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신명기 1장 1-18절 | 신명기 개론, 신명기의 의미, 하나님 나라에서 사람을 세우는 일의 중요성

2024. 1. 1. 18:58성서유니온 매일성경/신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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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신명기 1:1-18

    찬송가 349장 나는 예수 따라가는


    책 이름, 신명기

    신명기에 대해서 간략히 살펴보고 본문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신명기의 히브리어는 하드바림(הַדְּבָרִ֗ים)입니다. 그 뜻은 그 말씀들입니다(1절). 70인역은 신명기를 듀테로노미온(δευτερονόμιον)이라고 부릅니다. 이 단어는 17장 18절에 나옵니다. 그 뜻은 "이 율법서의 등사본"입니다. 우리말로는 신명기(申命記)입니다. 그 뜻은 다시 명령하는 기록입니다. 70인역을 한자로 번역한 것입니다. 

    신명기의 배경과 의미

    신명기는 "말씀들"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모세의 입으로 하신 말씀입니다. 모세는 모압평지에서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들을 재차 백성들에게 가르칩니다. 이 백성들은 출애굽 2세대입니다. 즉 이들은 출애굽 1세대가 광야에서 낳은 세대입니다. 이들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직전에 있습니다. 출애굽 1세대는 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 다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모세는 새로운 세대가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전에 하나님 말씀을 다시 가르쳐야 했습니다. 이런 배경이 책의 제목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신명기의 중요성

    첫째

    신명기는 중요한 책입니다. 먼저 쿰란 필사본들 중에서 가장 많은 단편이 보존된 부분이 신명기 29장입니다. 나머지 부분은 시편 36편과 이사야 21장입니다. 이 세 부분이 신약성경에 가장 많이 인용됩니다. 그만큼 이 부분들은 중요합니다.

    둘째

    두 번째로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에 신명기가 자주 등장합니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시험을 받으실 때 신명기를 인용하셨습니다. 마태복음 4장 4절은 신명기 8장 3절의 인용입니다. 마태복음 4장 7절은 신명기 6장 16절입니다. 마태복음 4장 10절은 신명기 6장 13절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신명기 6장 5절을 제자들을 위한 첫 계명으로 삼으셨습니다(마 22:37; 막 12:30; 눅 10:27). 또한 예수님께서는 율법과 예언, 즉 구약성경 전체의 두 기둥 중 하나를 신명기 말씀으로 삼으셨습니다. 두 말씀은 신명기 6장 5절과 레위기 19장 18절입니다.

    셋째

    세 번째로 누가도 신명기를 중요하게 사용합니다. 누가는 신명기 말씀에 나오는 모세와 같은 예언자는 예수님이라고 합니다(신 18:15, 18-19; 행 3:22-23). 또한 누가는 기독교 초기 공동체의 모습을 신명기에서 보았습니다(행 4:34; 신 15:4). 

    넷째

    네 번째로 바울도 서신을 쓸 때 구약의 책 중에서 신명기를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로마서 10장 6-10절은 신명기 30장 11-14절을 사용했습니다. 로마서 10장 19절부터 11장 26절, 고린도전서 10장 2절, 고린도후서 6장 14-18절은 모두 신명기 32장을 배경으로 합니다. 

    다섯째

    다섯 번째로 신명기는 이스라엘의 신앙을 최초로 체계화하는 책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내산과 광야에서 하나님 말씀을 들었습니다. 또한 광야에서 여러 가지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하나님께 여러 징계도 받았습니다. 신명기는 하나님의 말씀과 기적과 징계를 해석합니다. 그러게 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을 체계화합니다. 

    신명기의 구조

    신명기의 구조는 다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에서 핵심은 과거와 미래를 잇는 언약조항들입니다. 

    첫째, 이것은 ... 이다

    첫 번째는 "이것은 ...이다"라는 문구로 나누는 것입니다. 

