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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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14장 전반부, 하나님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다는 것의 의미
예레미야 14:1-12 찬송가 279장 인애하신 구세주여 가뭄의 원인 14장에서는 가뭄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1절에 나오는 가뭄은 원어로 복수 명사입니다. 즉 여기 나오는 가뭄은 한 번 있는 가뭄이 아니라 여러 번 있는 가뭄입니다. 하나님께서 돌보시는 가나안 땅에 가뭄이 임하는 이유는 그 백성들이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신명기 11장에 보면 가나안 땅을 가리켜서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이라고 합니다(신 11:11). 그렇기 때문에 애굽 땅과 다르게 하나님께서 비를 내려주셔야만 살 수 있는 땅입니다(신 11:10, 12). 하나님께서는 당신님의 백성들에게 "내 명령을 너희가 만일 청종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섬..
2023.08.03 -
예레미야 13장 후반부, 선을 행하기에 전적으로 무능한 사람들, 슬퍼하시는 하나님, 예수님의 십자가
예레미야 13:15-27 찬송가 525장 돌아와 돌아와 하나님 백성의 영예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옴 앞에서 예레미야는 하나님 명령으로 베 띠를 허리에 띠었다가 유브라데 물가에 감추는 상징행동을 했습니다(13:1-7). 그 상징행동은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의 영예가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마음이 유브라데로 향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의 영예와 탁월함은 썩어서 쓸 수 없게 되었습니다(13:7). 이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서로를 쳐서 멸망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13:12-14). 이어지는 본문에서는 이런 맥락이 계속 이어집니다. 어둠이 임하는 심판 "너희는 들을지어다, 귀를 기울일지어다, 교만하지 말지어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음이라(15절)..
2023.08.02 -
예레미야 11장 전반부, 재앙이 내리기 전과 재앙이 내린 후, 죽음이 임하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것
예레미야 11:1-17 찬송가 446장 주 음성 외에는 언약을 어겼기 때문에 재앙을 당하는 것임 앞에 10장에서는 이스라엘이 당하는 재앙을 하나님도 함께 당하실 것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십자가를 넌지시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어지는 11장에서는 그들이 재앙을 당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재앙 당하는 이유는 바로 그들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 때문입니다. "너희는 이 언약의 말을 듣고 유다인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말하라(2절)" 언약의 말씀에 "이 언약의 말을 따르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니라(3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언약의 말씀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건져내셔서 하나님께서 계시는 시내산으로 인도하셔서 주신 것입니다. 시내산에서 하나님께서는 땅과 하늘이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큰 ..
2023.07.29 -
예레미야 10장 후반부, 죽음의 징계를 함께 당하시는 하나님
예레미야 10:17-25 찬송가 397장 주 사랑 안에 살면 죽음을 통과해야 진정으로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이킬 수 있음 하나님과 하나님 백성은 서로를 소유하는 친밀한 관계입니다(10:16).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헛된 우상을 자기 손으로 만들어서 섬기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가를 하나님께서는 앞에서 말씀하셨습니다(10:8). 하나님의 백성인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은 무지하여 이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네 짐 꾸러미를 이 땅에서 꾸리라(17절 하)"라고 말씀하시면서 그들을 이 땅에서 내던져서 그들을 괴롭게 함으로 깨닫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18절). 하나님의 땅에서 내던져지는 것은 하나님 백성에게는 곧 죽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땅에서 내던져져서 쫓겨나는 것은 생명의 근원..
2023.07.28 -
예레미야 4장 후반부, 지각이 없는 하나님 백성들을 구원하려면
예레미야 4:19-31 찬송가 254장 내 주의 보혈은 자기 백성을 사랑하기 때문에 슬퍼하는 예레미야 예레미야는 자기 백성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자기 백성이 심판당할 것을 마음 아파합니다. "슬프고 아프다 내 마음속이 아프고 내 마음이 답답하여 잠잠할 수 없으니(19절 상)" 예레미야가 이렇게 마음 아파하는 이유는 "나팔 소리와 전쟁의 경보"를 듣기 때문입니다(19절 하). 바벨론이 밀고 내려올 때에 패망에 패망이 연속하여 온 땅이 탈취를 당할 것입니다(20절 상). 그렇게 되어 예레미야의 거처가 갑자기 파멸될 것입니다(20절 하). 바벨론의 깃발과 나팔 소리가 예레미야의 귀에는 생생히 들리고 있습니다. 이 심판이 아직 일어나기 전이지만 예레미야는 유다 민족의 죄악상을 보며 심판이 임박했고 반드시..
2023.07.14 -
매일성경 | 마태복음 27장 45-56절 |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지옥 고통을 당하심으로 온 우주를 붙드신 예수님
목차 마태복음 27:45-56 찬송 150장, 갈보리산 위에 온 땅에 어둠이 임함 예수님께서는 제삼시에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막 15:25). 제삼시는 지금 시간으로 오전 9시입니다. 제삼시에 십자가에 달리시고 세 시간이 지난 제육시에 온 땅에 어둠이 임했습니다(45절). 제 육시는 정오입니다. 해가 가장 밝을 때입니다. 그 때 온 땅에 어둠이 임한 것입니다. 이것은 창조세계의 중대한 위기입니다. 창조의 의미 하나님께서는 무로부터(ex nihilo)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창세기 1장 2절에 보면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혼돈은 질서가 없다는 말이고 공허는 내용이 없다는 말입니다. 뭐가 있다는 것이 아니라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없는 것에서 ..
2023.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