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마태복음 12장 9-21절 |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고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시는 심판

2023. 2. 18. 07:42성서유니온 매일성경/마태복음

목차


    마태복음 12:9-21

    찬송가 134장 나 어느 날 꿈속을 헤매며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이십니다(마 12:8). 예수님은 제2위 하나님으로서 안식일을 제정하신 분이십니다. 또한 모든 죄의 형벌을 다 받으심으로 하나님을 안식하시게 한 분입니다. 하나님과 온 우주를 화평하게 함으로 온 우주를 안식하게 하신 분이시기도 합니다. 이 세 가지 측면에서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이십니다. 

    안식일의 주인은 안식일에 무엇을 행하시는가

    오늘 본문에는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무엇을 행하시는가가 나옵니다.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십니다(9절). 회당에서 가르치시기 위함입니다. 들어가셔서는 손 마른 자의 손을 회복시키십니다(13절). 사람들이 고발할 거리를 찾으려고 안식일에 병 고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물어본 것(10절)에 대한 대답으로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사람은 양보다 귀함

    손 마른 자를 고치시기 전에 "어떤 사람에게 양이 한 마리가 있는데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으면 끌어내지 않겠느냐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그러므로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진 양을 끌어내듯이 곤경에 빠진 사람을 구하셨습니다. 이 일을 안식일의 주인으로서 행하셨습니다. 

    안식일을 제정하신 이유

    예수님께서 제 2위 하나님으로서 안식일을 제정하신 이유는 곤경에 빠진 사람을 건져내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어떤 곤경입니까? 죄로 죽을 수밖에 없는 곤경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가고 싶으나 갈 수 없는 비참에 빠진 곤경입니다. 예수님은 사람으로서 모든 죄의 형벌을 다 받으셨습니다. 그렇게 죄를 없이하시고 하나님께로 나아갈 길을 여셨습니다. 사람을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셨습니다(시 40:2). 

    안식일의 주인을 안식일 법으로 죽이려고 하는 사람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미워했습니다. 나가서 어떻게 하여 예수님을 죽일까 의논하기 시작했습니다(14절). 예수님을 죽일 방도를 구한 것입니다. 안식일의 주인이 안식일에 사람을 깊은 수렁에서 건진 일이 안식일법 위반이라고 하여 죽이려고 달려드는 것입니다. 선한 율법을 가지고 무한히 선하신 예수님을 죽이려고 합니다. 이것이 사람의 악함입니다. 

    살리는 말씀을 죽이는 것으로 사용함

    하나님의 계명을 자기 힘으로 지켜서 스스로 하나님께 닿으려고 하는 모든 시도는 결국 하나님을 죽이는 것으로 귀결됩니다. 하나님의 계명으로 하나님을 죽인다니 이것처럼 악한 것이 또 있을까요? 하나님의 계명, 즉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을 살립니다. 말씀이신 예수님께서 몸소 그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피신하신 이유

    안식일 계명이 사람을 살리기 위한 계명이요 사람에게 복된 계명인 것처럼 성육신하신 말씀이신 예수님은 피신하시면서도 자기를 따르는 많은 사람들의 병을 다 고쳐주십니다. 예수님께서 피신하신 이유는 아직 예수님의 때가 이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때는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실 때인데 그때는 이방이 예수님의 이름을 바라는 그때입니다(21절, 요 12:20-23 참조). 그 때까지 예수님은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시고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시는 사역을 계속하십니다(20절). 이 사역은 정의를 나타내는 사역입니다. 우리말 성경에는 심판이라고 번역되었지만 여기서는 "정의"라는 뜻으로 쓰였습니다. 

     

    그가 심판을 이방에 갈게 하리라

    예수님께서 나타내신 정의

    예수님께서 나타내신 정의는 다음 구절에 잘 나타납니다.

    6   나 여호와가 의로 너를 불렀은즉 내가 네 손을 잡아 너를 보호하며 너를 세워 백성의 언약과 이방의 빛이 되게 하리니
    7   네가 눈먼 자들의 눈을 밝히며 갇힌 자를 감옥에서 이끌어 내며 흑암에 앉은 자를 감방에서 나오게 하리라
    8   나는 여호와이니 이는 내 이름이라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내 찬송을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사람을 구원하셔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것이 예수님께서 나타내시는 정의입니다. 그렇게 하셔서 우상의 헛됨을 드러내십니다.

    우상으로 스스로 신이 되려는 사람들

    우상은 사람이 만든 것입니다. 아무 능력도 힘도 없습니다. 아무 힘도 능력도 없는 우상을 만드는 이유는 사람이 스스로 신이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우상이 아무 능력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만들어 놓고 너는 이런 힘이 있으니 나에게 이런 효력을 이루어 다오, 이렇게 빕니다. 이것은 우상에게 비는 형식이지만 실상은 자기가 주도권을 갖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고는 그 일이 이루어지면 우상에게 영광을 돌립니다. 

    바리새인들이 숭배한 우상

    하나님은 이런 식으로 우상에게 영광 돌리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당시 바리새인들도 이런 우상을 숭배하고 있었습니다. 다름 아닌 율법 조항들이 그 우상입니다. 그들은 율법 조항을 하나님의 선하신 뜻보다 앞세웠습니다. 그렇게 해서 자기 스스로 의롭게 되는 방법을 고안해 냈습니다. 스스로 의로워져서는 그것으로 사람을 살리는 데에 쓰지 않고 사람을 죽이는 데에 사용했습니다. 그들은 알지 못했지만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죽이는 일이었습니다. 자기의 의로 자기 힘으로 하나님께 당도하려는 시도는 이렇게 하나님을 해하고 죽이는 것으로 귀결됩니다. 

    예수님께서 정의를 이방에 나타내신 방법

    예수님께서는 때가 이르러 그 죽임을 몸소 당하셨습니다. 죽임 당하시고 어떻게 하셨냐면 당신님의 무한한 생명이자 무한히 귀한 생명을 모든 사람에게 혜택으로 나눠주셨습니다. 온 땅에 있는 모든 이방인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정의를 이방에 알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복 받은 사람들

    우리는 그 혜택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상한 갈대요 꺼져가는 심지인 우리는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로 복을 받아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참 안식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으로 하여금 이 일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그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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