    A. “이것들은 말씀들이다”(1:1)- 첫 번째 연설(1:1-4:43)

    B. “이것은 토라이다”(4:44)- 두 번째 연설(4:44-28:68)

    “이것은 토라이다”- 십계명(4:44-5:33)
    “이것은 명령이다”(6:1)- 첫 번째 계명의 해설(6-11장)
    “이것들은 규례들과 법도들이다”(12:1)- 다른 계명들의 해설(12-26장)
    축복과 저주(27-28장)

    C. “이것들은 언약의 말씀들이다”(29:1)- 새 언약과 모세의 노래(29-32장)

    D. “이것은 축복이다”(33:1)- 축복과 모세의 죽음(33-34장)

     

    둘째, 동심원 구조

    두 번째는 전체 말씀을 동심원 구조로 보는 것입니다. 

    A. 바깥 틀: 회고(신 1-3장)

      B. 안 틀: 대(大) 연설(신 4-11장)

        C. 중앙핵심: 언약조항(신 12-26장)

      B’. 안 틀: 언약의식(신 27-30장)

    A’. 바깥 틀: 전망(신 31-34장)

     

    동심원 구조로 볼 수 있는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바깥 틀 A A’에만 여호수아 등장(1:38; 31:1-8, 14, 23; 34:9) 합니다. 그 다음은 안 틀입니다. 안 틀 B B’ 그리심산과 에발산에서 행해진 제의 의식과 연관된 축복과 저주 언급으로 서로 연결됩니다( 11:26-32; 27:1-13). 그 다음은 중앙 핵심입니다. 중앙 핵심에는 법전이 위치합니다. 특별히 17장 14절에서 18장 22절 왕, 제사장, 선지자를 설명하는 본문인데 이 본문이 성문법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신명기의 핵심, 예수 그리스도

    종합하자면 규례와 법도가 가운데 들어오는데 그것은 언약조항입니다. 이 언약조항을 지키면 복을 받고 어기면 저주를 받습니다. 그것은 출애굽 1세대가 이미 죽음으로 보여준 것입니다. 그와 똑같은 전망이 출애굽 2세대에게도 적용됩니다. 이 언약 조항 준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왕, 제사장, 선지자 제도입니다. 이 세 직임은 중보의 직임입니다. 이 직임이 가리키는 이는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러므로 신명기의 핵심은 모세와 같은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믿으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모든 언약 조항을 지키는 것이고 저주를 면하고 복을 받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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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은 말씀들이니라, 요단 저쪽에서

    이제 본문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이는 모세가 요단 저쪽  맞은편의 아라바 광야  바란 도벨 라반 하세롯 디사합 사이에서 이스라엘 무리에게 선포한 말씀이니라(1절)" 원어로는 "이는 말씀들이니라"가 가장 먼저 나옵니다. 그 다음에 장소들이 등장합니다. 요단 저쪽은 요단 동편을 뜻합니다. 아라바는 문자적으로 초원을 가리킵니다. 사해 위쪽으로 요단 강이 흐르는 저지대에서부터 사해를 지나서 아카바만 까지의 저지대를 가리킵니다. 바란은 시나이 반도 남부 지역입니다. 미디안과 이집트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도벨과 라반은 여기에만 나오는 지명입니다. 하세롯은 시나이반도 동편 아카바만 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디사합은 금과 연관된 지명입니다. 이 모든 곳은 숩 맞은 편에 있습니다. 숩은 갈대를 뜻하는 말이면서 지명을 가리킵니다. 학자들은 숩을 홍해로 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요르단 땅에서 사해와 요단강 동쪽 어느 지역을 뜻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11일이면 갈 수 있는 거리를

    "호렙 산에서 세일 산을 지나 가데스 바네아까지 열 하룻길이었더라 마흔째 해 열한째    첫째  모세 이스라엘 자손에게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자기에게 주신 명령을 다 알렸으나 그 때는 모세가 헤스본에 거주하는 아모리 왕 시혼을 쳐죽이고 에드레이에서 아스다롯에 거주하는 바산  을 쳐죽인 후라(2-4절)" 모세는 하나님의 산인 호렙 산에서 가데스 바네아까지 열 하룻 길이었다고 합니다. 이 말은 이스라엘의 불순종을 생각나게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11일이면 갈 수 있었던 곳을 40년이 걸려서 도착합니다. 가데스 바네아에서 불순종했기 때문입니다. 

