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27. 22:47ㆍ성서유니온 매일성경/열왕기상
목차
열왕기상 9:10-28
갈릴리 땅의 성읍 스무 곳, 나사렛 사람이라
솔로몬은 성전과 왕궁을 건축할 때 두로 왕 히람에게 도움을 받았습니다(왕상 5장). 그 도움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솔로몬은 히람에게 갈릴리 땅의 성읍 스무 곳을 주었습니다(11절). 이 지역은 두로 접경 지역입니다. 히람은 두로에서 와서 그 땅이 어떤지를 보았는데 그 땅은 히람의 눈에 들지 않았습니다(12절). 히람은 그 땅이 눈에 들지 않다는 것을 표현하였는데 그 땅을 이름하여 가불 땅이라고 하였습니다(13절). 그 땅을 받은 것에 대한 감사로 히람은 금 일백이십 달란트를 솔로몬에게 보냈습니다(14절). 나중에 히람은 이 땅을 다시 반환하였습니다(대하 8:2). 그곳에 솔로몬은 성읍들을 건축해서 이스라엘 자손들이 거주하게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중에 이 땅은 예수님의 갈릴리 사역의 무대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출신은 이렇게 미약했습니다. 예수님을 나사렛 사람이라고 칭한 것은 이런 역사적 배경과도 연관됩니다.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라고 했던 나다나엘의 말도 이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요 1:46). 갈릴리는 이렇게 사람들의 눈에 들지 않는 곳이었지만 예수님은 그곳에서부터 나셔서 온 인류를 구원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하나님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것을 들어 쓰시는 분이십니다.
솔로몬이 일으킨 역군
솔로몬은 역군을 일으켜서 많은 성읍들을 건축했습니다(15절). 그가 건축한 것은 여호와의 성전과 자기 왕궁과 밀로와 예루살렘 성과 하솔과 므깃도와 게셀입니다(15절 하). 게셀을 건축한 까닭은 그 땅을 애굽 왕 바로가 자기 딸을 위해서 예물로 주었기 때문입니다(16절). 게셀 말고도 벧호론도 건축했습니다(17절). 또 바알랏과 다드몰도 건축했습니다(18절). 또한 여러 기관들을 건축했는데 국고성과 병거성들과 마병의 성들도 건축했습니다(19절). 건축하는 일은 중한 노동인데 만약 이 일을 위해서 택하신 백성 이스라엘 사람들이 동원되었다면 그들이 각기 포도나무 아래와 무화과 나무 아래에서 안전하게 살았다고는 진술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솔로몬은 이스라엘 자손이 아닌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들을 역군으로 동원했습니다(20-21절). 이스라엘 사람들은 노예로 삼지 않고 군사와 신하와 고관과 대장과 지휘관으로 삼았습니다(22절). 솔로몬은 이렇게 일을 수행함에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랐습니다. 이것은 창세기 9장 25절의 예언이 성취된 것입니다. "이에 이르되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의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 하고"
밀로를 건축함
솔로몬은 또한 밀로를 건축했습니다(24절). 밀로(מִלּוֹא)는 말레(מָלֵא)에서 온 말로 채우다라는 뜻입니다. 학자들은 밀로를 다윗 성의 일부라고 추측합니다만 확실하게 어디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바로의 딸이 다윗 성에서부터 솔로몬이 건축한 궁에 올라올 때에 솔로몬이 밀로를 건축했다고 합니다(24절). 바로의 딸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서 사용하시는 세상을 의미합니다. 이것으로 볼 때 바로의 딸이 성전을 보좌하는 솔로몬 왕궁에 들어올 때 밀로를 건축했다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역사가 채워졌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 바로의 딸을 사용하셔서 모세를 기르시고 그 모세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신 것처럼, 하나님께서 애굽을 사용하셔서 70명이었던 이스라엘 족속을 200만이 넘는 민족으로 만드신 것처럼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짐을 뜻하는 것입니다.
해마다 세 번씩 번제와 감사의 제물을 드림
하나님 나라의 역사가 이루어져서 일어나야 할 일들이 채워졌는데 특별히 예배가 잘 이루어졌습니다(25절). 솔로몬은 여호와를 위하여 쌓은 제단 위에 해마다 세 번씩 번제와 감사의 제물을 드렸습니다. 또한 여호와 앞에 있는 제단에 분향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과 함께 거하는 하나님 나라를 이룩했습니다. 이 세 번의 제사는 무교절(유월절)과 칠칠절(오순절), 초막절(수장절)을 의미합니다(대하 8:13).
오빌의 금
그렇게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르게 성립된 이스라엘은 부강한 나라였습니다. 본문에서는 배로 오빌의 금을 가져올 정도로 부강하다고(26-28절) 나옵니다. 오빌은 그 위치가 확실하지 않습니다. 위치를 추정할 때 아프리카 동쪽 해안이거나 인도의 수파라 지역일 것이라는 두 가지 학설이 있습니다. 다만 오빌의 금이라고 하는 것은 최상급의 금이라는 뜻입니다. 오빌의 금을 실어오는데 이방 왕 히람이 솔로몬을 위하여 봉사합니다. 이것은 장차 예수 그리스도로 임할 하나님 나라를 이방인들이 섬기게 될 것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는 교훈
예수님께서는 가불 땅이라고 불리는 갈릴리에 속한 나사렛 출신으로 불리셨습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곳, 주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멸시를 당하는 곳에서 구원 역사를 시작하셨습니다. 구원역사를 시작하시고 온 백성이 안전하게 거하도록 하셨습니다. 마치 솔로몬이 온 나라에 성읍을 건축한 것과 같습니다. 그렇게 건축하실 때 택하신 백성들은 고된 노동에서 면제해 주시고 이방인들을 사용하셨습니다. 하지만 이것의 의미는 신약시대에 이방인들이 택하신 백성 안에 있음으로 더 밝히 드러났습니다. 그렇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에 내용으로 꽉 채우셨습니다(밀로). 특별히 애굽 왕 바로의 딸을 사용하신 것처럼 세상을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그렇게 교회를 세우시고 그 교회를 영광스럽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교회의 영광은 금에 있지 않습니다. 교회의 영광은 하나님과 함께 함에 있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에 있습니다.
저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소속 목사입니다. 현재 자비량으로 군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
무엇보다 귀중한 당신의 1초!
선교사 가정을 위해서 투자해 주세요!
혹시 구입할 물건이 있으신가요?
위의 바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소정의 수수료가 저에게 제공됩니다.
소자에게 냉수 한 그릇 대접하는 것입니다.
결코 상을 잃지 않으실 것입니다.
쿠팡 링크 외의 광고는 저와는 무관합니다.
'성서유니온 매일성경 > 열왕기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일성경 | 열왕기상 10장 14-29절 | 솔로몬에게 부귀와 영광을 주시겠다고 하신 대로 넘치도록 주신 하나님 (2) | 2023.09.30 |
---|---|
매일성경 | 열왕기상 10장 1-13절 | 스바 여왕의 방문과 메시아 왕국 (0) | 2023.09.29 |
매일성경 | 열왕기상 9장 1-9절 | 네 기도와 네가 내 앞에서 간구한 바를 내가 들었은즉 (0) | 2023.09.26 |
매일성경 | 열왕기상 8장 54-66절 | 솔로몬의 축복과 우리가 지금 누리는 복 (0) | 2023.09.25 |
매일성경 | 열왕기상 8장 44-53절 | 신자의 삶, 전투하는 삶, 돌이키는 삶, 복된 삶 (0) | 2023.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