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19. 11:50ㆍ성서유니온 매일성경/열왕기상
목차
열왕기상 7:40-51
찬송가 27장 빛나고 높은 보좌와
놋 기구들과 그 부품들
7장 처음에는 솔로몬 왕궁을 지은 이야기가 나오고(7:1-12) 그 다음으로는 놋쇠 대장장이 희람이 등장하면서 놋 기둥을 만드는 내용(13-22절)과 바다(23-26절)와 물두멍과 그 받침 열 개(27-39절)를 만들어 어디에 배치하는지까지가 이어집니다. 이어지는 40-51절에서는 성전 기구들을 종합적으로 열거합니다. 먼저 히람이 만든 놋기구들은 먼저 물두멍과 부삽과 대접들입니다(40절). 여기서 물두멍은 역대하에서 솥으로 나옵니다(대하 4:11). 아마도 솥과 물두멍 철자가 비슷해서 잘못 기록한 것이 아닌가 라고 보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이어서 기둥 둘, 그 기둥 꼭대기 공 같은 머리 둘, 그 머리를 가리는 그물 둘, 그 두 머리를 가리게 한 석류 사백 개입니다(41-42절). 이것들은 보아스와 야긴으로 이름한 놋 기둥 둘을 위한 부품들입니다. 이 기둥들은 부품들을 따로 주조하여 붙여서 정교하게 만들었을 것입니다. 이어서 열 개의 받침 수레와 받침 수레 위의 열 개의 물두멍입니다(43절). 이어서 한 바다와 바다 아래의 소 열두 마리입니다(44절). 이어서 솥과 부삽과 대접들입니다(45절). 이렇게 여러 기구들을 주조하고 어떤 것들은 주조한 것을 정교하게 이어서 만들었습니다. 가령 바다의 경우 바다를 담는 큰 그릇을 주조하고 그 아래 소들을 한 마리씩 주조하여 붙였을 것입니다. 45절에 보면 이 모든 것들을 빛난 놋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하나님과의 거리에 따라서
놋은 구리와 아연 또는 주석의 합금입니다. 합금 비율에 따라서 강도와 색깔이 달라지는데 빛난 놋이라고 한 것으로 보아 이 기구들은 아마도 금빛으로 빛나는 색깔을 띠었을 것입니다. 성경에서 놋은 강하다는 의미를 갖고 있고 금이나 은보다는 가치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옵니다. 출애굽기에 성막을 건축하는 내용을 잘 보면 하나님께 가까이 갈수록 더 가치 있는 재료를 사용하는데 성전도 마찬가지입니다. 히람이 만든 놋 기구들이 위치한 곳은 성전 바깥 뜰입니다. 놋 기둥 둘이 성전 입구에 있으므로 가장 가깝고 계단을 내려와서 물두멍이 있고 바다가 있고 제단이 있고 거기에 쓰이는 놋 기구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성전 바깥에서는 금이나 은보다 가치가 떨어지는 놋이 사용되었습니다.
놋 기구들을 만든 방법과 장소
이 놋 기구들은 요단 동편 얍복 강가 북쪽에 위치한 숙곳과 사르단 사이 차진 흙에서 만들었습니다(46절). 뜨거운 온도로 용해시킨 놋물을 차진 흙에 부어서 주조한 것입니다. 쓰인 놋이 얼마나 많았던지 그 놋 무게를 측량하지 않고 그냥 두었습니다(47절).
