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마태복음 6장 1-18절 | 천국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2023. 1. 30. 08:06성서유니온 매일성경/마태복음

목차


    마태복음 6:1-18

    찬송가 532장 주께로 한 걸음씩


    천국 백성의 삶의 방식

    천국 백성은 모든 것을 하나님 아버지를 바라보면서 행합니다. 맹세하지 않는 것도 하나님을 생각하기 때문이요(5:34), 보복하지 않는 것도(5:39), 더 나아가 원수까지 사랑하는 것(5:44)도 하나님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어지는 내용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내용입니다(6:1). 천국백성의 삶의 방식에 있어서 5장에서는 적극적으로 어떻게 행해야 하는가를 앞에 말씀하셨다면, 6장에서는 반대로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사람 앞에 보이려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보이고자

    예수님은 사람에게 보이고자 하는 마음을 갖기 쉬운 것 세 가지를 들어서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구제(2-4절)와 기도(5-8절), 금식(16-18절)입니다.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이 세 가지로 사람들에게 인정받았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회당과 거리에서 나팔을 불면서 구제했습니다(2절).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했습니다(5절). 금식할 때는 슬픈 기색을 보이면서 금식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냈습니다(16절). 이 모든 것의 초점과 관심과 방향이 사람에게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렇게 하는 종교지도자들을 인정하고 칭찬했습니다. 예수님은 그것이 그들의 상이라고 하십니다. 의도대로 목적한 것을 이룬 것입니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했으니 사람에게 인정을 받는 것입니다. 그것이 그들 행위의 대가가 됩니다. 

    구제할 때에

    반면 천국백성은 그들의 초점과 관심과 방향이 오직 하나님인 사람들입니다.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한다는 말씀이 그것을 잘 나타냅니다. 구제를 하는데 오로지 하나님께만 마음이 있어서 내가 뭘하는지에 나도 모른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저 사람을 긍휼히 여기신다는 것에만 관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구제를 은밀하게 하라는 말씀의 뜻입니다. 

    기도할 때에

    이어지는 내용은 기도입니다. 기도는 더욱 하나님을 향해서 하나님께 초점과 관심을 두고 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천국백성은 하나님과 나만의 시간으로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기도하는 시간을 꼭 가집니다. 꼭 골방일 필요는 없습니다. 산책을 하면서 기도할 수도 있고 출퇴근 시간에 기도할 수도 있습니다. 단, 다른 사람이 모르는 은밀함이 있어야 합니다. 

    주기도문

    산상수훈의 핵심

    기도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주님은 기도를 가르쳐주셨습니다. 이 기도를 주기도문이라고 합니다. 이 기도가 산상수훈의 가운데 있습니다. 산상수훈의 핵심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앞의 세 기도

    천국백성은 기도하는 백성인데 어떤 기도를 하는가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해지기를 위해서 기도하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이 세 가지 기도가 다 천국과 연관됩니다. 천국 안으로 들어온 자가 천국이 자기가 서 있는 그 자리에 임하기를 바라는 기도입니다.

    뒤의 세 기도

    이어서는 필요를 위해서 구하는데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필요와 항상 죄를 사함 받아야 한다는 필요, 시험과 악에서 건짐을 받아야 한다는 필요를 위해서 구합니다. 이 필요는 하나님께서 채우실 수 있으십니다, 이러한 믿음이 담긴 기도입니다.

    기도의 처음과 끝

    이 기도에서 첫 마디는첫마디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입니다. 천국은 하나님께서 충만하게 임재하심과 다스리심이 함께 담긴 말입니다. 첫마디는 그것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은 온 우주에 충만하시는데 특별히 하늘에, 공중에 충만하십니다. 그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이십니다. 이렇게 아버지를 부르고 마지막에는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다는 선포로 모든 영광을 아버지께 돌립니다. 천국의 중심에 하늘 아버지께서 계신다는 것을 알고 그 아버지께 나아가 아버지를 뵙고 기도를 아뢰는 사람이 천국 백성입니다.

    기도와 용서

    기도는 용서로 이어집니다. 진정한 용서는 누가 할 수 있는가, 바로 용서로 천국을 만드시는 하나님을 충만하게 느끼는 사람이 할 수 있습니다. 천국은 용서의 나라입니다. 내가 천국 안에 있을 수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로 죄사함의 은혜를 베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은혜받은 사람은 용서하는 사람입니다. 

    금식할 때에

    세 가지, 구제, 기도, 금식 중에서 마지막에 나오는 것은 금식입니다. 금식도 마찬가지입니다. 금식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보이려고 하는 것입니다. 음식보다 하나님이 중합니다, 이런 마음 자세로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시기를 바라는 것이 금식입니다. 사람이 관여할 것이 아닙니다. 사람에게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산상수훈의 주제는 천국

    주님께서는 산상수훈으로 말씀하실 때, 천국으로 시작하셨습니다. 천국이 산상수훈의 주제입니다. 여러 가지로 천국 백성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말씀해 주시는데, 6장에서는 특별히 천국 백성은 하나님 아버지를 향하여 사는 백성임을 가르쳐 주십니다. 누구든지 이것을 읽을 때마다 자기가 진정 천국 백성인가를 점검하게 하셨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 말씀도 외면적으로 지킵니다. 사람에게 보이지 않으려는 것을 보이고자 합니다. 사람이 얼마나 교묘한 존재인가요? 아무리 사람에게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을 해도 그 마음 안에 관심과 초점이 사람에게 있다면 사람에게 보이지 않으려고 하는 그것을 사람에게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하늘 아버지

    천국 백성이라는 정체성이 먼저고 그 다음이 밖으로 드러나는 행위입니다. 관심과 초점이 하나님께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천국을 누리고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사람에게 보이지 않는 것이 우선이 아닙니다. 지금 마태복음 6장 1-18절에 너희 아버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 이런 말씀이 얼마나 나오는가를 한 번 세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하늘 아버지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사는 것이 천국 백성의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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