    책망과 격려

    모세가 출애굽 2세대에게 하나님의 명령을 전한 때는 출애굽한 지 마흔째 해, 열한 째 달, 첫째 날이었습니다. 11일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에 40년이 넘게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이것은 일종의 책망입니다. 하지만 책망만은 아닙니다. 일종의 격려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거둔 승리에 대한 말씀이 바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강력한 왕 둘을 쳐부수고 그 땅을 정복했습니다. 그 왕들은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이었습니다. 이 승리는 앞으로 가나안에서 거둘 승리를 전망합니다. 

    불순종과 징계와 승리가 어우러진 삶

    이 땅에서 신자는 불순종으로 점철된 삶을 삽니다. 불순종하기에 징계가 뒤따릅니다. 징계 때문에 목적지에 늦게 도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새 사람을 입은 신자들은 이 땅에서 승리를 거두기도 합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에게 승리를 거두는 것입니다. 이 승리는 최종승리를 전망하게 합니다. 그 승리는 여호수아의 승리입니다. 즉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망을 불못에 던져 넣으시는 그 승리입니다. 우리는 십자가로 이미 승리한 사람들이고 승리가 보장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불순종과 징계와 승리가 어우러진 삶을 살아갑니다. 

    말씀으로 출애굽 2세대를 준비시킴

    "모세가 요단 저쪽 모압 땅에서 이 율법을 설명하기 시작하였더라 일렀으되(5절)" 모세는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을 알아 듣도록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출애굽 2세대에게 율법을 다시 가르치는 것입니다. 다시 가르치는 이유는 그들을 준비시키기 위해서 입니다. 그들은 곧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갑니다. 가나안 땅에는 먼저 거주하던 사람들이 섬기던 우상이 많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을 내쫓아야 했습니다. 우상을 진멸해야 했습니다. 그래야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 가운데 믿음으로 살 수 있습니다. 이것을 위해서 모세는 출애굽 2세대를 말씀으로 준비시킨 것입니다. 

    그 땅을 차지할지니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호렙 산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여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산에 거주한 지 오래니 방향을 돌려 행진하여 아모리 족속의 산지로 가고 그 근방 곳곳으로 가고 아라바와 산지와 평지와 네겝과 해변과 가나안 족속의 땅과 레바논과 큰 강 유브라데까지 가라 내가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맹세하여 그들과 그들의 후손에게 주리라 한 땅이 너희 앞에 있으니 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할지니라(6-8절)"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에게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 땅을 차지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 땅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리라고 이미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얼핏 보면 이 약속은 피로 얼룩진 약속 같이 보입니다. 평화롭게 잘 살고 있는 민족들을 내쫓고 차지하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이면을 살펴보면 사정이 다릅니다. 당시 가나안 땅에 거주했던 거주민들이 쫓겨나는 이유는 그들의 죄악이 가득찼기 때문입니다(신 9:5; 창 15:16 참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죄가 허용치를 넘어섰을 때 그들에게 똑같이 행하셨습니다. 즉 그들을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게 하시고 여러 나라로 흩으신 것입니다. 신명기 9장 6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분명히 말씀합니다. "너희가 의로워서 이 땅을 기업으로 주는 것이 아니다." 

    사람을 세우는 일에 대한 교훈

    9절 이후에는 사람을 세우는 일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그 때에 내가 너희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는 홀로 너희의 짐을 질 수 없도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번성하게 하셨으므로 너희가 오늘날 하늘의 별 같이 많거니와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현재보다 천 배나 많게 하시며 너희에게 허락하신 것과 같이 너희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그런즉 나 홀로 어찌 능히 너희의 괴로운 일과 너희의 힘겨운 일과 너희의 다투는 일을 담당할 수 있으랴 너희의 각 지파에서 지혜와 지식이 있는 인정 받는 자들을 택하라 내가 그들을 세워 너희 수령을 삼으리라 한즉 너희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기를 당신의 말씀대로 하는 것이 좋다 하기에 내가 너희 지파의 수령으로 지혜가 있고 인정 받는 자들을 취하여 너희의 수령을 삼되 곧 각 지파를 따라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과 조장을 삼고 내가 그 때에 너희의 재판장들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너희의 형제 중에서 송사를 들을 때에 쌍방간에 공정히 판결할 것이며 그들 중에 있는 타국인에게도 그리 할 것이라 재판은 하나님께 속한 것인즉 너희는 재판할 때에 외모를 보지 말고 귀천을 차별 없이 듣고 사람의 낯을 두려워하지 말 것이며 스스로 결단하기 어려운 일이 있거든 내게로 돌리라 내가 들으리라 하였고 내가 너희의 행할 모든 일을 그 때에 너희에게 다 명령하였느니라(9-18절)" 이 말씀은 하나님 나라를 실현해야 하는 우리 믿는 사람들이 주의 깊게 살피고 배워야 하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다음의 몇 가지를 우리에게 교훈합니다.

