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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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선교 #15 부활주일, 세례식, 부활은 진짜인가?
특별한 부활주일 오늘은 부활주일입니다. 매년 지내는 절기이지만 올 해는 더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부활에 관한 말씀을 전도의 관점에서 나눈 것도 특별했고 세례식도 특별했습니다. 오늘 예배는 67명이 참석했습니다. 평소보다 많은 인원이 예배드리러 나왔습니다. 이들이 세례식에 참석해서 동료들이 세례 받는 것을 보고 축하해 주었습니다. 세례는 9명이 받았습니다. 세례 받은 9명 모두의 믿음이 잘 자랄 수 있도로 기도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부활은 진짜인가?"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설교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117fAvtbysI 세례식을 준비하면서 이번 주 세례식을 준비하면서 헌법에 다음과 같이 나와 있는 부분을 보았습니다. 2. 누구를 막론하고 성..
2023.04.09 -
군선교 #14 십자가의 의미
봄을 만끽하면서 오가는 길 오가는 길이 아름답습니다. 겨울에 그렇게 황량하게만 보였던 길이 알고 보니 왕벚나무 길이었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하나님의 영광을 노래하네요. 58명 예배 참석 오늘은 58명의 장병들이 와서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에 많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전입 온 지 4일 만에 왔다고 소개하면서 많이 가르쳐달라는 말로 자기소개를 하는 두 명의 신병 친구들 포함입니다. 십자가 복음 계속 복음을 전해왔지만 오늘은 종려주일을 맞이해서 특별히 십자가를 주제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십자가 설교를 할 때마다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경험합니다. 아침에 갑자기 마음이 착 가라앉더라고요. 힘을 내서 설교문을 다시 보는데 설교문이 눈에 안 들어왔습니다. 마음이 잡히지 않아서 주변정리를 시작했는데 주변이..
2023.04.02 -
군선교 #13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세례 이미 받은 장병들 부활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부활절에 세례를 베풀려고 열심히 기도하면서 준비 중입니다. 오늘은 예배가 끝나고 세례 받은 장병들을 앞쪽으로 따로 불렀습니다. 인원을 보니까 열다섯 명 정도 되었습니다. 지난주에 세례 교육을 받지 않고 나가는 용사들을 붙들고 세례 받지 그러냐고 할 때 세례 받았다고 말한 친구들이 열 다섯 정도 되는 것 같다고 했는데요. 거의 비슷한 인원이었습니다. 스무 명 정도가 남아서 세례 교육을 받다. 이들을 먼저 내보내고 나머지 인원은 그냥 세례 교육을 받자고 설득했습니다. 그랬는데 교육을 받지 않고 나가는 친구들이 열 명 정도 더 있었습니다. 그들이 나가고 남아 있는 인원이 스무 명 남짓 되었는데요. 이들을 붙들고 세례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열네 명 추가, 총 스..
2023.03.26 -
군선교 #12 내 믿음은 진짜인가? 세례와 성찬과 영과 믿음
삼엄해진 군부대 출입 어제는 얼굴이 시리도록 공기가 차갑더니 오늘은 완연한 봄기운에 살짝 덥기까지 했던 주일입니다. 주일 잘 보내셨나요? 요새 군부대 출입과정이 까다로워졌습니다. 특히 휴대폰 카메라를 사용하지 못하게 막는 앱을 실행해야 하는데요. 그 앱 때문에 부대 내에서는 사진을 못 찍습니다. 그래서 사역 현장을 사진으로 전할 수 없습니다. 사진이 없으니 선교보고의 현장감이 좀 덜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한 식구가 되는 기분 출입이 까다로워진 것과 사뭇 다르게 저는 군부대로 예배 드리러 가는 길이 점점 더 즐거워지고 있습니다. 요새는 더욱 여유가 생겨서 출입을 통제하는 근무자들에게 예배에 온 적이 있느냐고 친근하게 물어봅니다. 역시 20대 초반의 젊은이들 답게 그런지 웃으면서 답을 해 줍니다. 안 왔던 ..
2023.03.19 -
군선교 #11 성찬을 받으려면 반드시 먼저 세례를 받아야 하는 이유
세례와 성찬의 의미 용사들에게 세례와 성찬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가르치면서 그 안에 담긴 의미를 깊이 깨닫습니다. 성찬을 받으려면 왜 먼저 세례를 받아야 하는지 설교했습니다. 그 이유는 성찬이 영생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성찬을 받는 사람은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 예수님의 생명과 연결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으로부터 생명을 받아 사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생명에 연결된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생명에 연결되어 살기 위해서는 먼저 죄에 대하여 죽어야 합니다. 죄가 여전히 있는 상태에서 예수 생명으로 살 수 없는 것입니다. 바다를 건너다, 죽음을 통과하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 했을 때 바다를 건넜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0장에서 이것의 의미를 밝히 알려줍니다. 바다를 무사히 건넌..
2023.03.12 -
군선교 #10 세례와 성찬을 사모하기 시작하는 용사들
반팔, 반바지 군선교 보고 드립니다. 벌써 10주 차입니다. 날씨가 풀리면서 반팔을 입은 용사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심지어 반팔, 반바지 차림도 여럿 있습니다. 저는 아직 추운데 말입니다. 예배 전에 집사님께서 혹시 아직 추운 친구 있느냐고 물으셨는데 손을 들 뻔했습니다. 자리에 앉았는데 아직 살짝 춥더라고요. 역시 젊음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체질이겠죠. 저는 젊을 때도 추위를 많이 탄 것 같습니다. 지금도 어디 나갈 때 두꺼운 패딩을 입습니다. 봄 날씨의 으스스함이 더 춥거든요. 선선해서 더 좋은 분위기 지난주보다 오늘이 왠지 춥다 생각했는데 그게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지난주에는 난방을 틀었고 이번 주에는 안 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추웠던 것 같은데요. 선선한 공기 때문인지 용사들이 ..
2023.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