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마태복음 1장 1-17절 | 실패해도 좌절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2023. 1. 19. 08:30성서유니온 매일성경/마태복음

목차


마태복음 1:1-17

찬송가 35장 큰 영화로신 주


실패해도 좌절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여러분은 인생에서 심각한 실패를 맛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실패했을 때 어떻게 일어나셨나요? 특히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고 믿음올 시작한 일이 마지막에 가서 철저하게 좌절된 경험은 없으신가요? 오늘 본문은 그런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소망으로 다가옵니다. 이스라엘의 실패는 바벨론 유수로 이어집니다. 이제 끝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건 우리 생각이고 하나님께는 거기가 시작이었습니다.

바벨론 유배

마태복음 족보에서는 많은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간 다루지 않았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그것은 유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본문 12절에 보면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간 후에" 이렇게 나옵니다. 하나님의 땅에서 추방되어 강제로 바벨론으로 끌려간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바벨론으로 사로잡혀갔다는 것은 심각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어떻게 되는가 하는 의문을 자아내기 때문입니다.

실패해도 좌절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간 후에

 

하나님의 언약은 어떻게 됐는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언약의 말씀, 너는 복의 근원이 될 것이라, 너로 말미암아 천하만국이 복을 얻을 것이니라는 말씀은 어떻게 될까,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하신 언약의 말씀, 네 나라가 영원히 견고하게 되리라는 말씀은 어떻게 될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복을 약속하셨는데 하나님 나라는 이방나라, 그것도 바벨론에 사로잡혀 갔습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등장하는 바벨론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나라의 전형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패했고 바벨론이 이긴 것 같습니다. 

귀환했으나 아직 포로상태

우리는 이스라엘 나라가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간 다음에 다시 이스라엘 땅으로 귀환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태는 귀환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바벨론으로 사로잡혀간 후에 족보를 계속 쓰면서 예수님께서 오시는 상황이 어떤 상황인가, 바벨론으로 사로잡혀간 것과 같은 상황이다, 이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무너진 다윗 왕가

다윗 왕가는 무너졌습니다. 다윗 언약은 인간의 실패로 파기된 것 같습니다. 아브라함 언약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중에 여자의 후손으로 예수님께서 오십니다. 이것이 마태가 전하고자하는 메시지입니다. 

불순종이 습관인 백성

이스라엘 나라는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않았습니다. 예레미야는 그것을 지적하여 이르기를 "네가 어려서부터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함이 네 습관이라(렘 22:21)"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땅에 거할 수가 없습니다. 그 결과가 바벨론유수입니다. 

언약의 혈통을 이은 이방여인들

바벨론의 포로 가운데 있는 하나님 백성에게 언약이 파기된 것처럼 보이는 그 때에 여자의 후손으로 그리스도가 오셨다는 것이 마태복음 족보의 내용입니다. 족보에 등장하는 여자의 면면도 이것을 잘 나타냅니다. 다말은 유다의 혈통이 끊어질 위기에서 그 혈통을 이은 사람이고(3절) 라합은 이스라엘의 여리고 정복을 돕고 정탐꾼을 구한 사람입니다(5절). 룻도 마찬가지입니다. 보아스의 혈통이 끊어질 위기에서 족보를 이은 여인입니다(5절). 그리고 이들은 전부 이방여인인 것이 특징입니다. 뒤에 보면 마리아도 믿음으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성령으로 잉태됩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여자의 후손으로 오셔서 바벨론의 포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셨습니다. 

잘려나간 나무의 그루터기에 싹으로 오신 예수님

유다 왕가로 하자면 잘려 나간 나무 그루터기에 싹으로 나셔서 그 왕가를 잇고 영원히 견고하게 하시는 분으로 오셨습니다. 성육신으로 하나님의 기막힌 구원역사가 시작됩니다. 다윗의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게 되는 놀라운 일이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믿음으로 그 왕국 안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예수님을 믿으십시오. 실패할 수는 있으나 좌절할 이유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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