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욥기 15장 17-35절 | 악인의 처지를 욥에게 적용하는 엘리바스

2023. 11. 20. 06:47성서유니온 매일성경/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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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욥기 15:17-35

    찬송가 503장 세상 모두 사랑 없어


    선조들이 전해준 지혜로 권위를 삼는 엘리바스

    엘리바스의 말이 이어집니다. 엘리바스는 선조들이 전해준 지혜로 권위를 삼습니다. "내가 네게 보이리니 내게서 들으라 내가 본 것을 설명하리라 이는 곧 지혜로운 자들이 전하여 준 것이니 그들의 조상에게서 숨기지 아니하였느니라(17-18절)" 엘리바스가 본 것은 지혜로운 자들이 전해 준 것입니다. 지혜로운 자들은 조상에게서 그것을 받아서 전해주었습니다. "은 그들에게만 주셨으므로 외인은 그들 중에 왕래하지 못하였느니라(19절)" 외인이 왕래하지 않았다는 것은 지혜자들이 전해준 지혜가 다른 것과 섞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즉 정통적인 지혜라는 것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그 지혜를 전합니다. "그 말에 이르기를 악인은 그의 일평생에 고통을 당하며 포악자의 햇수는 정해졌으므로(20절)" 엘리바스가 본 것, 즉 지혜로운 자들이 전해준 것은 악인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악인은 일평생에 고통을 당한다고 합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악인이 스스로 형통해서 부자나 권력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 걱정이 없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악인은 잘 되면 잘 될수록 그의 양심이 그를 찌르게 됩니다. 잘 되어도 고통을 받는 것입니다. 또한 악인은 부를 쌓기 위해서 또는 권력을 갖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합니다. 그것은 자기에게도 고통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악인의 햇수를 정하셨습니다. 햇수를 정하신 이유는 악을 제어하시고 악이 창궐하지 못하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맞는 말인데 이 말이 욥에게 적용이 되지 않는다는 면에서는 허공을 치는 말입니다. 

    악인에게는 참 평안이 없음

    "그의 귀에는 무서운 소리가 들리고 그가 평안할 때에 멸망시키는 자가 그에게 이르리니(21절)" 악인의 귀에는 무서운 소리가 들립니다. 양심이 그를 계속 찌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양심이 무뎌져서 평안해지면 갑자기 멸망시키는 자가 그에게 이릅니다. 악인의 평안은 참된 평안이 아닙니다. 참된 평안은 악에 있지 않고 선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있습니다. 만약 악인이 평안하다면 그의 양심이 무뎌질 대로 무뎌져서 그렇게 된 것입니다. "그가 어두운 데서 나오기를 바라지 못하고 칼날이 숨어서 기다리느니라(22절)" 악인은 어두운데서 나오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칼날이 숨어서 악인이 나오기만을 기다리기 때문입니다. 칼날은 공권력을 뜻할 수도 있고 하나님의 심판을 뜻할 수도 있습니다. 악인은 몰래 숨어서 범죄를 저지릅니다. 그런데 그 범죄는 언젠가는 드러납니다. 땅에서 드러나면 공권력이 그를 벌하고 혹시 땅에서 드러나지 않더라도 영원한 형벌이 그를 기다립니다.

