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9장 두 번째, 거짓과 우상숭배, 하나님의 땅에서 쫓겨남

2023. 7. 25. 07:55성서유니온 매일성경/예레미야


예레미야 9:7-16

찬송가 503장 세상 모두 사랑 없어


거짓이 횡행하면 성도들이 하나님 말씀 듣기를 싫어하게 됨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에는 거짓이 횡행했습니다(9:6). 거짓이 가득했기 때문에 이웃을 조심해야 했고 형제를 믿지 못했습니다(9:4). 그 결과 그들은 하나님 알기를 싫어했습니다(9:6 하). 당시에는 선지자나 제사장이 다 거짓을 행했습니다(8:10). 하나님의 말씀을 잘 가르쳐야 하는 그들이 거짓 평강을 외쳤습니다(8:11). 그러면서 뒤로는 욕심을 내어 이득을 챙겼습니다(8:10). 그것을 보고 들은 백성들은 더욱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멀어져갔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알기를 싫어하게 되는 과정입니다. 교회 지도자들이 말로는 샬롬을 외치면서 행동으로는 샬롬과 반대로 행동한다면 교회 성도들은 병들게 됩니다. 성도들은 말보다 그들의 행동을 더 유심히 봅니다. 교회 지도자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교회의 정책에 그대로 드러납니다. 교회가 무슨 일을 하고 무슨 일을 하지 않는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설교단에서 아무리 바른 것을 말해도 교회가 그대로 행하지 않으면 성도들의 귀에는 더이상 그 말씀이 들리지 않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점점 성도들이 하나님 알기를 싫어하게 하게 됩니다. 

"그들을 녹이고 연단하리라"

이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내가 내 딸 백성을 어떻게 처치할꼬 그들을 녹이고 연단하리라(7절)"라고 말씀하십니다. 녹이고 연단하시겠다는 것은 그들에게 불을 가해서 그 불로 그 안에 있는 불순물인 거짓을 제하시겠다는 뜻입니다. 각종 금속이 불을 통과하면 그 안에 있는 불순물이 제거 되듯이 사람이 고난을 통과하면 그가 한 말이 진실인지 거짓인지가 드러납니다. 재앙을 겪을 때에 그가 진정 믿는 것이 무엇인지 밖으로 나타납니다. 누가 진짜고 누가 가짜인지도 드러납니다. 이것이 바로 연단입니다. 믿음이 있는 자는 그 믿음이 증명될 것이고 불신앙 가운데 있었던 자는 그 불신앙이 드러날 것입니다.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음 

거짓이 가득한 사회는 서로가 서로에게 해를 끼칩니다. "그들의 혀는 죽이는 화살이라 거짓을 말하며 입으로는 그 이웃에게 평화를 말하나 마음으로는 해를 꾸미는도다(8절)" 입으로는 평화, 즉 샬롬을 말하지만 마음으로는 그를 해하려고 그를 향하여 총을 겨누고 매복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 일들로 말미암아 그들에게 벌하지 아니하겠으며 내 마음이 이런 나라에 보복하지 않겠느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9절)" 이것에 사람은 방비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에 보복해 주십니다. 거짓이 진실을 이기는 것 같아도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 최종 심판자이신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고 그 모든 것을 다 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 9장 두 번째, 거짓과 우상숭배, 하나님의 땅에서 쫓겨남

 

거짓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그런데 이 말씀에서 떳떳할 사람은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3장에서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하면서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일삼으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롬 3:13-14)"라고 말씀합니다. 모든 사람이 다 거짓되고 속이고 다른 사람을 해하는 악독이 그 마음에 가득합니다. 스스로 참되고 의롭고 진리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찾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율법 외에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난 것입니다(롬 3:21). 그 하나님의 의는 모든 사람이 죄를 범헤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는 상황을 바꾸셔서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속량해 주심으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어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하셨습니다(롬 3:23-24). 하나님께서 거짓에 대해서 보복하신다고 할 때 나는 진실되나이다, 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설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그 무서운 보복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담하시고 그 진노하심을 다 당하셨습니다. 그 안에서만 우리는 진실을 누릴 수 있습니다. 

거짓이 가득하면 땅이 황폐하게 됨 

거짓이 가득한 나라는 황폐하게 됩니다. 예루살렘과 유다의 산들은 불에 타고 그 안에 있는 짐승은 다 도망하여 없어집니다(10절). 그 안에 있던 모든 성읍들에 살던 주민은 다 없어집니다(11절). 사람이 살던 곳, 게다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불리는 그 복된 곳이 왜 이렇게 되었냐면 그 안에 살던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그들이 내가 그들의 앞에 세운 나의 율법을 버리고 내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며 그대로 행하지 아니하고 그 마음의 완악함을 따라 그 조상들이 자기에게 가르친 바알들을 따랐음이라(13-14절)" 사람의 범죄는 자기 자신에게 해를 끼칠뿐만 아니라 자연에도 해를 끼칩니다. 특히 거짓 것, 헛된 것을 섬기는 우상숭배가 자연에 끼치는 해악은 심각합니다. 

우상숭배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시킴 

우상숭배의 본질은 자기 숭배입니다. 자기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 우상을 세워두고 거기에 소원을 비는데 그 우상을 자기 마음대로 조종하려고 하는 것이 바로 우상숭배입니다. 우상을 숭배하는 것 같지만 자기 자신을 숭배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위해서 다른 것들을 희생시키기를 마다하지 않습니다. 자연은 말할 것도 없고 주변 사람도 희생시키는데 심지어는 몰렉의 경우 자기 자녀도 희생시킵니다. 자연이 황폐화 되는 것과 우상숭배가 이렇게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상숭배의 결과는 하나님에게서 떨어지는 죽음임 

우상을 숭배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땅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누릴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복을 누리면서 달콤한 젖과 꿀이 아니라 쑥을 먹고 독한 물을 마시게 됩니다(15절). 또한 하나님께서 주신 땅에서 쫓겨나게 됩니다(16절). "그들과 그들의 조상이 알지 못하던 여러 나라 가운데에 그들을 흩어버리고(16절 상)" 이 말씀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죽음을 의미합니다.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께서 주신 땅, 하나님과 함께 거하던 그 땅에서 쫓겨난다는 것은 하나님과 떨어지는 것이고 그것이 바로 죽음입니다. 하나님을 싫어하고 하나님께 반역하면서 심지어 다른 신을 섬기면서 하나님의 땅에서 그대로 살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계속 누리고자 한다면 무엇보다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의지하고 섬기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열심을 내어야 합니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해서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셔서 내 옆에 두신 내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해야 합니다. 그들에게 거짓을 행하고 그들을 해하려고 엿볼 것이 아니라 그들이 잘 되기를 바라고 그들에게 좋은 것을 주기 위해서 힘써야 합니다. 다만 이것은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는 할 수 없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성령님의 함께 하시며 내주하시며 도우시는 은혜로만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