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열왕기상 1장 38-53절 | 솔로몬이 왕위에 오른 것을 기뻐하는 모든 백성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기를 기다리는 우리들

2023. 9. 4. 13:16성서유니온 매일성경/열왕기상

목차


    열왕기상 1:38-53

    찬송가 141장 호산나 호산나


    뿔나팔 소리와 기뻐하는 백성들 

    다윗의 명령대로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과 브나야가 솔로몬을 다윗의 노새에 태우고 기혼으로 가서 기름을 부었습니다(38-39절). 솔로몬에게 기름을 부을 때 뿔나팔을 불었습니다. 뿔나팔은 희년에 부는 나팔입니다(레 25:9). 특별히 다윗이 여호와의 궤를 다윗성으로 들여 올 때 뿔나팔을 불었습니다(대성 15:28). 이러한 뿔나팔이 여기서도 등장합니다. 이 뿔나팔 소리는 모든 이들에게 솔로몬이 왕위에 올랐다는 것을 공포하는 소리였습니다. 이 소리를 아도니야와 그와 함께 한 손님들도 다 들었습니다(41절). 그 소리가 어찌나 큰지 요압이 그 소리를 듣고 어찌하여 성읍 중에서 소리가 요란하냐 할 정도였습니다(41절 하). 예수님께서 오실 때에도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질 것입니다. 그 나팔 소리에 모든 주의 백성들은 기뻐하며 소리 높여 주 예수여, 영원히 영광 받으소서! 이렇게 외칠 것입니다. 반면 스스로 높여 왕이 되고자 했던 자들과 그에 동조하던 자들은 그 뿔나팔 소리를 듣고 이 소리가 무슨 소리냐 하면서 갑자기 임한 주의 심판에 놀랄 것입니다. 

    솔로몬의 대적자들과 마지막 때 

    솔로몬이 왕위에 즉위하자 모든 백성은 그를 따라 올라와서 피리를 불며 즐거워했습니다. 그 소리가 어찌나 큰지 땅이 갈라질 것 같았다고 합니다(40절). 이러한 뿔나팔 소리와 피리 소리는 솔로몬이 왕위에 오르기를 간절히 기다리던 사람들의 기쁨의 소리였습니다. 이들은 마치 준비하고 있다가 솔로몬이 왕위에 오르자 기뻐하면서 쏟아져 나온 것 같은 느낌입니다. 반면에 솔로몬의 대적자들은 이런 소리가 들릴 때까지 아무 낌새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주인으로 솔로몬이 세워지는 것을 몰랐던 것입니다. 이렇게 주의 날이 어떤 이들에게는 도적 같이 임하고 어떤 이들에게는 고대하던 날로 기쁨으로 임합니다. 주의 날이 도적같이 임하는 자들은 깨어 있지 못하고 하나님의 뜻에 대해서 둔감한 자들이고 그 날을 기쁨으로 맞이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뜻을 바라고 깨어 있는 자들입니다. 

     

    열왕기상 1장 마지막, 솔로몬이 왕위에 오른 것을 기뻐하는 모든 백성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기를 기다리는 우리들

    예수 그리스도의 왕되심을 기뻐하는 사람들 

    솔로몬이 왕좌에 앉자 왕의 신하들은 다윗 왕에게 축복하여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왕의 하나님이 솔로몬의 이름을 왕의 이름보다 더 아름답게 하시고 그의 왕위를 왕의 위보다 크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47절)" 그 왕위가 다윗 왕보다 더 크기를 원한다는 것은 다윗 왕에게 축복입니다. 이것이 바로 아비가 아들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아들은 그 아버지께 영광을 돌립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무릎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꿇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 모든 것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십니다. 그 안에서 백성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왕되심을 크게 기뻐합니다.

    솔로몬의 왕됨을 기뻐하지 않는 사람들과 예수 그리스도의 대적자들 

    반면 솔로몬을 대적하여 스스로 높여 왕이 되고자 했던 아도니야는 죽지 않으려고 제단 뿔을 잡았습니다. 제단 뿔은 속죄제물의 피를 바르는 곳입니다(레 4:18). 여기서 제단 뿔을 잡았다는 것은 자기가 범한 죄를 용서해 달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아도니야는 진정으로 회개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솔로몬에게 절을 하긴 했지만(53절) 여전히 야욕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그는 죽게 됩니다(왕상 2:13-20). 예수 그리스도의 왕권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고 대적하는 사람이 어떻게 되는지를 열왕기서 첫 부분에서 이렇게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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