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마태복음 25장 14-30절 | 달란트의 비유, 적지 않은 달란트의 가치, 그러면 많은 것은 얼마나 영광스러울까?

2023. 3. 29. 06:46성서유니온 매일성경/마태복음

목차


    마태복음 25:14-30

    찬송 450장, 내 평생 소원 이것뿐


    달란트의 가치 금으로

    주의 재림에 관한 말씀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달란트의 비유입니다. 이 비유는 믿지 않는 사람들도 아는 유명한 비유입니다. 여기 나오는 달란트(τάλαντον)는 약 3,000세겔의 무게와 같습니다. 시대와 지역마다 달란트 무게가 다르게 나옵니다. 가벼운 달란트는 30kg, 바벨론에서 사용한 무거운 달란트는 60kg이 된다고 합니다. 비유에는 금의 달란트가 나오니까 금이 30kg에서 60kg이 있는 것입니다. 2023년 3월 현재 금 시세로는 약 30억 원의 가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달란트의 가치 노동력으로

    금 시세도 변하고 무게도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노동력으로 달란트의 가치를 환산하는 것이 낫습니다. 노동력으로 금 한 달란트의 가치를 환산하자면 약 493년(18만 일)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한 대가가 금 한 달란트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되냐면 금 한 달란트는 은 한 달란트의 약 30배의 가치를 가졌습니다. 은 한 달란트는 6,000 데나리온과 같습니다. 한 데나리온은 당시 노동자 하루치 품삯입니다. 6,000에 30을 곱하면 18만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 18만 일, 그러니까 493년 동안을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해야 금 한 달란트를 모을 수 있습니다. 연봉을 3,000만 원이라고 가정한다면 약 150억이 됩니다. 금시세로 환산한 것보다 다섯 배나 많습니다. 

    달란트는 재능인가

    비유를 보면 주인이 종들을 불러서 이렇게 많은 돈을 맡기고 타국으로 갑니다. 각각 종들의 능력(δύναμις)에 따라서 달란트를 맡깁니다. 우리말 성경에는 재능에 따라서 맡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달란트를 재능이라고 봅니다만 그렇지 않습니다. 재능에 "능"자가 들어가니까 잘한 번역이긴 하지만 그것이 오해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재능이라고 하면 각자가 타고난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는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주인이 보는 종들의 능력이 달랐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주인은 종들을 보면서 너는 이 정도의 능력이 있구나, 너는 저 정도의 능력이 있구나, 생각하고서 달란트를 맡긴 것입니다. 

    달란트는 자원이자 기회

    그러면 달란트는 무엇입니까? 달란트는 자원입니다. 재능이 아닙니다. 사업이라고 한다면 자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업들의 재무제표를 보시면 자본금이라고 나와 있는 항목이 있습니다. 그 자본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자본금을 잘 보시면 100억 원이 넘는 회사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만큼 한 달란트는 큰 돈인 것입니다. 금 한 달란트를 150억 원이라고 할 때 그 돈은 하나의 기업을 일구고도 남을 돈입니다. 

     

    달란트의 비유, 적지 않은 달란트의 가치, 그러면 많은 것은 얼마나 영광스러울까?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함

    다섯 달란트를 받은 종과 두 달란트를 받은 종은 그 자본금으로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했습니다. 바로 가서 사업을 한 것입니다. 받자마자 실행에 옮겼습니다. 주인의 뜻을 알고 그대로 일을 수행한 것입니다. 그런데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그것을 활용해서 이익을 남길 생각을 하지 않고 가서 땅을 파고 주인의 돈을 감추어 두었습니다. 아무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자본금을 무가치하게 둔 것입니다. 바로 가서 장사하여 받은 만큼 남긴 종들은 칭찬을 받고 그냥 숨겨두고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종은 책망을 들었습니다. 

    재림의 때 깨어 있음이란

    예수님께서는 재림의 때를 말씀하시면서 이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을 기다릴 때 깨어 있는 것의 의미를 더 밝히 드러내 줍니다. 깨어 있는 것은 단지 하늘만 바라보고 주님이 언제오시나 앉아 있는 것이 아닙니다. 깨어 있는 것은 주인의 뜻을 충실하게 따르면서 있는 것입니다. 주인의 뜻은 주어진 달란트에 나타나 있습니다. 어떤 뜻입니까? 너에게는 최소 150억 원 이상의 자본금이 있다, 그런 기회가 열려 있다, 가서 그 기회를 살려서 열심히 살아라, 이런 뜻입니다. 그 기회는 누가 주신 것입니까? 주인이 준 것입니다. 즉 우리 주님이신 예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시간, 종말의 시간은 기회가 넘치는 시간입니다. 최소 150억 원의 기회가 계속 있는 시간입니다. 그러니 주님께 충성하는 마음으로 이 시간을 활용해서 열심히 살라는 것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생명과 시간의 가치

    생명을 가진 것은 시간이 흐를수록 성장하고 열매를 맺고 번성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생명은 그런 놀라운 기회입니다. 최소 150억 원의 자본금과 같은 가치를 가집니다. 그런 자본금을 갖고 있으면서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은 주님 뜻을 반하는 것입니다. 옛 말에 인생의 좋은 기회가 세 번 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기회가 온다는 것은 맞으나 기회는 세 번뿐만이 아닙니다. 기회는 계속 옵니다. 불안해하지 마세요. 기회는 계속 옵니다. 자본금 150억 원으로 투자하고 일하고 실패하고 또 투자하고 실패하고 일하고 그렇게 하다 보면 반드시 성공하게 되어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기회는 이런 것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으로 주님께서 맡기신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주님께서 뜻하신 대로 받은 만큼의 달란트를 더 남기게 됩니다. 이것이 주님을 깨어서 기다리는 자의 태도입니다. 

    재림을 기다린다는 것

    재림은 막연하게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앉아서 찬송하고 기도하면서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예전에 사이비가 그렇게 했습니다. 그것은 한 달란트, 약 150억 원의 가치를 땅에 숨겨둔 악한 종과 같이 행동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깨어 있으면서 주님을 기다리는 것은 주님이 나에게 주신 일이 150억 가치의 일인 줄 믿고 믿음으로 내 자리에서 충성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서 모든 것을 믿음으로 돌파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재림을 기다리는 마땅한 태도입니다. 이것이 깨어있음 입니다.

    150억 원이 적은 것, 그러면 많은 것은?

    이렇게 깨어 있으면서 충실히 산 사람에게 주님은 많은 것을 맡기십니다. 150억은 오히려 적은 것이고 이제 많은 것을 맡기시는데 그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것인지 가늠할 수 없습니다. 깨어 있는 사람은 그 영광을 소망하면서 오늘 맡은 적은 것에 감사합니다. 적지만 150억 이상의 가치가 있는 하루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피값으로 사신 생명이요 하루이기 때문입니다. 이 소중한 오늘을 믿음으로 충실히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댓글은 부담되오니 사랑 표현은 공감(❤️)으로만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