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22. 10:28ㆍ성서유니온 매일성경/예레미야
목차
예레미야 23:23-40
찬송가 569장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
하나님의 이름을 잊어버리게 하고 헛된 것을 의지하게 하는 거짓 선지자들
거짓 선지자들에 관한 말씀이 계속 이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가까운 데에도 계시고 먼 데에도 계십니다(23절). 하나님께서는 천지에 충만하십니다(24절). 눈에 보이는 물질 세계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세계에도 하나님께서는 충만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도 자신을 숨길 수 없습니다(24절). 모든 것은 다 하나님 앞에 알려집니다. 그 어떤 것도 하나님께 숨길 수 없습니다. 특별히 사람이 은밀하게 꿈 속에서 받은 이상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은 그것이 무엇인지 다 아십니다. 그 꿈이 무엇인지, 꿈을 말하는 그 사람의 말이 참인지 거짓인지 아십니다. 그러한 하나님께서 내가 꿈을 꾸었다고 하면서 말을 전하는 선지자들의 말이 거짓이라고 하십니다(26절). 그들이 꿈을 말하는 것은 그들이 의도적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이름을 잊어버리게 하려는 의도로 말하는 것이라고 하십니다(27절). 이것은 그들의 조상들이 바알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이름을 잊어버린 것과 같습니다(27절 중). 사람들이 자기의 필요를 바알에게서 찾았던 것처럼 거짓 선지자들이 말하는 꿈을 의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에는 하나님의 성품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역사 가운데 행하신 일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기억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과 그 일에 담긴 하나님의 성품을 기억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바로를 치시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일과 광야에서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주신 일 등을 기억해서 내가 기억하고 의지할 분이 하나님이심을 생각하는 것이 하나님의 이름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바알에게 돌리는 것처럼 꿈을 꾸는 사람들은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하고 깨닫는 것보다 거짓 선지자가 전한 꿈을 생각하고 의지하게 합니다. 이렇게 해서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알곡과도 같고 불과도 같고 바위를 쳐서 부스러뜨리는 방망이와도 같음
하나님께서는 거짓 선지자의 꿈을 헛된 것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알곡과 같지만 거짓 선지자의 꿈은 겨와 같다고 하십니다(28절).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생각하는 사람은 양식을 얻지만 거짓 선지자의 꿈은 아무리 생각해봐야 헛될 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알곡과도 같아서 열매를 맺지만 거짓 선지자의 꿈은 허무하게 날아갑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불과도 같고 바위를 쳐서 부스러뜨리는 방망이와도 같습니다(29절). 하나님의 말씀은 불로 임해서 양심을 새롭게 합니다. 마음이 뜨거워져서 죄를 실토하게 합니다. 그렇게 해서 죄를 정결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바위와도 같은 강퍅한 마음을 쳐서 부서뜨립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여서 능력으로 작용하지만 거짓 선지자의 꿈은 헛될 뿐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타락하여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생각하고 깨달으려고 하기 보다는 신기한 현상을 의지하려고 합니다. 가령 누가 나에 대한 꿈을 꾸었다고 하면 그것이 무엇일까 궁금해하고 그 뜻을 자꾸 생각하는 것입니다. 아무 뜻이 없고 헛될 뿐인데, 게다가 오히려 그런 것은 나를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인데도 그렇게 마음이 확 쏠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람의 부패한 마음입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이런 식으로 백성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잊어버리게 하였습니다.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 하지 말라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도둑질하였습니다(30절). 임의로 말하면서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고 하면서 말을 전했습니다(31절). 그러면서 거기에 거짓 꿈을 더해서 예언했습니다(32절). 그들은 백성에게 해만 될 뿐 아무 유익을 주지 못하는 자들입니다(32절 하). 오히려 백성을 미혹하여 그들을 방황하게 하는 자들입니다. 그런 식의 사역이 만연해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꾸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 무엇인가"라고 물었습니다(33절). 이러한 태도는 굉장히 악한 태도인데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엄중하게 생각하지 않으면서 입술로만 엄중한 말씀이 무엇이냐고 묻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쉽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들은 말씀을 들어도 깨달으려고 하지 않고 순종하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말로는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 선지자나 제사장이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벌을 내리시겠다고 하십니다(34절). 벌을 내리시는데 중벌을 내리시겠다고 하십니다(36절). 그 말로 엄중하다 하였기 때문에 중벌로 다스리시겠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망령되게 사용하는 것입니다(36절). 하나님의 말씀은 그 자체로 엄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씀을 대할 때에는 하나님을 알현하듯이 마음을 다잡고 깊이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해야 합니다.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면서 그 말씀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말씀이 엄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 하지 말라"라고 하시는 것입니다(38절). 하나님의 말씀을 진정으로 존중하는 사람은 말씀을 그렇게 사용하지 않는 법입니다. 모든 말씀에 아멘하면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받아 깨닫기 위해서 품고 생각합니다. 어떤 것은 엄중한 말씀이고 어떤 것은 아니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렇게 등한시하고 꿈을 의지하는 사람들에게 심판을 내리시는데 그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잊은 것에 대한 보응을 하시겠다 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온전히 잊어버리며 내가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준 이 성읍을 내 앞에서 내버려 너희는 영원한 치욕과 잊지 못할 영구한 수치를 당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39-40절)"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점검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혹시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을 잊어버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대신에 다른 것을 의지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글이 유익하셨다면 구독과 공감(❤️) 부탁드립니다.
'성서유니온 매일성경 > 예레미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일성경 | 예레미야 25장 1-14절 | 70년 동안 바벨론을 섬긴다는 말씀의 의미, 죽음을 통과하여 생명으로 (0) | 2023.08.24 |
---|---|
매일성경 | 예레미야 24장 1-10절 | 좋은 무화과와 나쁜 무화과, 재앙을 구원의 도구로 사용하시는 하나님 (0) | 2023.08.23 |
매일성경 | 예레미야 23장 9-22절 | 누가 여호와의 회의에 참여하여 그 말을 알아들었으며 (0) | 2023.08.21 |
매일성경 | 예레미야 23장 1-8절 | 참된 목자, 참된 왕을 세우시고 우리의 의가 되심 (0) | 2023.08.20 |
예레미야 22장 마지막, 유다 왕들에 대한 예언 마지막에 등장하는 고니야, 해산하는 고통의 소망 (2) | 2023.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