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유니온 매일성경/로마서(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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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6장 전반부,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할 수 없는 이유
로마서 6:1-14 찬송가 436장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냐 로마서 5장 마지막 부분에서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다(5:20)고 나옵니다. 은혜는 그렇게 왕 노릇합니다. 죄의 지배 범위가 넓고 강력할수록 은혜는 더욱 넘쳐서 죄의 지배를 다 무력화합니다. 그렇게 해서 죄가 왕 노릇하지 못하도록 합니다(5:21). 이러한 진리에 대해서 6장 1절과 같은 반론을 펼 수 있습니다.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냐" 즉,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친다면 은혜를 넘치게 하는 방법은 죄를 더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반론입니다. 죄에 대하여 죽은 사람 이 반론을 제시하면서 사도 바울은 죄에 대하여 죽은 사람은 죄 가운데 살 수 없다고 답합니다(6:2..
2023.06.06 -
로마서 5장 후반부, 죄의 왕 노릇과 은혜의 왕 노릇, 그리고 율법
로마서 5:12-21 찬송가 370장 주 안에 있는 나에게 아담의 죄 아래에서 태어나는 모든 사람 로마서 5장 전반부에서는 믿는 자는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한다고 말씀했습니다. 이제 12절 이하에서는 믿는 자가 받은 구원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가를 말씀합니다.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 때문에 사망이 들어왔습니다. 죄가 들어와서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고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습니다(12절). 여기 한 사람은 아담을 가리킵니다. 아담의 죄는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아담으로부터 난 모든 사람은 아담이 지은 죄 아래에서 태어나고 또한 죄의 부패성을 가지고 태어나게 됩니다. 그로 인해서 또 죄를 짓게 됩니다. 죄를 지으니 죄의 결과인 사망에 이..
2023.06.05 -
로마서 5장 전반부, 예수 믿는 사람의 삶의 방식, 즐거움
로마서 5:1-11 찬송가 484장 내 맘의 주여 소망되소서 예수 믿는 사람의 삶의 방식, 즐거움 4장에서는 아브라함은 모든 믿는 자의 조상임을 이야기했습니다. 모든 믿는 자의 믿음이 아브라함의 믿음과 본질적으로 같은 것임을 가르치고 이어서 5장에서는 그렇게 아브라함처럼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사람은 어떤 삶의 방식으로 사는가를 이야기합니다. 믿는 자의 삶의 방식 첫 번째는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는 삶입니다(1절). 믿는 자는 더이상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고 즐거워하는 삶을 삽니다(2절). 믿는 자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하게 되었고 하나님의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할 수 있습니다. 환난도 빼앗을 수 없는 즐거..
2023.06.04 -
로마서 4장 후반부, 아브라함이 모든 믿는 자의 조상이 되는 이유
로마서 4:13-25 찬송가 321장 날 대속하신 예수께 아브라함이 의롭다함을 얻은 일과 그 후손이 받을 상속 로마서 4장 후반부에는 아브라함의 이야기가 계속 이어집니다. 잠깐 앞의 내용을 이야기하자면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얻은 것은 할례를 받기 전입니다(10절). 그렇기 때문에 할례가 의로 여겨지는 것이 아닙니다. 아브라함은 혈통으로는 할례자의 조상이지만 실상은 모든 믿는 자의 조상입니다. 아브라함이 할례를 받고 나서 의롭다 함을 얻은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할례를 받은 유대인이든지 할례를 받지 않은 이방인이든지 모든 믿는 자는 아브라함의 믿음과 같은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얻는 것입니다(12절). 이제 13절은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고 하신 언약이 오직 믿음의 의로 말미..
2023.06.03 -
로마서 4장 전반부, 믿음이 율법을 굳게 세우는 것과 아브라함의 믿음
로마서 4:1-12 찬송가 421장 내가 예수 믿고서 로마서 3장과 4장의 관계 로마서 4장입니다. 로마서 3장은 믿음이 율법을 파기하지 않는다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운다고 하면서 끝납니다. 그러면 믿음이 율법을 어떻게 굳게 세우느냐 이런 내용이 이어져야 합니다. 이제 4장에서 그 내용이 나옵니다. 3장 21절에서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다고 하면서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율법은 사람을 의롭게 하지는 못하지만 증거하는 기능을 합니다. 율법이 증거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에 하나님의 의가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친다는 것입니다(롬 3:22). 이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가 이제 4장에서 이어집니다. 4장에서 아브라함이 등장하는 이유 4장에서는 아브라..
2023.06.02 -
로마서 3장 후반부,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로마서 3:21-31 찬송가 283장 나 속죄함을 받은 후 하나님의 의 3장 21절에 이르러서 1장 17절에 나왔던 하나님의 의가 다시 등장합니다. 1장 17절에서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한다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진노가 나타났다는 말씀으로 이어지고(1:18) 온 세상이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있고(3:19) 율법의 행위로는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하심을 얻을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3:20). 그렇기 때문에 아무도 자기 의를 의지할 수 없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진노 아래에 있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의만 바랄 수 밖에 없습니다. 율법 외에 나타난 의 이제 나타난 하나님의 의는 율법 외에(χωρίς) 나타난 의, 즉 율법과 별도로 나타난 의입니다. 이 말..
2023.06.01