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마태복음 24장 36-51절 | 모르기 때문에 가능한 충성,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2023. 3. 27. 08:29성서유니온 매일성경/마태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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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마태복음 24:36-51

    찬송가 595장, 나 맡은 본분은


    그 날과 그 때

    오늘 본문은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로 시작합니다(36절). 앞의 말씀들은 종말의 때에 일어날 일에 대한 말씀입니다. 초림과 재림 사이가 종말의 때입니다. 말세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이 말세인 것입니다. 이 때에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될 것입니다. 사람들을 미혹하는 일도 일어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그런 말세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날들이 지나고 어떤 한 날이 곧 도래할 것입니다. "그 날과 그 때"는 그 한 날을 가리킵니다. 그 날은 바로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날입니다. 

    아버지를 신뢰하심

    예수님께서 언제 재림하실는지 그 때는 철저하게 감춰져 있습니다. 오직 아버지만 아시고 아무도 모릅니다(36절). 예수님도 하나님이신데 어찌 모르실 수가 있는가, 이것은 예수님께서 인성을 따라서 아버지를 믿음으로 바라보시는 것을 나타냅니다.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가장 선할 줄 받아들이고 계신 것입니다. 이 모습은 우리에게 모범이 됩니다. 

    재림의 때를 감추신 이유

    재림의 때를 감추신 이유는 믿는 자를 불안하게 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믿는 자의 일상생활을 보장하시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은 노아의 때를 말씀하셨습니다.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잡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면 시집가고 장가가는 것이 잘못인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잘못인가 생각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노아의 때 사람들은 깨닫지 못한 마음으로 살았습니다. 노아의 경고를 듣고도 무시한 것입니다. 세상의 끝이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모르기 때문에 가능한 충성,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일상생활

    이어지는 말씀이 그것을 나타냅니다. 두 사람이 밭에 있는데 한 사람은 데려감을 당하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합니다(40절). 똑같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중에 데려감과 버려둠이 갈리는 것입니다. 두 여자가 맷돌질을 하고 있을 때도 한 사람은 데려감을 당하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합니다(41절). 똑같이 일상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일상생활을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깨달은 마음이 중요한 것입니다. 

    도둑이 온다는 생각

    이어지는 비유는 집 주인이 집을 지키는 이야기입니다. 도둑이 언제 올지 알았더라면 깨어 있었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언제 오는지는 감춰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중요한 것은 도둑이 온다는 생각입니다. 도둑이 온다는 생각조차 하고 있지 않으면 방비를 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깨달은 마음은 이런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반드시 재림하신다 이것을 염두에 두고 살라는 것입니다. 

    재림을 염두에 두는 종의 충성됨

    주님께서 재림하신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사는 사람은 충성됩니다. 주님이 오셔서 자기가 행한 대로 갚으실 줄 알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 사람들을 맡아서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줍니다. 맡은 바 직임을 충실하게 감당하는 것입니다. 반면 악한 종은 주인이 오시려면 멀었다 하면서 자기 마음대로 삽니다. 이것이 깨닫지 못한 마음이요 깨어있지 못한 태도입니다. 

    깨달은 마음으로 일상생활을 충성되게

    중요한 것은 깨달은 마음으로 일상생활을 충성되게 사는 것입니다. 내가 하는 모든 일은 다 예수님 안에서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맡기신 일이라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시집가고 장가가고 가정을 꾸리는 것도 예수님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밭일을 하는 것도 맷돌을 가는 것도 집안 사람들에게 양식을 나눠주고 집을 관리하는 것도 예수님과 관련이 있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맡기신 가정을 잘 꾸리고 아이들을 믿음으로 돌보아야 합니다. 직장과 사회에서 맡은 역할도 사실은 예수님께서 맡기신 것인 줄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깨어 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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