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시편 91편 1-16절 |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는 자가 받아 누리는 복

2023. 8. 28. 12:44성서유니온 매일성경/시편

목차


    시편 91:1-16

    찬송가 415장 십자가 그늘 아래


    시편 90편과의 관계 

    시편 91편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거처가 되신다는 시편 90편의 내용이 이어집니다. 시편 90편은 "여호와여 돌아오소서"라고 간구하면서(90:13) "우리의 손이 행한 일을 우리에게 견고하게 하소서(90:17)"라는 간구를 두 번 반복하고 마칩니다. 이 간구는 출애굽한 백성들이 지은 성막에 하나님께서 다시 거하시기를 바라는 간구입니다. 시편의 편집자는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상황을 염두에 두고 시편 제 4권의 첫 시편에 모세의 기도를 넣어서 하나님께 당신님의 백성과 함께 거하시기를 바라는 소원을 표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거처가 되신다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거하며 산다는 것입니다. 이 간구는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예루살렘 성전을 폐하시고 당신님 안에서 새 성전을 지으셨습니다(요 2:21). 우리는 지금 그 성전 안에서, 즉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만나서 교제합니다. 시편 90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안전함 

    91편은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 사는 자가 누리는 복에 대해서 노래합니다.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사는 자여,(1절)" 이 노래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가 누리는 복에 관한 노래입니다. 우리들, 즉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피난처로 삼고 요새로 삼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의지합니다.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2절)" 우리는 예수님을 의지하지 않고는 한 순간도 안심하고 살 수 없습니다. 항상 위험이 우리를 노리면서 도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위험은 새 사냥꾼이 올무를 놓는 것과 같은 위험이고 심한 전염병이 갑자기 도는 것과 같은 위험입니다. "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3절)

     

    시편 91편,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는 자가 받아 누리는 복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심 

    우리가 갖가지 위험에서 보호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어미새가 새끼를 날개 아래 보호함 같이 우리를 보호하시기 때문입니다. "그가 너를 그의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의 날개 아래에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시나니(4절)" 우리는 하나님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안심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진실하셔서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그를 건지리라 그가 내 이름을 안 즉 내가 그를 높이리라(14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그에게 응답하리라 그들이 환난 당할 때에 내가 그와 함께 하여 그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15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말씀은 시편 90편에서 "여호와여 돌아오서서 언제까지니이까 주의 종들을 불쌍히 여기소서(90:13)"라는 간구에 대한 응답입니다. 사람의 인생이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는 시드는 꽃과도 같아서(90:5) 많이 살아도 70년이요, 길어야 80년 이지만(90:10) 하나님께 돌아오시기를 간구하며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건지시고 영화롭게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응답 

    "내가 그를 장수하게 함으로 그를 만족하게 하며 나의 구원을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도다(16절)" 시편 90편에 우리를 일생 동안 즐겁고 기쁘게 해 달라는 간구와(90:14) 우리를 괴롭게 하신 날수대로와 우리가 화를 당한 연수대로 우리를 기쁘게 해 달라는 간구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장수와 만족으로 응답하십니다. 이렇게 우리를 장수하게 하시고 만족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구원을 우리에게 보이시는데 밤에 찾아오는 공포와 낮에 날아드는 화살과(5절) 어두울 때 퍼지는 전염병과 밝을 때 닥쳐오는 재앙에서(6절) 보호하시고 건져 주십니다. 전쟁 중에서도 지켜주시고(7절) 어디로 가든지 모든 길에서 지켜 주시는데(11절)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시고(12절) 사자와 독사를 밟고 젊은 사자와 뱀을 발로 누르며 승리하게 하십니다(13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날개 그늘 아래로 피할 수 있음 

    이 말씀은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탄에게 시험을 당하실 때 사탄이 예수님에게 성전에서 뛰어 내리라고 하면서 본문 말씀인 시편 91편 11-12절을 가지고 시험했습니다(마 4:6). 예수님께서는 그러한 마귀의 시험에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시면서 당당히 승리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신명기 6장 16절을 인용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신뢰한다는 뜻이지 내가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리면서 나를 도우시나 안 도우시나 시험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시험한다는 것은 오히려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심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높임을 받으셨습니다(14절). 그렇게 해서 뱀을 밟으시고 사탄에게 승리하셨습니다(13절). 예수님은 창세기 3장 15절에 약속된 여자의 후손이셨습니다. 이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서 갖가지 위험에서 건짐을 받아 영원히 만족함을 누리고 살 것입니다. 우리 인생은 짧지만 허무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거처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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