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유니온 매일성경/예레미야(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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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20장 후반부, 고통을 당하는 선지자와 예수님
예레미야 20:7-18 찬송가 214장 나 주의 도움 받고자 저주와 재앙을 선포하는 일의 어려움 20장 1-6절에서 예레미야는 임멜의 아들 제사장 바스훌에게 고난을 당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는 것 때문에 매맞고 차꼬에 채워져서 하루 동안 감금당했습니다(20:20). 감금당했다가 풀려날 때 예레미야는 바스훌에게 저주를 선포했습니다. 그의 이름이 더 이상 바스훌이 아니고 마골밋사빕이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사방에서 두려움이 그에게 임할 것이라는 저주를 바스훌의 면전에다가 선포한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에게 저주를 전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전하는 사람에게도 큰 부담이 되는 일입니다. 예레미야에게서 저주와 재앙의 말씀을 들은 사람들이 그를 조롱하고(7절) 모욕하기(8절)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2023.08.15 -
예레미야 20장 전반부, 바스훌의 행동에 나타나는 당시 종교의 부패상
예레미야 20:1-6 찬송가 212장 겸손히 주를 섬길 때 바스훌이 예레미야를 때리고 베냐민 문 윗 층에 가둠 예레미야가 성전 뜰에서 모든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할 때(19:14-15) 제사장 바스훌이 이것을 들었습니다(1절). 그는 여호와의 성전 총감독(פֶקִיד)이었습니다. 총감독이라는 말은 "방문하다, 심방하다"라는 말인 파카드(פְקַד)에서 나온 말입니다. 즉 총감독은 위에서 살피고 감독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이 바스훌이 예레미야가 성전 뜰에서 예언하는 말을 듣고 그를 잡아서 때립니다. 아랫 사람을 시켜서 잡고 그에게 매질을 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때린 후에 그를 잡아서 성전에 있는 베냐민 문 윗층에 다가 가두어둡니다. 가두어 둘 때 목에 씌우는 나무 고랑으로 채워서 가두었습니다(2절)..
2023.08.14 -
예레미야 19장, 온 성읍이 도벳처럼 되는 재앙, 죄로 인해 받게 되는 심판이 얼마나 비참한지를 보면 죄의 무서움을 알게 됨
예레미야 19:1-15 찬송가 179장 주 예수의 강림이옹기를 사서 깨뜨리는 상징행동 18장 마지막에서 예레미야는 자기의 대적들의 죄를 갚아달라는 기도를 합니다. 예레미야는 그들의 구원을 위해서 기도했었지만 그들은 그러한 선을 악으로 갚아 예레미야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이러한 그들의 행위를 볼 때 그들에 대한 심판은 필연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19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옹기를 사서 깨뜨리는 행동을 하라고 하십니다. 1절에 보면 토기장이의 옹기를 사라고 하시는데 여기서 이 옹기는 히브리어로 바크부크(בַּקְבֻּק)입니다. 이것을 영어로는 플라스크(flask)라고 번역합니다. 즉 바크부크는 플라스크처럼 윗목이 긴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 바크부크는 그 안에 들어있는 것을 따라낼 때 나는 박북박..
2023.08.13 -
예레미야 18장 후반부, 이스라엘이 뽑히고 부서지는 이유에 등장하는 여러 나라, 그리고 예레미야의 저주 기도
예레미야 18:13-23 찬송가 336장 환난과 핍박 중에도 이스라엘이 뽑히고 부서지는 이유 18장 앞부분에서는 토기장이가 진흙으로 그릇을 만들다가 그 그릇을 터뜨리고 다른 그릇을 만드는 장면을 예레미야에게 보이시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뽑고 부수어 다른 나라를 건설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건설하실 나라는 바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 하나님의 나라 안에 우리 믿는 사람들이 심겨졌고 세워졌습니다. 이어지는 말씀에서는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나옵니다. 이스라엘이 뽑히고 부서지는 이유는 그들이 심히 가증한 일을 행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는 누가 이러한 일을 들었는지 여러 나라 가운데 물어보라 처녀 이스라엘이 심히 가증한 일을 행하였도다(13절)..
2023.08.12 -
예레미야 18장 전반부,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터지고 다른 그릇을 만드는 장면의 의미
예레미야 18:1-12 찬송가 390장 예수가 거느리시니 토기장이가 그릇을 만드는 장면을 보고 유다 주민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은 계속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다는 것은 그들이 안식일 계명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안식일은 하나님과 친밀한 사랑의 교제를 나누는 날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과 교제하기를 싫어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기도 싫어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싫어하고 대적하는 죄의 결과는 불로 하나님의 진노를 당하는 것입니다(17:27). 이 말씀에 이어서 18장에서는 토기장이가 그릇을 만드는 장면으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토기장이의 집으로 가라고 하십니다(2절). 예레미야가 토기장이의 집에 가서 그가 일을 하는 것을 보다가 한 장면..
2023.08.11 -
예레미야 17장 후반부, 안식일과 예루살렘의 안전 그리고 주일성수
예레미야 17:19-27 찬송가 43장 즐겁게 안식할 날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안식일을 지킴 하나님께서는 앞에서 사람을 의지하는 죄를 지적하셨습니다(17:5). 그러시면서 하나님을 의지는 자가 받을 복(17:7)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안식일을 지킵니다. 이어지는 말씀은 안식일에 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예루살렘 모든 문에 서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고 하십니다(19-20절). 하나님께서 특별히 장소를 지정하셨는데 그 장소는 바로 문입니다. 예레미야 7장에서는 성전 문에 서서 말씀을 선포하라(7:2)고 하셨는데 그것처럼 예루살렘 성문에 서서 말씀을 선포하라고 하십니다. 예루살렘 성문에서 말씀을 전하라고 하신 이유는 예레미야가 전해야 하..
2023.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