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유니온 매일성경/욥기(48)
-
매일성경 | 욥기 10장 1-22절 | 마음 속에 가득한 영혼의 고통을 토로하는 욥
목차 욥기 10:1-22 찬송가 363장 내가 깊은 곳에서 영혼의 괴로움이 말로 터져나옴 10장에도 욥의 말이 계속 이어집니다. "내 영혼이 살기에 곤비하니 내 불평을 토로하고 내 마음이 괴로운 대로 말하리라(1절)" 여기서 내 불평을 토로한다는 말은 자기 위에 불평이 임하게 한다는 말입니다. 영혼이 너무 곤비하기 때문에 눌러왔던 불평이 터져나와서 자기 위에 임하는 것을 묘사합니다. 내 마음이 괴로운 대로 말하리라는 말은 나의 영호의 괴로움 안에서 내가 말할 것이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향한 불평이나 원망은 아닙니다. 영혼의 괴로움이 심대해서 입으로 말이 나가는데 괴로움과 탄식의 말이 나간다는 뜻입니다. "내가 하나님께 아뢰오리니 나를 정죄하지 마시옵고 무슨 까닭으로 나와 더불어 변론하시는지 내게..
2023.11.14 -
매일성경 | 욥기 9장 17-35절 | 죄인인 것을 인정하며 중보자를 바라보는 욥
목차 욥기 9:17-35 찬송가 543장 어려운 일 당할 때 그가 폭풍으로 나를 치시고 욥은 앞에서 자기 의를 주장하지 않고 하나님을 높였습니다(9:15-16). 이어서 욥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치셨다고 합니다. "그가 폭풍으로 나를 치시고 까닭 없이 내 상처를 깊게 하시며(17절)" 욥은 마치 폭풍이 몰려와서 자기를 치는 것처럼 정신이 없습니다. 욥기 1장과 2장을 보면 정말 폭풍처럼 재난이 밀려닥칩니다. 바다 한 가운데 배가 산과 같은 파도와 거센 비바람에 정신 없이 떠밀려 가는 것처럼 욥은 그런 재앙을 받았습니다. 그런 재난 한 가운데 앉아 있을 때 욥의 아내는 욥에게 험한 말을 했습니다. 거기에다가 친구들이 와서 욥, 네가 죄를 지은 것이 아니냐면서 욥의 상처를 더욱 깊게 했습니다. 욥이 잘못해서 ..
2023.11.13 -
매일성경 | 욥기 9장 1-16절 | 자기 의를 주장하지 않고 하나님의 높으심을 인정하는 욥
목차 욥기 9:1-16 찬송가 91장 슬픈 마음 있는 사람 자기 의를 주장하지 않는 욥 빌닷의 말에 욥이 대답합니다. 빌닷의 말에는 욥을 격동시키는 요소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욥은 빌닷을 치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빌닷이 그렇게 말한 것에 반박하여 자기의 의를 더 주장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친구의 말을 붙들고 씨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붙들고 씨름하기 시작합니다.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진실로 내가 이 일이 그런 줄을 알거니와 인생이 어찌 하나님 앞에 의로우랴(1-2절)" 빌닷과 엘리바스의 말을 욥이 모르지 않습니다. 욥도 압니다. 자기도 이 일이 그런 줄을 안다고 합니다. 욥은 이 모든 것을 알지만 지금 자기가 당하고 있는 일은 자기가 이미 알고 있는 것으로는 설명되..
2023.11.12 -
매일성경 | 욥기 8장 1-22절 | 빌닷의 뼈아픈 말, 하나님 나라의 반전
목차 욥기 8:1-22 찬송가 395장 자비하신 예수여 수아 사람 빌닷 욥의 말을 듣고 수아 사람 빌닷이 말하기 시작합니다. "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여 이르되(1절)" 수아는 에돔에 가까운 곳입니다. 그두라에게서 난 아브라함의 아들 중에서 수아라는 이름을 가진 아들이 있습니다(창 25:2). 빌닷에 대해서 이스라엘 역사를 쓴 학자 올브라이트(Albright)는 원시 아람 사람에 속한다고 했습니다. 빌닷이라는 이름은 욥기에만 등장하는 이름입니다. 다만 누지에서 발견된 토판 문서에는 이 이름이 등장합니다. 그 토서판들은 중요합니다. 발견된 3,500개의 서판이 창세기에 나오는 족장시대의 풍속을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창세기에 나오는 족장들의 이야기가 역사적으로 사실일 것이라는 개연성이 증명되었습니다...
2023.11.11 -
매일성경 | 욥기 7장 1-21절 | 아무 의미 없는 것 같은 시간이지만
목차 욥기 7:1-21 찬송가 338장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고난이 끝나기를 바라는 욥 욥은 고난의 끝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이 땅에 사는 인생에게 힘든 노동이 있지 아니하겠느냐 그의 날이 품꾼의 날과 같지 아니하겠느냐 종은 저녁 그늘을 몹시 바라고 품꾼은 그의 삯을 기다리나니 이와 같이 내가 여러 달째 고통을 받으니 고달픈 밤이 내게 작정되었구나(1-3절)" 힘든 노동을 하는 사람도 저녁의 쉼을 바랍니다. 품꾼도 삯을 기다립니다. 힘든 시간의 끝에는 쉼과 보상이라는 달콤한 시간이 있습니다. 욥은 지금 여러 달째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그 고통이 언제 끝나서 달콤한 쉼과 보상의 시간이 다가올까 하며 욥은 고통이 끝나기를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욥의 밤은 고달픕니다. 밤에도 쉴 수 없이 고통스..
2023.11.10 -
매일성경 | 욥기 6장 1-30절 | 엘리바스의 말에 대답하는 욥, 정당성을 더 강하게 주장할 수밖에 없음
욥기 6:1-30 찬송가 86장 내가 늘 의지하는 예수 욥의 괴로움이 얼마나 무거운지 엘리바스의 말에 욥이 대답합니다. "옳은 말이 어찌 그리 고통스러운고, 너희의 책망은 무엇을 책망함이냐(25절)" 욥은 엘리바스의 말이 옳은 말이라고 합니다. 그 내용이 옳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그 말은 욥에게 고통을 안겨주었습니다. 옳은 말이라고 다 선하지는 않습니다. 욥은 자기 괴로움이 얼마나 큰 가를 한탄합니다. "나의 괴로움을 달아 보며 나의 파멸을 저울 위에 모두 놓을 수 있다면 바다의 모래보다도 무거울 것이라 그러므로 나의 말이 경솔하였구나(1-2절)" 여기서 파멸은 재앙, 재난이라는 뜻입니다. 욥의 괴로움과 그가 당한 재앙을 저울에 달아볼 수 있다면 바다의 모래보다 무거울 것이라고 합니다. 욥이 느끼는 괴로..
2023.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