    악인은 먹어도 배부르지 못함

    "그는 헤매며 음식을 구하여 이르기를 어디 있느냐 하며 흑암 이 가까운 줄을 스스로 아느니라 환난과 역경이 그를 두렵게 하며 싸움을 준비한 왕처럼 그를 쳐서 이기리라 이는 그의 을 들어 하나님을 대적하며 교만하여 전능자에게 힘을 과시하였음이니라(23-25절)" 악인은 먹어도 만족을 얻지 못합니다. 그가 악을 먹고 마시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악으로 달려가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 흑암의 날이 가깝다고 느낍니다. 환난과 역경이 그에게 닥쳐서 악인을 치는데 왜냐하면 악인이 하나님을 대적했기 때문입니다. 엘리바스는 이 구절을 욥에게 적용시키고 있습니다. 이 구절은 악인에 대하여는 맞는 말이지만 욥은 악인이 아닙니다. 욥이 흑암의 날을 구하는 것은 그가 고통을 당하지 않고 죽었더라면 하면서 탄식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그의 고통이 컸기 때문입니다. 욥의 고통 중에서 특히 영혼의 고통이 컸는데 왜냐하면 욥은 자기가 왜 고통을 당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왜 하나님께서 자기를 대적하시고 멀리하시는지를 알 수 없는데 환난과 역경은 계속 되었습니다. 그렇게 고통을 당하는 욥에게 엘리바스는 이제 대놓고 네가 악인이 아니냐, 네가 하나님을 대적하여 교만했기 때문에 환난과 역경이 너를 친 것이 아니냐 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악인은 하나님을 대적함

    "그는 목을 세우고 방패를 들고 하나님께 달려드니 그의 얼굴에는 살이 찌고 허리에는 기름이 엉기었고 그는 황폐한 성읍, 사람이 살지 아니하는 집, 돌무더기가 될 곳에 거주하였음이니라 그는 부요하지 못하고 재산이 보존되지 못하고 그의 소유가 에서 증식되지 못할 것이라(26-29절)" 이 말들은 이미 환난을 당하고 있는 욥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말들입니다. "그는 목을 세우고 방패를 들고 하나님께 달려드니" 엘리바스는 욥이 목을 세우고 방패를 들고 하나님께 달려든다고 합니다. 그러나 욥은 하나님을 대적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끝까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과 씨름하면서 답을 구하고 있었습니다. 엘리바스는 그러한 욥의 믿음을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으로 오해한 것입니다. "그의 얼굴에는 살이 찌고 허리에는 기름이 엉기었고" 또한 욥은 엄청난 재난을 당하고 또 온 몸에 종기가 나서 굉장히 볼품 없어졌습니다. 얼굴에 살이 찌고 허리에 기름이 엉긴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황폐한 성읍, 사람이 살지 아니하는 집, 돌무더기가 될 곳에 거주하였음이니라" 악인이 황폐한 성읍, 사람이 살지 아니하는 집, 돌무더기가 될 곳에 거주하였다는 것은 악인이 하나님께서 거기를 벌하실 줄 알고도 끝까지 하나님을 대적하여 꾹 눌러 살았다는 뜻입니다. 이 말은 욥이 하나님의 경고하심을 받고도 끝까지 하나님을 대적한 것 아니냐는 뜻입니다. "그는 부요하지 못하고 재산이 보존되지 못하고 그의 소유가 에서 증식되지 못할 것이라 " 욥은 모든 재산을 빼앗겼습니다. 전에 그는 큰 부자였으나 그 재산이 보존되지 못했습니다. 엘리바스의 이 말은 욥에게 뼈아픈 말이었을 것입니다.

     

