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민수기 23장 13-26절 | 발람의 두 번째 축복, 하나님을 조종하려는 시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

2023. 5. 6. 10:23성서유니온 매일성경/민수기

목차


    민수기 23:13-26

    찬송가 384장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발람의 첫 번째 시도는 실패로 끝남

    발락은 발람이 이스라엘을 저주하기를 바랐습니다. 발락이 바란 것은 이스라엘이 미약해지는 것입니다. 모압왕 십볼의 아들 발락은 이스라엘의 수가 많고 강하기 때문에 그것이 자기에게 위협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미약하게 하는 방법으로 술사를 동원한 것입니다. 그런데 첫 번째 시도는 실패했습니다. 저주하라고 부른 발람이 오히려 이스라엘을 축복한 것입니다. 

    발람의 두 번째 시도

    발락은 포기하지 않고 다른 방법을 사용합니다. 13절에 보면 발람을 다른 곳으로 데려가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거기서는 그들을 다 보지 못하고 그들의 끝만 보리니 거기서 나를 위하여 그들을 저주하라" 발락은 발람이 이스라엘을 축복한 이유가 그들의 수가 많고 강함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끝을 보면, 즉 이스라엘의 하찮은 면을 보면 그들을 저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발락은 지금 영적인 세계를 조종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발람이 간교한 인물인 이유 세 가지

    저주로 이스라엘을 약하게 하려고 함

    발락과 발람의 기사를 보면 발락이 얼마나 간교한 인물인지 나타납니다. 이스라엘을 두려워하여 그들을 저주하려고 한 것부터가 발락이 굉장히 교묘하고 악한 사람임을 나타냅니다. 보통은 화친을 맺든지 무력을 사용하든지 할 것인데 발락은 저주하려고 했습니다. 그는 영적인 세계를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발락을 명예욕으로 조종하려고 함

    그가 교묘한 인물인 것은 두 번째로 발람에게 명예욕을 자극하는 말 한마디에 또 나타납니다. 내가 너를 위해서 특별한 사람을 보냈다(민 22:37)고 하고 이어서 내가 너를 높여 존귀하게 할 수 있다고 한 말은 교묘하게 사람을 조종하는 말입니다. 

    보이는 것으로 영적 세계를 조종하려고 함

    세 번째로 그는 발람이 축복한 이유가 수가 많음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서 이스라엘의 끝을 보여주며 저주하라고 합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저주를 하게 하려고 시도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보이는 것을 바꾸면 저주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입니다. 아주 교묘하고 악한 사람입니다. 그에게는 사탄적인 면모가 드러납니다. 

     

    발람의 두 번째 축복, 하나님의 신실하심

    하나님은 복을 주시기로 하신 것을 변경하지 않으심

    이에 대해서 하나님은 발람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19절)" 이 말씀은 한 번 약속하신 것, 그리고 복을 주시기로 하신 것을 변경하지 않으신다는 말씀입니다. 아무리 이스라엘의 끝을 보여주면서 그들의 하찮음을 보고 저주하라고 시킨다고 하여도 하나님은 그렇게 약속을 뒤집은 분이 아님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시고 뜻하신 것은 이루십니다. 

    아무도 우리의 복을 바꾸어 저주가 되게 하지 못함

    사탄이 아무리 우리를 저주하고 망하게 하려 해도 아무것도 우리에게 해를 끼치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시고 여전히 보호하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 누구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을 바꾸어 저주가 되게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상황이 변했다고 변하는 분이 아니십니다. 

    반역한 죄에 대한 형벌을 이미 내리셨음

    이어서 "야곱의 허물을 보지 아니하시며 이스라엘의 반역을 보지 아니하시는도다(21절 상)" 말씀합니다. 허물과 반역을 보지 않으신다는 말씀은 얼핏 보기에 어렵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근거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문제가 해결됩니다. 하나님께서는 허물과 반역을 그냥 넘기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반역한 죄에 대한 형벌을 예수 그리스도에게 내리시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신 백성을 용서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허물과 반역을 보지 않으신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복은 근거 없는 복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근거로 하는 복입니다. 만복의 근원이신 성 삼위 하나님을 생각할 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알고 그분만을 의지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 중에 함께 거하시는 복

    하나님께서 그들의 허물과 반역을 보지 않으시기 때문에 거룩하신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실 수 있는 것입니다(21절 중).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계실 수 있는 근거는 바로 제사 제도 덕분입니다. 그들을 위해서 속죄의 피가 뿌려지기 때문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속죄 제사로 하나님과 그 백성이 화목되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들과 함께 계십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의 복입니다. 우리에게 적용하자면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피가 뿌려진 우리 안에 성령 하나님께서 내주하십니다. 즉,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거하고 있는데 우리 밖에 거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 속에 거하십니다. 우리는 그렇게 친밀하게 하나님과 함께 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허물과 죄악을 다 사하시고 우리를 정결하게 하셨기 때문에 된 일입니다. 

    전 세계를 복음으로 점령할 교회

    하나님께서 함께 계시는 이스라엘을 해할 권세는 없습니다. "야곱을 해할 점술이 없고 이스라엘을 해할 복술이 없도다(23절 상)" 거기에 더해서 이스라엘을 보면 하나님을 찬양하게 됩니다. "이때에 야곱과 이스라엘에 대하여 논할진대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이 어찌 그리 크냐 하리로다(23절 하)" 이것은 이스라엘의 용맹함으로 이어집니다. 이스라엘은 전 세계를 점령할 것입니다. 여기서는 사자가 사냥하는 그림으로 이야기하는데(24절) 나중에 교회의 시대를 보면 오히려 순교함으로 전 세계를 지배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것 또한 신비입니다. 다른 이를 해하는 방식의 점령이 아니라 내가 희생하는 방식으로 복음을 전해서 전 세계를 점령해 나갑니다. 이런 일은 지금 교회의 시대에 계속 일어나는 일입니다. 

    우리는 복음의 용사들로서 복 받은 사람들임

    아무것도 우리 믿는 자를 해할 수 없음을 깊이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용맹하고 강한 사람들입니다. 온 세계를 복음으로 점령해 나가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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