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이 가진 것에 유념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2023. 1. 12. 09:22Think Again


본문: 민수기 7:1-11
찬송: 50장, 내게 있는 모든 것을


여러분이 받은 것은 무엇인가?

자 지금 한 번 주위를 둘러보세요. 주위에 무엇이 보이나요? 저는 당장 맥북이 보입니다. M1 칩이 탑재된 13인치 맥북입니다. M1 칩 탑재된 제품이 나오자마자 산 것인데 왜 샀을까요? 바로 사역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 샀습니다. 이 맥북을 살 당시는 코로나가 한창이었습니다. 오프라인으로는 못 만나기 때문에 강의 영상을 찍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샀습니다. 사서 지금까지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사자마자 각종 영상 자료를 만드는데 바로 사용해서인지 이 맥북을 사는데 들었던 돈이 하나도 아깝지가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이 가진 것 유념하지 말아야, 재벌집 막내 아들

성막을 위한 헌물

오늘 매일 성경 제목이 "지휘관들의 헌물"인데요. 지휘관들이 무슨 헌물을 어떻게 했는가 보니까 "모세가 장막 세우기를 끝내고 그것에 기름을 발라 거룩히 구별하고 .... 그 모든 기물에 기름을 발라 거룩히 구별한 날에(1절)" 지휘관들이 헌물을 드립니다(2절). 그러면 이 헌물이 무엇을 위한 헌물이겠습니까? 바로 모세가 세운 장막을 위한 헌물이지요. 모세가 세운 장막은 하나님께서 세우라고 명령하신 성막입니다.

움직이는 성막

하나님께서 왜 성막을 세우라고 하셨을까요? 당신님의 백성들과 함께 있으시려고 세우라고 하셨습니다. 성막은 이스라엘이 광야 생활을 할 때 백성 한 가운데 세워졌습니다. 하나님께서 백성 가운데 계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성막을 세웠는데 이것이 건물이 아니라 장막입니다. 건물은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지만 장막은 움직입니다. 하나님이 거하시는 장막인 성막은 움직이는 장막입니다. 이 장막이 움직여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어디를 간다고 할 때, 그냥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막이 앞서서 먼저 움직여서 인도하는 데로 가는 것입니다.

레위인의 직임

그렇게 하나님의 거룩하신 장막이 움직이는데 쓰임을 받은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이 바로 레위인들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니까 지휘관들이 드린 헌물이 레위인에게 주어지지요. 주어지는데 어떻게 주어집니까? 5절에 보니까 "직임대로" 주어집니다.
레위인들은 게르손의 자손, 므라리 자손, 고핫 자손으로 나뉩니다. 레위의 세 아들들의 자손으로 나뉘는 것입니다. 고핫 자손들에게서 아론이 나오고 아론의 자손은 대대로 제사장이 됩니다. 정리하자면 레위지파는 이렇게 넷으로 나눕니다. 먼저 아론 자손으로 제사장 가문, 그다음이 게르손 자손, 므라리 자손, 고핫 자손으로 나뉘는 것입니다.
이들 중에서 제사장 가문은 제사를 지내고 성막 안에 들어가서 등불을 정리하고 진설병을 들여가고 내오는 일을 했습니다. 그러면 제사장이 아닌 레위인은 무엇을 했느냐, 성막이 움직일 때 제사장들의 관리 감독 하에서 기물을 옮기는 일을 했습니다. 그 옮기는 직임대로 레위인들이 헌물을 받은 것입니다.
먼저 게르손 자손들에게는 수레 둘과 소 네 마리를 주었습니다(7절). 그 다음 므라리 자손들에게는 수레 넷과 소 여덟 마리를 주었습니다(8절). 그다음 고핫 자손들에게는 앗, 아무것도 주지 않았습니다(9절). 고핫 자손들은 소와 수레를 못 받았습니다. 고핫 자손은 아무것도 못 받았으니까 막 열받고 그랬겠네요? 아닙니다. 주지 않은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가 9절에 나오는데 고핫 자손의 성소의 직임이 어깨로 메는 일이기 때문에 안 주었다고 나옵니다. 그들에게 분정 된 성소의 기물이 소에 실어서는 안 되는 기물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소나 수레가 필요 없다는 것이지요.

가장 많이 받은 므라리 자손이 하는 일

그러면 가장 많은 수레와 소를 받은 므라리 자손은 무엇을 할까요? 민수기 4장에 레위인들이 무엇을 옮겼는가가 나오는데 므라리 자손은 4장 29-33절에 나옵니다. 므라리 자손이 옮긴 것을 보니까 장막의 널판들, 띠들, 기둥들, 받침들, 뜰 둘레의 기둥들, 받침들, 말뚝들, 줄들입니다. 성막의 울타리를 옮겼다고 보면 됩니다.
이 성막의 울타리의 부품들은 굉장히 무거웠습니다. 출애굽기 36장 20-30절에 보면 널판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가 나옵니다. 널판 하나가 길이가 열 규빗, 너비가 한 규빗 반입니다. 이 널판이 울타리로 든든하게 서 있으려면 두께가 적어도 한 규빗은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두께 50cm, 너비 75cm에다가 길이 5m짜리 널판이라는 말입니다. 이거 하나가 얼마나 무겁겠습니까? 이런 널판이 남, 북, 서쪽으로 48개입니다. 동쪽 문까지 하면 더 많겠지요. 거기에 은받침이 100개가 되는데 각 받침이 은으로 한 달란트입니다. 한 달란트는 34kg이지요. 그게 100개가 있습니다. 얼마나 무겁겠습니까? 그러니까 므라리 자손이 수레 넷과 소 여덟 마리를 받은 것입니다. 가장 무거운 것들을 옮기고 게다가 부품의 개수도 가장 많으니 수레와 소를 많이 준 것입니다.

받은 것이 없다면 더욱 귀한 직임일 수도

그러면 거꾸로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은 혹시 많이 받은 사람인가요? 그렇다면 그에 맞게 직임을 감당해야 합니다. 혹시 받은 것이 아무 것도 없나요? 그렇다면 여러분의 직임은 받은 것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어깨에 메는 것으로 하는 것입니다. 받지 않아도 능히 감당할 수 있는 직임이니까 안 주신 것입니다. 혹시 받은 것이 없다면 그런 사람은 고핫 자손들처럼 성물을 맡은 사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많이 받고 많이 일하는 사람일 수도 적게 받고 또는 받지 않고 귀하게 일하는 사람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시는 것이고 우리는 받은 대로 충성하면 됩니다.

다른 사람 것을 유념하지 말아야

다른 사람이 받은 것에 너무 유념하지 마세요. 여러분의 직임에 집중하세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나중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니라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마 20: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