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5장 중간부,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분,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것,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것의 의미가 드러남

2023. 6. 27. 11:18성서유니온 매일성경/로마서


로마서 15:14-21

찬송가 497장 주 예수 넓은 사랑


이어지는 문맥

믿음이 강한 자는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해야 합니다(15:1). 그것은 그리스도를 본 받는 일입니다(15:3, 6, 7). 예수님께서는 주의 전을 위하는 열심으로 비방을 받으시고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모든 이방인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습니다(15:6-7). 예수님께서 우리를 이렇게 받으신 것처럼 우리는 서로를 받아들여야 합니다(15:7). 이것은 하나님을 향해서 소망을 갖도록 하는 일입니다(15:13). 

이방인들을 순종하게 하기 위해서 역사하신 예수님

여기까지 한 권면은 그리스도의 몸된 지체로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자기 자신을 어떻게 드려야 하는지에 대한 것입니다(12:1-2). 사도 바울은 이에 대해서 자기가 어떻게 행하고 있는가를 이야기합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하게 하사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16절). 이것은 은혜로 감당하는 일(15-16절)이면서 동시에 그리스도께서 임무로 주신 일입니다(18절). 그리스도께서는 사도 바울에게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일을 시키시면서 동시에 그에게 역사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하게 하기 위하여 나를 통하여 역사"하셨다(18절)고 합니다. 

 

로마서 15장 중간부,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분,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것,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것의 의미가 드러남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예수님께서는 사람에게 일을 맡기실 때에 그 일을 수행할 능력도 함께 주십니다. 사도 바울은 이방인을 순종하게 하는 일이 "표적과 기사의 능력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이렇게 능력으로 일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그는 예루살렘으로부터 일루리곤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편만하게 전하였습니다(19절). 바울이 이렇게 복음을 전하면서 가졌던 의식은 자기는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이라는 것입니다. 이방인을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일을 위하여 로마서를 썼는데 로마서를 쓴 이유는 편지의 수신자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생각하게 하기 위해서(15절) 라고 합니다. 바울은 로마서를 받는 사람들은 유대인을 포함한 이방인들인데 그들 모두가 이 편지를 받고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생각함으로 하나님께 거룩하게 드려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몸된 교회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것(12:1-2)이 어떤 것인가에 대한 실제적인 예입니다. 복음을 전하고 복음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가르치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나게 해서 사랑 안에서 서로를 받아 믿음으로 하나님을 소망하게 하는 것이 바로 거룩한 산 제물로 교회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복음을 편만하게

여기서 사도 바울이 가졌던 중요한 한 가지 원칙은 이미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곳에는 복음을 전하지 않고 주의 소식을 받지 못한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20-21절). 이렇게 한 이유는 복음을 편만하게 전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편만하다는 말은 "채운다"는 의미입니다. 빈 곳이 없이 두루두루 복음이 전해지려면 이미 복음이 전해진 곳으로 가는 것보다는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곳으로 가는 것이 맞기 때문에 그렇게 행한 것입니다. 로마서 12장으로 부터 시작된 논지가 여기서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앞에서부터 꼼꼼하게 읽으셨다면 이 논지가 어떻게 진행되어 마치게 되는지 이해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