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민수기 9장 15-23절 | 광야, 여기가 바로 천국인 이유

2023. 1. 16. 06:38성서유니온 매일성경/민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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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민수기 9:15-23

    찬송가 375장 나는 갈 길 모르니


    광야 행진,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오늘 말씀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행진했는지가 나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했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을 쳤습니다(민 9:18).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가 행진하였다는 말 앞에, 진을 쳤다는 말 앞에 이렇게 두 번 반복됩니다. 강조하는 것입니다. 가고 서는 것을 어떻게 했느냐,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서 했다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또는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가 민수기 9장 18-23절에서 8번이나 등장합니다. 

     

    광야 행진

     

    이제는 실습

    이스라엘은 이제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된 것입니다. 백성들 한 가운데 하나님께서 계십니다. 어떻게 하나님을 만나야 할지 제도도 완비되었습니다. 어떻게 진을 치고 어떻게 행진해야 할지도 다 정했습니다. 제도를 다 완비하고 철저하게 하나님의 명령대로 계획을 마쳤습니다. 이제는 실습입니다.

    하나님의 임재

    하나님께서 성막에 머무신 것이 구름으로 나타났습니다. 성경에 보면 구름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합니다. 시내산을 덮었던 구름과 성막을 덮었던 구름, 나중에 성전을 덮은 구름, 신약에 보면 변화산을 덮은 구름, 예수님께서 승천하실 때 나타난 구름, 이렇게 구름은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냅니다. 또한 저녁이 되면 구름 속에 불 모양 같은 것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것도 하나님께서 임재하실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자, 이제 가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진 한 가운데 계시는 것이 구름으로 보이는데 그 구름이 떠오릅니다. 자, 이제 가자, 이런 신호입니다. 그러면 앞에서 완비된 제도대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각자 소속대로 성막을 맡아서 움직일 채비를 합니다. 고핫 자손은 제사장의 지도를 받아 법궤와 기물들을 어깨에 멥니다. 게르손 자손은 성막을, 므라리 자손은 울타리를 옮길 준비를 갖춥니다. 그렇게 준비하고 법궤가 앞서고 유다지파부터 행진하는 순서대로 각자의 장막을 걷고 행진할 준비를 딱 합니다. 그렇게 하고 구름이 떠올라서 가는 대로 그 방향으로 전진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행진하다가 구름이 머물면 먼저 성막을 세우고 울타리를 세우고 성막 사방에 이스라엘이 진을 쳐서 각자의 장막을 설치합니다. 그렇게 광야에서 행진하기도 하고 머무르기도 했습니다. 

    어디로 갈까 얼마나 걸릴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과 함께 거하면서 어디로 갈까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제 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하면 어떡하지 하면서 걱정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들에게는 엄연히 당도해야 하는 목적지가 있었지만 동시에 그들은 이미 목적이 실현된 삶을 살았습니다. 목적이 실현된 삶이란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거하시는 삶을 가리킵니다. 거기가 비록 광야일지라도 구름이 머무는 이상 그곳은 천국입니다. 하나님께서 현현하시는 곳, 하나님께서 친히 함께 하시고 그들을 안으시고 인도하시는 곳 거기가 바로 천국입니다. 

    말씀으로 생명을

    신명기 8장에서 모세는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고 설교합니다. 그러면서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합니다(신 8:2-3). 하나님께서는 친히 만나를 먹이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육체적으로도 풍성한 생명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동시에 영적인 생명을 누리게 하시는데 하나님께서 명령하시고 그 명령을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친히 경험하였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위대하심을 맛보았습니다. 신명기 8장 4절에서 그런 삶을 요약하기를 이 사십 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천국의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광야, 여기가 천국

    하나님이 우리 인생에 들어오셔서 함께 거하고 계십니다. 매주 주일에 우리는 예배를 드림으로 하나님과 교제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우리의 기도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의 인도를 받고 하나님께서 얼마나 선하신 분이신가를 경험합니다. 이 세상에서의 삶은 광야와 같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니 여기가 또한 천국입니다. 이 천국에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나에게 명령하시는 것이 있고 나에게 맡겨진 일이 있습니다. 우리는 직임을 수행하면서 나아갑니다. 저 가나안 땅, 영화로운 부활로 가는 여정이지만 여기서도 천국을 맛보면서 나아갑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직임을 수행하면서 천국을 누리는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곧 그들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을 치며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고 또 모세를 통하여 이르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여호와의 직임을 지켰더라(민 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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