성전 안에서 쓰이는 금 기구들, 정금 등잔대 10개
솔로모은 또한 성전 안에서 쓰이는 기구도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금으로 만든 기구들인데 성소 안에서 쓰이는 금 단과 진설병의 금 상과 정금 등잔대 열 개와 금 꽃과 등잔과 불집게를 만들었습니다(49절). 정금 등잔대 10개는 성소 안에 좌우로 다섯 개 씩 두었습니다. 등불이 7개니까 성소 안에는 총 70개의 등불이 빛났습니다. 이 등불은 정금으로 입힌 벽면에 비치고 반사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성소 안의 분위기는 장엄했습니다. 이 등불이 70개인 것은 성경에 자주 70이 등장하는 것과 연관됩니다. 특별히 창세기 10장에 보면 거기에 나오는 족속의 수가 총 70입니다. 셈 자손이 26 족속, 야벳 자손이 14 족속, 함 자손이 30 족속입니다. 이렇게 70 족속이 나오는데 이들이 홍수 이후의 세계를 구성합니다. 이들에게서 그 땅의 백성들이 나뉘었다고 하니까(창 10:32) 이들은 온 땅의 백성들을 가리킵니다. 바울이 서바나로 갈 계획을 세운 것도 이것과 연관됩니다. 서바나는 땅의 끝으로 바울은 그렇게 해서 창세기 10장에 나오는 70 족속 모두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한 것입니다. 이렇게 본다면 성소 안에 있는 70개의 등불은 성전이 이스라엘 백성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땅의 모든 족속을 위한 것임을 나타냅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밝히 드러납니다.
성전 건축이 마침
50절에 보면 정금 대접과 불집게와 주발과 숟가락과 불을 옮기는 그릇, 지성소 문의 돌쩌귀가 나옵니다. 성소 안에서는 문의 돌쩌귀도 금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성전 안의 내용을 채우고 51절에 보니까 "솔로몬 왕이 여호와의 성전을 위하여 만드는 모든 일을 마친지라" 이렇게 나옵니다. 그렇게 하고 다윗이 드린 은과 금과 기구들을 가져다가 성전 곳간에 두었습니다(51절 하). 그렇게 해서 성전 건축이 마쳤습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수록
성전 안에 놓거나 쓰이는 물건들은 금으로 만들고 성전 뜰에 놓거나 쓰이는 물건들은 놋으로 만들었습니다. 이것을 볼 때 우리의 가치가 어떻게 올라가는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바깥에서 안으로 들어가면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먼저 놋을 통과하는데 뜰에 있는 바다와 제단과 물두멍을 통과합니다. 거기에서 우리는 죽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는 것입니다. 그렇게 죽고 이제 물로 씻겨져서, 즉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겨져서 하나님께서 계신 성전 안으로 들어갑니다. 성전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등불이 떡상을 비추는 것을 봅니다. 즉 하나님의 지극한 복과 은혜가 하나님의 백성을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다스리시는 것을 보고 경험합니다. 그것은 마치 우리가 놋을 지나서 금을 경험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거룩하게 되는 것이 이와 같은 과정을 거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면서 점점 거룩해집니다. 이 말은 우리의 가치가 점점 올라간다는 뜻입니다. 세상에서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 돈을 가졌는가로 그 사람의 가치를 매기지만 참된 진리는 사람이 얼마나 하나님과 가까우냐로 가치를 매깁니다.
우리의 가치는 금과도 같음
구약시대에는 일반 백성은 성소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제사장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지성소에는 대제사장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경계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폐지되었습니다. 에베소서 2장 21절에 보면 믿는 사람들은 "성전(ναός)"이 되어간다고 하는데 이 성전은 하나님께서 계신 곳인 "지성소"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신자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함께 거하는 사람들입니다. 그 누구보다 하나님을 직접 알현하면서 사는 사람들입니다. 구약 시대에는 지성소에 접근하지 못했지만 우리는 언제든지 믿음으로 그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히 4:16, 10:22). 누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하나님을 경험하고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시는 지극한 복과 은혜를 맛보면서 천국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서 하나님을 알아갈 수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베풀어지는 은혜입니다. 우리가 정금 같이 나오는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 나아가서 하나님과 교제를 누림으로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놋을 통과하여 금을 누리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가치는 금과도 같고 우리는 이미 하늘 소속입니다.
저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소속 목사입니다. 현재 자비량으로 군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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