    매일성경 | 욥기 15장 17-35절 | 악인의 처지를 욥에게 적용하는 엘리바스

    악인은 열매를 맺지 못함

    "어두운 곳을 떠나지 못하리니 불꽃이 그의 가지를 말릴 것이라 하나님의 입김으로 그가 불려가리라 그가 스스로 속아 허무한 것을 믿지 아니할 것은 허무한 것이 그의 보응이 될 것임이라 그의 날이 이르기 전에 그 일이 이루어질 것인즉 그의 가지가 푸르지 못하리니 포도 열매가 익기 전에 떨어짐 같고 감람 이 곧 떨어짐 같으리라 경건하지 못한 무리는 자식을 낳지 못할 것이며 뇌물을 받는 자의 장막은 불탈 것이라 그들은 재난을 잉태하고 죄악을 낳으며 그들의 뱃속에 속임을 준비하느니라(30-35절)" 엘리바스는 욥이 자기 말을 듣지 않은 것 때문인지 아주 심하게 욥을 몰아칩니다. "어두운 곳을 떠나지 못하리니 불꽃이 그의 가지를 말릴 것이라 하나님의 입김으로 그가 불려가리라" 욥이 어두운 곳을 떠나지 못할 것이라고 합니다. 불꽃이 그의 가지를 말릴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것이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합니다. 악인이 열매를 맺지 못하고 허무하게 살다가 죽을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악인이 열매를 맺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진노로 그에게 임하시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가 스스로 속아 허무한 것을 믿지 아니할 것은 허무한 것이 그의 보응이 될 것임이라" 악인은 스스로 속는 사람입니다. 허무한 것을 믿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허무한 것이 그의 보응이 됩니다. 그가 살면서 행한 것들이 다 허무로 돌아간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악인은 허무한 것을 믿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이 말은 욥에게 하는 말입니다. "그의 날이 이르기 전에 그 일이 이루어질 것인즉 그의 가지가 푸르지 못하리니 포도 열매가 익기 전에 떨어짐 같고 감람 이 곧 떨어짐 같으리라" 악인이 열매를 맺지 못하는 이유가 계속 이어집니다. 악인이 열매를 맺지 못하는 이유는 1) 하나님께서 진노로 그에게 임하시기 때문이고 2) 악인이 허무한 것을 믿고 따르기 때문이고 3) 기한 전에 악인에게 심판이 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무에 열매가 맺히기 전에 불꽃이 임하고 하나님의 진노가 임합니다. 그것은 포도 열매가 익기 전에 떨어짐 같고 감람 꽃이 떨어짐 같습니다. 악인의 수고는 이렇게 열매로 이어지지 못합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타락한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말입니다. 사람이 맺는 열매는 허무입니다. 그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열매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악인은 바람에 나는 겨, 또는 쭉정이에 비유됩니다. "경건하지 못한 무리는 자식을 낳지 못할 것이며" 악인은 자식을 낳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 말은 악인의 자식들은 형통하지 못한다는 뜻을 내포합니다. "뇌물을 받는 자의 장막은 불탈 것이라" 뇌물을 받는 자는 당장 권력이 있어서 부강해 지는 것 같으나 결국 그 장막은 불탈 것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재난을 잉태하고 죄악을 낳으며 그들의 뱃속에 속임을 준비하느니라" 악인은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열매를 맺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재난을 잉태할 뿐입니다. 죄악을 낳을 뿐입니다. 왜냐하면 악인은 그 마음 속에 속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악한 자는 자기도 속고 남도 속입니다. 그렇게 해서 산출하는 것은 재난이고 죄악입니다. 전적으로 타락한 인간의 모든 행사가 이와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직 믿음으로 하는 것만 하나님께서 받으십니다. 믿음으로 하는 것만 하나님께서 받으심직한 열매가 됩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것을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이 말들은 욥에게 적용되지 않음

    엘리바스의 이 말들은 욥을 향한 말이었습니다. 이 말들은 악인을 향하여는 맞는 말이지만 욥이 악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합당하지 않은 말, 옳지 않은 말이었습니다. 나중에 하나님께서는 엘리바스의 이 말들을 옳지 않다고 하셨습니다(42:7) 욥은 악인이 허망함으로 일하는 것처럼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고난 당하는 중에도 하나님을 끝까지 믿음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욥은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붙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욥이 당한 이 고난은 헛된 것으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열매를 맺었습니다. 욥은 나중에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42:5)"라고 하나님께 고백합니다. 즉 욥에게는 그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 즉 모든 고난이 다 의미가 되고 열매가 된 것입니다. 신자에게 고난은 이렇게 열매가 됩니다. 악인은 부함도 헛 것이 되지만 신자는 고난도 열매가 됩니다. 신자에게 헛되이 버리는 시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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