    사람 수가 많아지는 것은 중요함

    첫째, 하나님 나라에서 사람 수가 많아지는 것은 중요합니다(10-11절). 어떤 이들은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이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질적 성장은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양적 성장도 중요합니다. 모세는 이미 번성해서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인 백성들인데도 현재보다 천 배나 많아지기를 구합니다. 그러면서 그것이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복을 주시는 것이라고 합니다(11절). 

    사람을 세우는 일의 중요성

    둘째, 사람 수가 많아질수록 사람을 세우는 일이 중요해집니다. 아무리 탁월한 지도자라도 수많은 사람을 혼자 감당할 수는 없습니다(9절). 모세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12절). 

    지도자의 요건 세 가지

    셋째, 세워야 하는 사람의 요건은 세 가지입니다. 먼저 지혜가 있는 사람입니다. 다음으로는 지식이 있는 사람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인정 받는 사람입니다. 지혜는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고 여러 가지 방법을 찾으면서 시도하는 과정에서 얻는 것입니다. 지식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아는 것입니다. 인정 받는다는 것은 사람들이 그 사람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는 사람으로 인정한다는 의미입니다. 스스로 지혜가 있고 지식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을 세우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이 세울 사람을 알아보고 세우는 것입니다(13절). 

    지도자를 세우는 방식

    넷째, 세우는 방식도 중요합니다. 사람을 세울 때 먼저 지도자가 될 사람의 요건을 봅니다(13절 상). 그 다음에 지도자로 세울 사람을 자기들 중에서 택합니다. 택한 후에는 모세의 인준을 받습니다(13절 하). 모세가 인준하여 세운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세운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신앙 양심을 존중하십니다. 그들에게 지도자를 택하게 하시는 것에 그것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택함을 입으 지도자의 권위는 사람의 권위에 그치지 않습니다. 택한 후에 그를 세우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지도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 세울 때 조심해서 주의 깊게 잘 세워야 합니다. 

    세워지는 조직과 일을 처리하는 구조

    다섯째, 세워지는 사람은 조직을 이룹니다(15절). 먼저 조장이 있고 그 다음에 십부장이 있고 그 다음에 오십부장이 있고 그 다음에 백부장, 그 다음에 천부장이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조직을 갖추어 나갑니다. 이 조직은 각자 맡은 범위 안에서 쉬운 일과 어려운 일을 처리하도록 합니다. 쉬운 일은 조장이 대부분 처리합니다. 조장이 처리하지 못하는 어려운 일은 십부장이 처리하고 십부장이 처리하지 못하는 어려운 일은 오십부장이 처리합니다. 이렇게 해서 어려운 일일 수록 위로 올라갑니다. 가장 어려운 일은 모세에게로 올라갑니다(17절). 하나님의 뜻을 잘 아는 사람이 어려운 일을 처리하는 구조입니다. 

    지도자의 주된 업무, 재판

    여섯째, 이들은 재판하는 일을 합니다(16절). 형제들 간에 송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분쟁은 가까운 사람들 안에서 일어납니다. 또한 송사는 같은 동네에 거하는 타국인과의 사이에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세워진 사람들은 송사를 듣고 재판할 때에 공정히 판결해야 합니다. 친소관계에 의해서 판단이 굽으면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도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알고 그것을 적용해서 실행해 본 사람이어야 합니다. 

    재판은 하나님께 속한 일임

    일곱째, 지도자들은 재판은 하나님께 속한 것인 줄을 알아야 합니다(17절). 재판할 때에는 외모를 보지 말아야 합니다. 귀천을 차별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의 낯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만 두려워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어떤 것을 싫어하시는지 경험적으로 잘 안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하나님의 뜻을 잘 모르겠으면 모세에게 재판을 의뢰할 수 있습니다(17절 하). 중요한 것은 재판을 임의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대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소속 목사입니다.

    현재 자비량으로 군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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