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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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 마태복음 26장 36-56절 |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목차 마태복음 26:36-56 찬송가 457장, 겟세마네 동산의 찬미하고 감람산으로 나아가심 유월절 식사를 성찬으로 제정하신 예수님께서는 식사 규례에 따라서 찬미하고 감람산으로 나아갔습니다(마 26:30). 이 찬미는 시편 115편과 118편을 노래한 것으로 보입니다. 시편 115편은 우상과 구별되는 하나님의 유일하심을 노래하고 118편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노래하면서 하나님께서 구원하셨음을 찬양합니다. 이 두 시편으로 찬양하는 것이 유월절 식사 규례 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식사를 마치신 후 감람산에 오르셔서 겟세마네에 이르셨습니다(36절). 거기서 기도를 시작하셨습니다. 기도를 시작하실 때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
2023.04.02 -
매일성경 | 마태복음 21장 12-22절 | 성전 폐지와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는 기도
목차 마태복음 21:12-22 찬송가 210장, 시온성과 같은 교회 성전에 임하시는 예수님 감람 산 벳바게에서 나귀 새끼를 타시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신 주님은 이제 성전에 임하십니다. 산에 계시다가 성전에 임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역사의 재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성전에 임하셔서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성전을 폐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오늘 본문에서 무화과나무가 마르는 것은 성전이 폐지될 것에 관한 말씀입니다. 성전에서 행해진 매매와 환전 예수님은 성전에 들어가십니다(12절). 당시 예루살렘 성전 안에는 매매하는 사람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매매하는 사람들은 제물을 가져오지 못한 사람들에게 제물을 판매했습니다. 멀리서 제물을 끌어오기가 어렵기 때문에 생겨난 제도였습니다. ..
2023.03.15 -
군선교 #9 세례, 누가 죽음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는가?
이제 식구가 된 기분 날씨가 풀리면서 군부대를 들어갈 때마다 긴장되었던 저의 마음도 덩달아 풀리고 있습니다. 이제 군부대에 들어가는 것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들어가면서 맞아주는 용사들이 이제는 반갑기까지 합니다. 식구로 받아들여지는 느낌입니다. 매주 모이는 하나님 백성 용사들과 매주 만남을 가진 지가 벌써 9주째입니다. 매주 만나는 사이가 얼마나 특별한 사이인가를 새삼스럽게 느낍니다. 용사들과 손을 잡고 인사하는데 어찌나 반가운지 한 교회를 섬기고 있는 동역자들을 만나는 기분입니다. 교회가 얼마나 강력한 제도인지 새삼 깨닫습니다. 매주 하나님의 백성들이 모여서 서로 하나님의 백성임을 확인하면서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말씀 듣고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귀한지요. 주일마다 하나님 나라를 주일마다 우리는 사명을 ..
2023.02.26 -
매일성경 | 마태복음 7장 1-12절 | 비판하지 않음, 이미 받은 천국을 빼앗기지 않는 방법
목차 마태복음 7:1-12 찬송가 366장 어두운 내 눈 밝히사 미래를 염려하지 않는 사람 예수님은 천국에 관한 말씀을 이어가십니다. 비판하지 말라는 말씀은 천국 백성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앞에서 천국 백성은 하나님을 바라보고 미래를 염려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6:34). 미래를 염려하지 않으니 자기가 미래를 보장하려고 하지도 않습니다(6:26). 이 말씀을 하시고 비판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비판의 뜻 비판하지 말라고 하실 때 비판은 원어로 κρίνω입니다. 이 말은 일차적으로 심판을 의미합니다. 심판은 죄인을 향해서 죄인이라고 하고 의인을 향해서 의인이라고 합니다. 죄인과 의인의 선을 긋습니다. 선과 악도 구분해서 선을 긋습니다. 그렇게 선을 긋고 구분해서 따로 떼어 놓는 것이 바로 이 κρ..
2023.02.01 -
식기도를 할 때 주의해야 하는 이유
따로 시간을 떼어 놓고 기도하지는 않더라도 식사 전에 기도하는 습관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은 많다. 그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매번 식기도를 할 때마다 마음을 담아서 기도할까를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목사인 나도 무의식적으로 같은 말을 반복해서 기도할 때가 많다. 나의 식기도를 짧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그런데 이 기도가 하나님 앞에서 바른 기도인가? 다시 생각해보자. 가장 많이 나오는 기도제목: 건강 무엇을 위해서 기도해 드릴까요? 기도제목을 여쭤보았을 때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은 "건강"이다. 좋은 기도제목이다. 갑자기 예상 못한 사고를 당하듯이 갑자기 큰 병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철이 들고 나서 주변 사람이 ..
2023.01.04 -
대중교통을 기분 좋게 이용하는 방법(feat. 인생길)
좋은 길 안내자와 같이 가기. 지하철에 사람이 붐비거나 멀미 나는 버스라면 기분 좋아지는 음악 들으면서 가기. 한적한 지하철이라면 책을 읽으면서 가기. 오디오북 듣기. 도착시간을 여유 있게 계산하기. 10년 만에 이용하는 대중교통 타던 차가 없어져서 지난주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되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던 첫날 나는 한 시간 반 거리의 목적지로 가야 했다.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갈아타고 내려서 한참을 기다린 후 다시 버스를 타고 나서야 도착했다. 카카오맵에서 한 시간 반 정도 찍혔는데 막상 걸린 시간은 한 시간 50분 가까이 되었다. 차로 가면 시간이 줄어드는데 대중교통은 오히려 늘어났다. 뭘 들을 수가 없네 초행길이라서 휴대폰으로 뭘 할 수가 없었다. 뭘 좀 보려고 귀에 에어팟을 꽂았다가 안내 방송이..
2023.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