니다. 한 달에 만 명씩 번갈아 레바논으로 가서 일했습니다. 한 달 일하고 두 달은 가족과 함께 있도록 했습니다. 노예 노동처럼 가혹하게 한 것이 아니고 가족과 함께 충분한 시간을 보내면서 일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자세히 기록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짐꾼 칠만 명과 산에서 돌을 뜨는 팔만 명도 알맞은 순서대로 일과 쉼을 잘 병행했을 것입니다(15절). 이 공사는 사역을 감독하는 관리만 해도 삼천삼백 명이 될 정도로 큰 공사였습니다(16절). 17절에는 아주 중요한 말씀이 나오는데 크고 귀한 돌을 떠다가 다듬어서 성전의 기초석을 놓았다고 합니다. 그 돌을 다듬을 때에 여러 사람의 힘과 지혜가 들어갔습니다. 솔로몬의 건축자와 히람의 건축자, 그발 사람이 그 돌을 다듬었다고 합니다(18절). 

     

    열왕기상 5장, 성전 건축을 위해 협력하는 히람과 솔로몬

    성전 기초석이신 예수 그리스도 

    베드로전서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배로운 산 돌이라고 하면서 그 예수께 나아가서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라고 합니다(벧전 2:4:5). 예수 그리스도를 기초로 우리도 성전으로 지어지는데 예수님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살아 있는 돌과 같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사야 28장 16절 말씀을 인용합니다. "보라 내가 택한 보배로운 모퉁잇돌을 시온에 두노니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니(벧전 2:6)" 이렇게 성전의 기초석을 놓는 장면은 영적으로 예수 그리스도 위에 교회가 세워지는 것을 가리킵니다. 여기서 이방 사람인 희람의 건축자와 그발 사람이 기초석을 놓는 자염에 등장하는 것은 의미심장합니다. 베드로도 예수님을 "보배로운 모퉁잇돌"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모퉁잇돌이라고 함은 이방과 이스라엘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성전 기초석을 놓을 때 이방 왕과 이방의 석수가 등장함으로 구약에서 이미 예수 그리스도로 세워질 교회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성전이신 예수 그리스도 

    성전 기초석 이미지는 포로귀환 때까지 이어집니다. 에스라 시대에도 무너진 성전을 다시 건축하면서 기초석을 놓았는데 그 때 그것을 본 백성들은 크게 울기도 하고 기뻐 소리치기도 했습니다(스 3:10-13). 이들은 자기들의 죄로 인해서 성전이 무너졌음을 깊이 자각하고 성전이 다시 세워짐에 대한 기쁨을 통곡과 기쁨의 함성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 때문에 그 육체가 죽임을 당하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셨는데 그것을 요한복음에서는 성전을 다시 일으키는 것으로 말씀합니다(요 2:19-21). 이처럼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 있는 돌로 성전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그 성전에서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을 만나서 예배하고 섬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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