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민수기 31장 1-24절 | 이스라엘 자손의 원수를 갚으라, 미디안을 치러 보내어 여호와의 원수를 갚되

2023. 5. 18. 08:47성서유니온 매일성경/민수기

목차


    민수기 31:1-24

    찬송가 402장 나의 반석 나의 방패 


    미디안에게 원수를 갚으라

    민수기 30장에서는 여자가 서원하였을 때 아버지나 남편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나옵니다. 아버지나 남편이 그 서원을 무효하게 할 수도 있고(민 30:13) 그 서원에 대한 죄를 담당할 수도 있었습니다(민 30:15).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연약함을 돌보시고 보호하시는 것을 상징합니다. 이어지는 말씀은 미디안에게 원수를 갚으라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모세에게 주어진 마지막 임무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님의 백성을 돌보시고 보호하십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백성의 원수는 철저하게 심판하십니다. 

    이스라엘의 원수는 하나님의 원수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스라엘 자손의 원수를 미디안에게 갚으라 그 후에 네가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라(2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모세는 다음과 같이 해석합니다. "전쟁에 나갈 사람들을 무장시키고 미디안을 치러 보내어 여호와의 원수를 갚되(3절)" 하나님은 미디안을 이스라엘의 원수라고 하시고 모세는 똑같은 미디안을 여호와의 원수라고 합니다. 이것은 놀라운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백성들과 하나님께서 동일시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님의 백성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이스라엘의 원수는 곧 하나님의 원수가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과도 연결됩니다.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창 12:3)" 

     

    미디안이 하나님의 원수인 것은 그들이 이스라엘을 망하게 할 의도로 꾀를 내어서 음행하게 하고 우상숭배하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보라 이들이 발람의 꾀를 따라 이스라엘 자손을 브올의 사건에서 여호와 앞에 범죄하게 하여 여호와의 회중 가운데에 염병이 일어나게 하였느니라(민 31:16)

    발람의 꾀를 따른 것은 사탄적인 행위임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들을 이간질하여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들을 염병으로 죽게하는 일을 저지른 것입니다. 발람의 꾀에 따라서 그 일을 행했는데 이것은 사탄적인 행위입니다(계 2:13-14). 사탄은 끊임없이 택하신 자들까지 넘어뜨리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받는 위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원수인 사탄을 원수 삼으셨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원수는 곧 하나님의 원수입니다. 우리를 망하게 하려는 세력은 성공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원수 삼으시고 그들에게 심판을 내리시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원수 미디안에게 여호와의 원수를 갚되

    죄는 아무리 작아도 싹을 잘라야 함

    인도주의적으로 생각할 때 여자와 아이들까지 죽인 것은 잔인한 것처럼 보입니다(17절). 여자들 중에서는 남자를 아는 여자들은 다 죽였는데 그것은 바알브올의 사건 때문입니다. 브올의 사건에서 남자들을 음행으로 타락시킨 일에 대한 죄값을 치르는 것입니다. 남자 아이들은 장차 힘을 길러서 어떤 식으로 세력을 형성하고 이스라엘을 곤란하게 할지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죽이라고 했을 것입니다. 사람의 관점으로 지금 당장 약한 남자 아이들을 죽이는 것이 잔인해 보이지만 영원의 관점에서 보면 그들은 금방 자라서 대적자가 될 사람들입니다. 그렇게 되는데 5-6년도 걸리지 않습니다. 이것은 상징적으로 죄와 연관됩니다. 죄는 아무리 작아도 싹을 잘라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금방 자라서 나의 생명을 위협하게 됩니다. 

    정결하게 하는 예식

    그렇게 전쟁을 치른 사람들과 물건들은 정결하게 하는 예식을 치러야 했습니다(19-24절). 먼저 시체와 접촉한 사람들은 제 3일과 7일에 몸을 깨끗하게 했습니다. 이것은 민수기 19:11-13에 나오는 정결 예식을 뜻합니다. 전쟁에 참여했던 자들은 붉은 암송아지의 재로 만든 물로 제 3일과 제 7일에 정결하게 한 후에 진에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전쟁에 사용되었던 물건이나 전리품들도 불이나 물을 통과시켜서 정결하게 한 후에 진영에 가지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21-24절). 이렇게 하는 이유는 이스라엘 진영에는 하나님께서 계시기 때문입니다. 시체는 죄의 결과입니다. 시체와 접촉했다는 것은 죄로 인한 부정에 오염되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그 어떤 부정한 것과도 함께 거하실 수 없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정결하게 하고 진영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속죄로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심

    이것은 우리가 이 땅에서 살면서 어떤 은혜로 사는지를 알려줍니다. 끊임 없이 죄로 인한 오염에 노출되어 살면서도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실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의 속죄로 인해서 우리가 온전히 정결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붉은 암송아지의 재로 만든 물을 통과하거나 불을 통과해서 진영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쏟으신 물과 피를 통과해서 하나님과 함께 거합니다. 지금 우리가 그렇게 하나님을 누리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천국의 삶입니다. 천국은 이미 임했고 또 앞으로 극치에 다다를 것입니다. 우리는 극치에 다다른 천국을 소망하면서 이미 임한 천국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사람들입니다. 이 삶에서 우리의 원수는 하나님의 원수입니다. 그 누구도 우리를 망하게 할 수 없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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